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3달째
이젠 정말 괜찮은줄 알았어
지난 주말 친구들과 연휴를 맞아 머리도 식힐겸 바람 좀 쐬러 여행을 갔어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커피를 좋아해서 SNS에 유명한 카페들도 돌아다니며
한가로운 시간들을 보내고 저녁에는 맛있는 음식과 간단한 술과 함께 친구들과 사는 이야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마지막 날, 똑같이 커피를 마시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데 왜 네 생각이 문득 떠오른건진 모르겠다..
소고기를 먹으면서도 '아 OO이가 소고기를 참 좋아했는데 같이 왔었으면 진짜 좋았겠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도 'OO이랑 왔으면 여기에서 사진 찍어달라고 했겠지..'
부질 없는 생각이지만 니 생각만 계속 나더라...
정말 이젠 잊은 줄 알았거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오롯이 나를 위한 지난 힘들었던 시간들을 보상받기 위한 그런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 착각이었나보다 난 널 평생 잊지 못하려나봐...
그렇게 모질게 떠나간 사람 뭐가 좋다고 아직도 이러고 있는건지 나도 참...
우리는 정말 안맞는다는걸 나도 뼈저리게 느꼇고 충분히 알고 있지만
내 마음속 어디엔가 너라는 존재가 가시처럼 박혀서 보이지도 않게 쿡쿡 찌르고 있나봐
미련이란거 이제는 다 사라지고 너에 대한 감정도 다 정리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쏟아져 들어오는 너에대한 이 감정들을 주체 할 수가 없어
한번이라도 지나가면서 마주치고 싶은데 연락이라도 해보고 싶은데
이제는 내가 그리도 싫어진건지 나에대한 모든걸 지우려는건지 번호까지 바꿔버렸기에
마음만 갑갑해 진다..
몇일 이러다 말런지 아님 또 다시 그 지옥같은 시간들로 돌아갈런지는 아직은 모르겠지만
너도 내생각에 잠못드는 밤이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