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백일도 안되는 짧은연애였지만
널 만나는 동안 하루도 울지않고 잠에든적이없었어
친구만난다며 꺼진 핸드폰
내연락을 귀찮아 하는 너의 목소리
서운함을 티내는 나에게
이젠 놓아달라던 너의 눈빛까지
하나하나 생생하게 기억나
난 혼자 연애했어
내가 너무 좋아해서 혼자 애탔고 발만 동동굴렀어
너랑 헤어지고 일주일동안
정말 모든걸 내려놓고 잡은거같아
넌 내 세상이었고 내 세상이 무너졌거든
너랑 만나면서 아니 헤어지고나서도
단한번도 너앞에서 자존심 세운적 없던 난데
날 지겨워하는 널 더이상 감당할 수 없을때쯤
그제서야 짓밟아져있는 내 자존심이 눈에 들어오더라
근데 더 웃긴건 뭔지 알아?
그렇게 이악물고 사는게 사는거 같지않게
한달을 버틴 나를 조롱이라도하듯
넌 아무렇지않게 연락을 하더라
내가 어떻게 참았는데 내가 어떻게 힘들었는데
더 비참한건 그연락에 난또 흔들리고 목소리가 떨려
어떻게 덤덤할 수 있겠어
얼마나 기다려온 연락인데 얼마나 듣고싶던 목소린데
주위 사람들이 그러더라 너가 외로워서 연락한거래
술김에 단순히 생각나서 연락한거래
나도 알아 난 너한테 술마시면 잠깐 생각나는 여자
딱 거기까진거 내가 제일 잘 알아
근데 난 널 잊은척 할 수밖에 없었어
내가 너무 불쌍했거든
무너진 내 세상을 두 눈으로 볼 자신이 없었거든
다음날 내 연락을 무시하던 널 보고
또 다시 내 마음을 다잡고있어
넌 그냥 생각나서 술김에 한 연락이겠지만
난 다시 한달전으로 돌아갔어
날 좋아하지 않는 너가 무슨 잘못이있겠니
너한테 너무많은 역할을 준 내 잘못이겠지
혼자 연애했으니까 혼자 이별하는건 당연한건데
난 도대체 언제까지 너한테 잠겨있을까
이러다 정말 잠겨죽을 것만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