2018. 4. 21
오늘부터 여기다 몰래(?) 일기를 쓸거야!
그냥 답답해서 나를 모르는 누군가가 내 속 마음을 봐줬으면 좋겠어서 그냥 이렇게 의미 없이 끄적여봐.
오늘은 시험6일 전이야.
너도 공부 하고 있겠지? 나는 사실 어제 저녁부터 네 생각 하느라 집중이 잘 안됬어.
오늘은 8시간 겨우 채웠다.. 6일 남았는데 오늘 15시간 계획 했는데 딱 반 채웠네.
어쩌다 보니 밤 새야할 것 같아. 너는 그 성적 유지하려고 4시간씩 잔다던데 건강 챙겼으면 좋겠어.
아니다, 그렇게 해서 성적 안나오면 더 스트레스 받으려나? 어쨋든 네가 더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사소하게 날씨가 좋다거나, 급식에 좋아하는게 나왔다거나 하면 좋겠어.
사실 나 금요일날 다른 일로 기분이 나빠서 정색하고 공부만 했었던건데..
그거 너 때문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까 눈치 보는 네가 너무 귀여워서 중간에
기분 풀렸는데도 계속 입꼬리 억지로 내리면서 속으로 한참 웃었던거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귀엽다 너 보고싶다 진짜.. 공부하고 있겠지? 시험 끝나고는 하루에 한 번씩 카톡 보내야지.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와 나 이런적 처음인데 슬슬 인정 해야하려나 내가 너 좋아하는거 맞겠지? 자꾸 금요일날 눈치 보던 그 모습이 생각나서 ㅜㅜㅠㅠ 집중이 하나도 안돼. 너무 귀여워 진짜 눈 코 입 하나 하나가 너무 사랑스러워.... 화장도 별로 안하는데 눈이 왜 그렇게 큰거야? 렌즈도 안끼고 공부하느라 안경 쓰는데도 눈이 왜 초롱초롱해? 코도 오똑해서는 수술해도 그런 코 못 나올거야.. 입도 앙 다문게 너무 귀여워 항상 그 진지한 표정으로 펜 돌리면서 수학 문제 푸는데 그 모습이 참............애들은 네가 시크한 줄 알던데 전혀 아니야 너 진짜 귀여워 이런 말 입 밖으로 꺼내면 애들한테 욕먹겠지만 내 눈에는 니가 연예인 누구누구 보다 훨씬 예뻐. 쪼끄만게 공 잡는다고 뛰어댕기면 몸에서 총총 거리는 소리가 나는거 같아 토끼같아..진짜 보고싶다. 빨리 월요일이 됬으면 좋겠다 네가 좋아하는 소소한 먹을거리 사서 갈게. 또 안받는다고 하지 말고 저번처럼 받고 그냥 웃어주면 그 하루가 너무 설렐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