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일인데
다들 학교마치고 달고나 해본적있어?
난 달고나를 무척 좋아해서 학교마치고
꼭 달고나를 해먹으러 갔었어 그런데
달고나하면 그 작은 기계앞에서
옹기종기 붙어서 구경하잖아
여느때도 똑같이 난 하고있었지 그런데
동급생은 아니고 나보다 한살어린애가
내가 하는걸 옆에서 구경하고 있었어
설탕물이 다 녹고 남은 국자같은걸 문방구주인이
따로 구비해놓은 물통에 담을려고 할때
아직 국자에 남아있던 설탕물에 옆에서
구경하던 아이새끼손가락에 흘려졌었나봐
물통이 그 아이 쪽에 있었거든 난 그때당시
3학년이였고 상황파악이 안되는거야
그 애는 화들짝 놀라면서 문방구주인한테
달려가서 아이스크림이 있는 곳에가 얼음으로
찜질하더라고 누군가를 상처입힌 무서움에
난 하던 달고나도 버리고 달려서 집으로갔어
그 이후로 화상입은애가 나랑 마주칠때마다
언니 이거 언니때문에 화상입은건데 기억나냐고
그렇게 물어보더라고 9년도 더 된 이야긴데
가끔가끔 생각나서 미치겠더라고
내가 그때 너무 생각이 짧았었나..하고
나중에 혹시나 다시 마주칠일이 있으면
사과하는게 옳은일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