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인터넷을 통한 첫 만남이었지만 그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만남이었다고 생각했고, 이여자가 내여자라는 확신이 들었기에 작년 6월...만난지 반년도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우리는 결혼했습니다.
우선 저는 홀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어머님이 연로해지시면 당연히 모셔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고 이는 결혼전 와이프와도 합의된 내용이었습니다.
신혼초 별 무리없이 지내는 듯했지만...
서서히 문제가 드러난것은 8월경...
어머님이 홀로 계시는 시댁에 ..한달에 한번정도 들리곤 했었는데..그때 쯤부터 매번 갈때마다 싸우고 갔다와서 한 2~3일 더싸우고...매번 그런식이었습니다. 시댁에 가서는 암말도 않아고 뚱한 표정으로 있기 일수고...와이프 말로는 제가 시댁에서 자신을 않챙겨준다는 겁니다.
암튼 그런 이유로 멀지도 않은 시댁 한달에 한번 가는거 매번 싸우다 보니 제가 지치더군요...작년 9월달에 추석이었던가요?? 그때 이후로 발길을 뚝~ 끊고 있습니다.
9월말에는 제가 몸이 아파서 한 5일간 병원에 입원한 적이있었습니다.
5일동안 병간호는 어머님 몪이었고 와이프는 퇴근후 저녁에 2시간 정도 앉아있다 가는 식이었습니다.
주말에는 누이와 동생가족이 찿아왔지만 와이프는 무었이 불만인지 뚱~한 표정...식구들하곤 말한 마디 안하고.있다가.. 식구들이 떠난후 저를 무지하게 몰아붙이더군요. 사람들이 자신에게는 말을 안걸어준다고..그러고 한 2시간 몰아붙이다가 집에 돌아갔고 전 홀로 별실을 지켰음니다. 차라리 맘이 편하더군요..혼자있으니...
제 집이 그렇게 넉넉한 집은 아니었기에 그리고 제가 아직 사회적으로 정착을 하지 못한관계로 결혼자금을 대출을 받았습니다. 약4000만원정도.. 하지만 고맙게도 처가에서 5000만원을 선뜻내주셔서 현재 전세를 얻어 살고 있습니다.
돈...그게 문제 일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현재 입사 2년차로서 3000정도 받고 있습니다. 절대로 적은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돈 관리는 와이프에게 맡겼지만..여태것 통장에서 돈뽑아쓸줄만 알지 한달지출내역이 어케되는지...매월 돈을 어디어디 얼마씩보내야 하는지(대출이자,청약, 관리금등의 공과금) 하물며 통정정리 한번 안하더군여..
자신도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월급을 조금씩 받고 있는데..실은 전 와이프가 얼마를 버는지 알지못합니다. 통장구경도 못해봤습니다. 니돈은 내돈이고 내돈도 내돈이다~ 라는 이론이죠..
어쨌던 문제는 그 돈 5000만원 이었습니다.
싸울때마다 나오는 얘기들을 보면...
1> 너 내 집에서 나가라! 가서 니네 엄마하고 살아라! (이과정에서 옷만 세벌 찢어먹었습니다...)
2> 가정교육을 그 따위로 받아서 니가 지금 그모양이냐?
3> 쥐뿔도 없는 것들이! ...
4> 니네 식구들 다 똑같아 못배워가지고 ( 저 그리고 식구들 배울만큼 배웠습니다...)
5> 너한테 엄마가 그렇게 퍼줬는데 네가 그럴수 있냐? 인간이라면 그렇게 못한다
6> 니네 엄만 나한테 뭐 해준게 있다고 맨날 떽떽거리냐?
7> 더러운 새끼! 개새끼!좆같은 새끼! (저도 x발이라고 응수하긴 했지만....ㅡㅡ)
8> 니네 엄마랑은 죽어도 같이 못산다! 그리 알아라.
쓰다보니 다시 열받네요... 와이프 얘기만 들어보면 남편이고 시어미고 아주 죽일년놈 입니다.
제가 아무래도 인간이다보니 제 잘못한건 모르고 상대방의 잘못만을 부각시켰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저는 상대방에게 맘상할 만한 말을 하진 않습니다.
예를 들면 상대방의 가족을 욕한다거나 인신공격같은건 절대 한적없습니다. 아무리 자신의 맘에 상처를 받더라도 결혼을 지속할 생각이 있다면 할 얘기가 있고 않할 얘기가 있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싸울때면 다신 니네 엄마 안본다고 거듭 확인을 합니다. 그럼 저도 열받아 한소리 합니다. 그럼 나도 니네 부모 안본다고...그럼 와이프 반격합니다. '니네 엄마랑 우리 부모님이랑 같나? '
니네 어머님은 해준게 없고 자신의 부모는 많이 해줬다는 겁니다.
도대체 뭐가 틀리다는건지...상대방의 부모를 공경하는 그 기준이 돈인가 봅니다...
맘에 걸리는 한가지는 와이프가 현재 임신2개월 정도 돼서 처가에 내려가 있는데...
입덧을 아주 심하게 함니다. 자신의 시어미와는 추석이후로 담쌓고 지내면서 자신에게 안부전화 한통화 안한다고 어제 장모와 와이프에게 아주 된통 당했습니다. 제 어머님을 도리를 모르는 몹쓸인간으로 만들어 버리더군요..
와이프와 현재 떨어져 살면서 한 2kg 정도 살이 쪘읍니다.. 사람들도 혈색이 좋아졌다고 말하더군요..웃기는 일입니다. 결혼한지 얼마됐다고 함께 있을 때보다 혼자있을때 더 편한해 지니..
와이프는 절대 협의 이혼은 하지 않겠답니다. 옆에서 죽을때까지 괴롭혀 준다나요? 아님 소송을 걸랍니다. 위자료로 망쳐주겠다는 말도 서슴치 않습니다..
이러고 살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