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로서 딸로서 아내로서의 희생...
너무 너무 힘듭니다.
이혼하고 싶은데 아이들 망치는걸까봐...
결혼 8년차...
저만 참으면 되거든요.
너무너무 괴롭지만....
저만참고 살면
애들도 엄마아빠있는 가정에서 크고
보수적인 부모님도 행복하시고...
남편이 언어폭력과 간섭이 심합니다.
살림과 요리에 불만이 많은데 제 능력으론 맞출수가없어서 사는동안 내내 모진 소리 들으며 살아야해요.
돈도 벌어야하고 미치게 싫은 잠자리도 해야하죠..
전화 바로 안받으면 난리나요. 이것저것 부시기도 하구요...집착도 심해요.
애들에겐 다정해요.
내일 추우니 옷 잘입혀라. 보일러 몇도해라.로션발랐냐 ㅡ잘챙기는데 명령조로 시키는게 문제죠.
하대하면서 믿기진 않지만 저 좋다는 신랑...
친정에도 표면적으론 잘하는편이고 시댁은 정말 너무 좋으세요...
저만 참으면 되는데....
어차피 요즘 맞벌이 시대고 육아와 가사는 여자가 하는 세대고....ㅠㅠ
여러분같음 어쩌시겠어요.
이번생은 포기하고 살아야하는지...
자식과 부모님 삶을 위해 포기해야하는지....
저만 참고 받아주면 남편도 아이들도 양가 부모님들도 다 행복해요....
이혼하면 다들 힘들어지겠죠?
너무 힘들어서 그냥 차라리 죽어버리자 약도 사놓고 그랬는데 그것도 일이년 참다보니 또 억울해서 이혼서류 떼왔는데 석달째 고민중입니다...
애들은 이쁜데...
미치겠습니다.
남편은 눈길 손길만 닿아도 소름끼치게 싫습니다.
꾹 참고 잠자리하는것도 너무 곤욕인데...
다른엄마들 보니 싫지만 해주는거라고 하더군요.
애낳고 나면 성욕 떨어지잖아요.
대충 받아주는거라는데...
저도 그맘으로 그런거다 버텨왔는데 바닥나가고 있어요.
완전 너덜너덜해질때까지 버텨야할까요?
저 어찌해야하나요?
남편은 1년에 1%씩 나아졌다고 보시면 되요.
자신은 엄청 잘하고 있다 생각하고 있어서 도통 말이 통하질 않아요.
자기회사사람들 와이프들은 살림 다 그정도한다해요.
5일근무제고 8시간근무 칼퇴 3교대라 집에있는시간많아요.
겜돌이라 집돌이고요. 한식좋아해요.
국 밑반찬없음 난리나요.
국에 반찬 두세가지 거의 매일 해요.
애들 8살4살 남매 독박육아고요.
간간이 아르바이트 해왔고요 큰애 초등학교 적응 잘해서 이제 저도 다시 알바 알아봐야해요.
애들 키우고 집안살림에 피해안가게 ....
그래서 제대로된 직장은 못구해요.
등하교 제가 해야하고 아프거나해도 제가돌봐야해서요.
시댁이가까워 도와주실수있지만 가끔이신거고 어쨌든 제가 해야해서 알바해야하는거에요.
번돈은 남편주고 생활비 매달 120~130받아요
헤프다고 욕먹으면서요...ㅎㅎ
저 주변중에 제가 제일 적게받는데....ㅎㅎ
그냥 쭉.. 이렇게 살아야겠죠?
님들은 살수있나요?
이래저래 힘들다 조목조목 말하니
남편은 제가 멘탈이 약하다고 제가 이상한거래요.
그리고 자기 청소도 해준적있고 많이 좋아졌다고....
그냥 청소기 대충돌리고 물질 대충...
35평아파트 청소 10분 안넘겨요....
그게 다에요.
애 기저귀도 안갈아줘요.
설거지하다 리모컨찾아줘야하고 물도 가끔 떠다줘야해요.
화장실 타일에 곰팡이좀 끼면 난리나요.
실리콘들이 하얗게 있어야해요.
요리솜시가 없는편이라 더 힘들어요.ㅠㅠ
다른집들 가면 검은점들 많아도 남편들 뭐라안한다던데.....
네가 까다롭다하면 그런집하고 왜 비교하냐 욕해요.
저만 참고 살면 되요.
너무 너무 힘들지만.....
다들 저정도 힘든거 참고 사시나요?
제가 나약한걸까요?
점점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