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보다 두살많을뿐이지만, 고1때 느꼈던 좌절감을 너무너무 공감하기에 쓰는글이야
내가 고1때 제일 많이들었던 소리가 '너 그러다 쓰러진다'였어
그만큼 토나오게 공부했는데, 시험치는 족족이 망하는거야
이과가고싶은데 수학영어모고는 4등급에서 안벗어나고, 내신은 바닥이고...
진짜 죽고싶더라 난이렇게 노력하는데
은근히 날 비웃는애들도 많았어 쟨 왜저렇게 노력대비 성적이 똥망이냐고
근데 고2 11월모고는 111113 받았어
고3인 지금은 백분위 100에 가까운 올1이 나와 내신은 너무 망해서 정시준비중이만.. 지금은 나 서울대가고싶다고 말했을때 비웃음받던 과거와 다르게 넌 가겠지란 말을 들어
난 아직 대학합격한 사람도 아니고, 결코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단지 너무너무 공부를 못했던 고1때 비해 성적을 많이 올린사람일 뿐이야 그리고 너희 기분이 어떨지 너무잘알아 나도 뼈저리게 겪어봤거든
그래서 주고 싶은 팁이 있어 앞으로 이것만 지키다면 너희는 나보다 더 잘할수 있다고 생각해
바로 '그만두지 않는거'야
개소리같을 수도 있어 너무 당연하거든
하지만 지금 수학 40점대받고 내신 바닥을 기는 친구들의 대부분은 곧 공부를 놓게될거야 난 공부머리가 아니라면서..
고2되고 이과수학 점점어려워지고 이러면 애들 또 한번 공부를 놓을거야
얘들아 내가 제발 부탁하는데, 그만두지마
난 너희에게 공부를 잘하라고 말하려는게 아니야 그만두지 말라고 말하고싶은거지
꾸준히, 열심히 하다보면 성적이 확오르는시기가 분명히 있을거야 나도 사실안믿었어 고2 말까지 성적이 그닥이었거든 근데 고2 11월기점으로 확오른거야 나도
좋은 공부법, 좋은 교재, 좋은 선생님 물론 좋아
근데 그전에, 아무 책이라도 잡고 일단 시작해 책상앞에 앉아서.
쉬운거부터하는거 추천해 수학은 교과서부터 다푸는게 첫번째라고봐 나도 그렇게 시작했거든..
고3 되고나서 학원다니기시작했고 고2때까진 전과목 혼자했어
좋은공부법찾지마 그건 너희가 깨지고 울고 좌절하고 한계에 부딪히면서 스스로 찾아가는거지 누가 떡하니 가져다주는게 아닌것같아그니까 일단 시작해
할수있어 얘들아 너희가 포기할까봐 너무 걱정돼.. 속는셈치고 계속 하면 성적올라 나같이 머리안좋은 애도 하는데, 너희라고 못할거없어 울면서도 공부놓지않았던 나에게 너무 고마워 지금은..ㅠㅠ
계속하다가 시험을 쳤는데 망했잖아? 그때도 아직은 때가아닌가보다 하고 계속 열심히 했으면좋겠어 진심으로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