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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김창식씨와 한보람양, 대체 누구야?
[오마이뉴스 2006-09-26 15:35]
[오마이뉴스 안홍기 기자] 김창식, 한보람 이 두 가상 인물이 인터넷에 출몰하고 있다.
두 사람이 태어난 곳은 kbs <개그콘서트> '호구와 울봉이' 꼭지. 바보같은 학생 호구(박성호)와 울봉이(김준호)가 엉뚱한 질문을 진지하게 던지면 꼭 등장하는 이름이 '김창식씨'와 '한보람양'이다.
어려서부터 잘 울던 평강공주를 달래기 위해 왕은 '이 다음에 크면 바보 온달에게 시집보낸다'고 했다. 이 말을 듣고 자란 평강공주는 바보 온달을 찾아가 글과 무예를 가르쳐 마침내 바보 온달을 장군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신분의 차를 극복한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가 부부의 연을 맺은 곳은? 신길동 새천년웨딩홀. 주례는? 김창식씨. 피아노는? 한보람양.
이런 식이다. 특히 가상인물 '김창식씨'는 이 꼭지가 시작될 당시부터 매회 등장해서 <개그콘서트> 시청자들에겐 이미 친숙한 이름이 됐다.
그러나 방송 초기엔 김창식이란 인물이 도대체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았는지 '호구와 울봉이'가 시작된 8월 초 방송 직후엔 '김창식'이란 검색어가 네이버 인기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호구와 울봉이를 따라하기 시작했다. 네티즌들끼리 질문과 답을 올리는 <네이버> '지식in'에 '이 일본 연예인 이름이 뭐죠' '이 사진에 나온 사람이 누굽니까'와 같은 질문이 올라오면 어김없이 '김창식씨입니다' 혹은 '한보람양입니다'와 같은 우스개 답변들이 달리기도 한다. '김창식 놀이'인 셈이다.
김창식은 누굴까? - 68년생, 자수성가했지만, '바다이야기'로 몰락
비록 가상의 인물이지만, 김창식씨를 재구성해보자. 근거는 지난 8월부터 나온 호구와 울봉이의 대사를 통해 나온 정보다.
김창식은 1968년 11월 27일생으로 만성추간판수핵탈출증(허리 디스크)을 앓고 있는 남자다. 그는 깊은 산 속에 있는 옹달샘에서 나오는 물을 즐겨 마시며, 가끔씩 kbs 공개홀을 찾아 맨 앞에 앉아 개그콘서트를 방청하기도 한다.
원래는 유능한 육군 장교였지만, 2사단 중대장으로 있던 시절 연병장에서 '선착순 뺑뺑이'를 돌리다가 이를 참지 못한 부하 장병들이 가혹행위로 신고하는 바람에 소령으로 예편했다.
군에서 나온 김창식은 미용실 '블루블루클럽'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적성에 맞지 않아 버스 운전기사를 했지만 이것도 썩 몸에 맞지 않았다.
그는 요리를 배운 뒤 한마음출장부페에서 요리사로 일한다. 요리사로 이름을 날리면서 주가를 높인 김창식은 연봉도 높아갔고, 군에서 받은 돈과 요리사로서 번 돈을 모은 그는 이삿짐센터를 시작한다.
정성들인 포장이사 서비스로 '910-2424'라는 상호를 전국적으로 알려 포장이사 업계의 큰손이 된 김창식은 경마에 손을 댔다. 한때 경주를 휩쓸던 '7번마 질풍노도'의 마주가 바로 김창식이다. 많은 경마팬들이 결혼식 때 김창식을 주례로 모시고 싶어 안달이었다.
경마로 재미를 본 김창식은 성인게임사업에 손을 댔다. 바로 '바다이야기'. 그러나 사행성이 크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게임기를 모두 압수당하기에 이르렀고, 다른 사업을 모두 접고 '바다이야기'에 전력했던 김창식은 자본을 모두 날린 채 허망한 삶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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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식씨 질문 들어오면 저렇게 답해야지 ㅋㅋㅋㅋ
기자가 호구와울봉이를 아주 격하게 즐겨보는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