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이신분들..행복하세요?
음음
|2018.04.21 23:36
조회 10,544 |추천 43
안녕하세요.
올해 계란 한판인 여자입니다.
결혼 직전까지 갔던 놈의 바람, 가부장적인 효자, 본인 금수저라고 지가 세상에 중심인 놈 등
제가 20대 때 만났던 남자들입니다.
연애를 안한 지는 1년정도 되었구요.
요즘도 꾸준히 대쉬는 들어오는데..
어느 순간부터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시작한다는 것조차 이젠 귀찮고 힘드네요.
이제는 혼자 있는게 정말 편해지고
익숙해지네요.
그렇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주변에서
결혼하라고 난리네요..
부모님은 저가 혼자 살고싶으면
혼자살라고 하시지만..
이모들 고모들 회사상사
결혼한 친구들 등등
그래도 결혼은 꼭 해야 한다고
40대 넘어가면 인생 너무 쓸쓸해진다고...
참고로 저는 공무원이구요.
부모님 노후준비도 어느 정도
되셨고 (부동산이랑 현금 다 합쳐 10억 정도는 있으심)
그냥 정말 저만 알아서 살아도 나쁘지 않을것 같은데..
일하면서 틈틈이 제가 좋아하는 여행이나 다니면서 살다가 퇴사히고나면 연금+모아 놓은 돈으로 여행만 다니면서 살고싶은데..혼자이면 인생이 너무 쓸쓸할까요..??
40대 비혼이신분들..
혹시 현재 삶을 즐기며 재밌게 살고 계시는지..조언부탁드려요.
- 베플ㅇㅇ|2018.04.2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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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평온하게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살고있기는 해. 결혼한 친구들은 다들 부러워하는데... 난 항상 각자 누리는 것에 대한 기회비용이라는게 있으니 부러워할 필요 없다고 해. 매일 퇴근해서 혼자 밥먹고, 아파도 혼자서 병원가고,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 친구들 만나는것도 하루이틀이지, 바로 옆집에 모여살지 않는 한 외로움에 친숙해야 즐길 수 있는게 바로 비혼의 삶이다. 나는 집순이에 원래 아웃사이더 기질 출중해서 만족하는데... 본인 성향이 어떠냐에 따라 희비가 매우 갈림.
- 베플남자ㅇㅇ|2018.04.2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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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3세 비혼여성인데, 직업적 성취를 중요하게 여기는 분이라면 30대 중반부터 삶의 만족도가 굉장히 올라갈 거예요. 회사에서 확실히 기혼 유자녀 여성들보다 저에게 중요한 업무를 계속 맡기고 승진도 저한테 기회가 먼저 와요(여성 동료중에서). 회사에서 잘 풀린다는 건 경제적 안정이 온다는 거고요. 혼자 살려면 경제적 안정이 매우 중요하잖아요. 사생활은 본인 하기 나름이겠죠. 저는, 친구들은 대부분 결혼해서 말이 안 통하고 업무적으로 만났던 (지금은 다른 회사에 있는)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취미활동 하면서 만난 사람들이랑 어울려요. 여행도 많이 하고 제가 배우고 싶은 건 다 하고요. 지금은 또래의 비혼여성들과 공동주거 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요 50대 되면 혼자 사는 것보다 모여 사는 것이 여러모로(사회경제심리적으로 모두) 이익이니까요. 연애는 41세까지 했었는데 이제 안 하려고요. 결혼 못해 죽은 귀신이 붙었는지 남자들은 사귀다보면 결혼타령 꼭 하더라고요. 연애가 전혀 내 삶에 도움도 안 되고요. 저는 진짜 비혼 강추예요. 기혼 유자녀 여성을 보면 본인 삶의 주인으로 살진 못하던데 제 삶은 온전히 제 꺼거든요.
- 베플남자ㅇㅇ|2018.04.2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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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꼭안해도 됩니다 근대그걸 다른사람한테 물어볼 일은 아닌듯합니다 사람인생 답이 없으니까요 그냥 지금생활에 만족하시면 그냥사시는거조 다만 결혼하고 가정이루고 여기판에는 드물게 있는 하지만 세상에는 많은 내편인 남편 만나면 든든하지 않을가요 내편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