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안녕 일단 나는 오늘 시험을 본 고등학교 새내기 학생임
나는 여중을 나와서 여고를 다니고 있는데 여고에 대한 환상(?)과 기대감이 큰 후배들이 한둘이 아니신것 같아서 그걸 좀 깨주려고 하기도 하고 고등학교 생활 꿀팁을 전수해드리러 오랜만에 글을 씀.
어디까지나 내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가있는 상황인지라 알아서 잘 걸러서 보시길.
1.여고가면 1학년때는 친구들이 무리형성 안하고 잘 논다
-이거는 학교마다 다르긴 한데 일단 우리반은 3월 한달간은 잘 놀았음. 근데 요즘 서서히 나뉘는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솔직히 좀 애매한 상황
2.다른학교 친구들이랑 친해질 수 있다
-이거...맞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있음. 우리반은 어느 특정 중학교에서 애들이 몰려서 온 터라 반 학생수 25명중에 15명정도 되는 학생수가 다 같은 학교에서 온 친구들임. 그래서 상대적으로 같은학교에서 온 애들끼리 뭉치는 경향이 많은데, 이걸로 파벌조성이나 그런거 안하니까 너무 걱정마셈. 친해지면 학교 구분없이 잘 놀고 그러니까!
3.내신따기 졀라어렵다
-이거 진짜 ㄹㅇ임...내가 다니는 여고는 우리 지역에서도 내신따기 어렵기로 소문난 학교인데 개힘들어 진짜.... 시험 문제가 ㄹㅇ 수능수준임 형식도 수능이랑 모고랑 비슷하게 내고.우리학교 쌤들에게 자비? 그딴거 없어
4.소문같은거 빨리 퍼진다
-이거 정말 조심해야됨. 반에서 성격 ㅈㄹ맞은 애들 한둘은 있을거 아님? 이런애들 보면 공통된 특징이 입이 진짜 바다에 떠있는 부표마냥 조카 가볍다는거임. 중학교때 학교에서 소문이 좀 안좋게 났다 하는 친구들 몸 잘 사리고 다니셈. 나는 진짜 근거도 없는 소문때문에 학기초부터 애들한테 낙인찍혀서 상황이 좀 안좋아졌음. 지랄맞은애한테 잘못 찍히면 그년이 다른 친구들한테 내 중학교때 얘기 불고다녀서 이미지 추락하는거 한순간이니까 조심 또 조심하기
5.말 아끼기
-4번에서 말한것과 복합적으로 생각했을때 말은 정말 아껴야함. 침묵이 금이라는 얘기가 괜히 나온게 아닌것처럼 이야기 방향이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거나 말할까 하지말까 할때는 그냥 하지마셈
6.뒷담 절대로 까지 않기
-이거는 모두들이 알고 있는 중요한 사실일것이라 생각하고 있음. 정말 이것만큼 위험한게 없다;;;; 깔때는 신나서 까는데 같이 깐 애들이랑 틀어져서 나중에 걔들이 전에 뒷담깐거 불어가지고 일커진거 본게 한두번이 아니다 뒷담이 진짜 너무 까고싶다! 그러면 엄마한테 말씀드리거나 씀같은 익명일상공유글쓰기 어플같은거 이용해서 비공개로 걸어두고 거기에 까셈 아 앱잠금 하는거 잊지말고. 카톡 나에게 보내기는 개인적으로 비추. 예전에 판인가 어디서 그렇게 보냈다가 카톡방 잘못눌러서 친구들 방으로 보내가지고 애들이랑 사이 틀어졌다는 글을 본 것 같음
7.수업시간에 질문도 많이 하고 열심히 대답하기
-일단 쌤들 눈에 들어와야 생기부 과목별세특 한줄이라도 더 들어간다 정말로 쌤들이 내 이름을 외운 순간부터 30%는 먹고 들어간다고 보시면 됨
8.동아리 선택 너무 신경쓰지 맑
-솔직히 쌤들도 말씀하시는건데 1학년때의 생기부는 전공적합성을 보기 보다는 얘가 진로탐색을 위해서 이런 여러가지의 활동을 했구나 가 더 중요하댔음. 사실이기도 하고. 전공적합성같은건 나중에 2학년때 올라갓 해도 괜찮으니까 동아리 선택을 꼭 내 진로 동아리로 선택 안해도 괜찮음. 참고로 나는 교육쪽이 목표인데 동아리는 상경계열임
9.친구 홀/짝 너무 신경쓰지 말기
-이게 참 머리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데도 막상 상황에 다다르게 되면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음. 사실 나도 글서 매일매일 학교다니면서 안 운적이 없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까지 갔는데 마음을 조금만 바꿔보면 아무것도 아닌게 됨. 친구들이랑 같이 있으면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나한테 시간을 준다 생각하고 내가 하고싶은거 하고 나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하면 괜찮음.
사실 나는 마이웨이 하고싶은데, 이 사회의 특성 특히 여자라는 동물이 그렇게 하지를 못하게 하는 시선이 너무 많아서 조금 힘들긴 함.
그렇지만 너무 낙심히지 말고 남을 친구는 남는 법이니까 너무 홀짝에 신경쓰지마
10.마지막으로 (중3들에게) 영/수 정말 열심히 하고 올라가기
-내가 앞에서 언급했듯이 공부가 정말 헬임. 고등학교는 중학교랑 차원이 다름. 당장 고등학교 올라가서 3월 모의고사를 치면 와 내는 진짜 조빱이었구나 를 뼈저리게 실감하실 수 있음. 나같은 경우는 중학교때 항상 20등안에 들었었는데(전교) 고등학교 가니까 40등으로 뚝 떨어져서 처음에 엄청 충격먹었음. 고등학교는 선택교육이다 보니까 공부하려고 제대로 칼 갈고 온 친구들이 넘친단말임. 그러니까 공부때문에 인생을 망치고 싶지 않다면 지금부터라도 하셈. 중3들한테 물어보면 이미 늦어서 안된다고들 하는데, 처음에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음. 근데 절대로 아님 중3? 절대로 늦지 않았음. 지금부터 수학 기초 천천히 다지다고 하면 좀 빠듯하겠지만 아직 1학기 다 가지도 않았으니 조금만 빡세게 돌려서 끌어 올리고 방학때 고1문제집 사서 틈틈히 풀고 그러면 고등학교가서 수학이 발목을 잡는 일은 없을것임.
만약에 더 나가도 괜찮다면 고2꺼까지는 보고 올라가는걸 추천. 아 그리고 일품이나 블랙라벨같은거 무조건 풀어라 진짜로
영어는 단어장 아무거나 사지 말고 어원편으로 된 단어장있지? 그거 사서 못해도 세번은 돌리고 가셈. 아 그리고 모의고사같은거 있잖아 (사설말고)교육청주관 모의고사 한 2~3년치꺼 뽑거나 문제집 나와있는거 있지? 그거 풀고 올라가면 도움이 많이 됨. 모의고사에 나오는 단어중에 감정형용사나 접속사같은거 많이 알고가면 좋고 그런거는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대락적인것만 알아도 그런 유형의 문제는 술술 풀릴것임. 듣기도 정말 중요함.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꼭 듣기 하고, 독해제집 있지? 그거 한번 풀고 올라가면 좋음. 참고로 나는 리딩인사이트 3권 추천함. 이거 별로 어렵지도 않고 교재 자체가 영어로 되어있어서 이거 한권 다 풀면 실력 올라간게 눈에 보일것임
음 내 꿀팁은 이정도로 마무리를 하게씀 질문사항있으면 추려서 답글달아드림 그럼 다들 좋은저녁 보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