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일단 연습생 때 부터 그 여자아이돌 덕질해서 6년차 그 여돌의 골수덕후인 여덕이야
사실 방탄에 관심이 아예 없던 것도 아니었어
봄날, i need you, not today, 피땀눈물 등등 타이틀은 거의 다 알고 있었고 가끔 정국 님의 팝송 커버들 유튜브에 쳐서 듣기도 했거든.
근데 딱히 방탄소년단이라는 그룹이 어떤 음악을 하고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지는 몰랐어.
미안한 이야기지만 그냥 힙한 음악을 하고 춤 빡센 소녀팬이 많은 남자그룹 정도로만 생각을 했었거든.
근데 얼마전 방탄소년단이 올해 빌보드 어워드에 다시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오 대단하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평소처럼 잉여롭게 유튜브 파도타기 하고 있었지
어쩌면 빌보드라는 이름이 너무 낯설고 와닿지 않아서 그랬는지도?
근데 유튜브 돌아다니다가 연관동영상에 작년 ama에서 공연한 영상이 뜨는거야
그걸 본 순간 진짜 너무 큰 충격이었어ㅋㅋㅋ
왜 그런진 모르겠는데 잠깐잠깐 현지인들의모습이 찍힌걸 보는데 그게 너무 감동인거야
백인이든 흑인이든 인종, 성별에 다 상관없이 그 열광하는 모습이 나에겐 신선한 충격이었어
그 영상 보고나서 ama현장이 담긴 직캠이나
방탄소년단 리얼리티? 같은 거에 백스테이지 영상들 까지 다 찾아보고 인터뷰들도 막 찾아보고 그랬지.
그렇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또 마침 방탄이 컴백을 하더라고ㅋㅋ
그래서 아 이번 컴백은 컴백 전부터 지켜봐야겠다, 하고 마음을 먹었는데 유튜브에 벌써 컴백 트레일러가 떠 있데??
오 이거야 하면서 눌렀지 그게 바로 유포리아였어!!!! 헐레레레리레레레
근데 난 그 영상 처음에 막 맞고 욕조 앞에 앉아있고 바다에 뛰어들고 그거 다 처음 찍은 줄 알고 트레일러 하나 찍는데 ㅈㄴ고생했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뭐 다른 뮤비랑 이어지는 거라 하더라고?
암튼 영화같은 분위기에 압도되어서 보다가 갑자기 잔잔해지고 정국님 얼굴이 나와서 오 잘생겼다 하고 있는데 "유fo리아~" 첫 마디를 내뱉었을 때 그 기분이 어땠는 줄 아니?
ㄹㅇ로 유포리아가 할렐루야로 들렸음
아니 그걸 보는데 왜 내가 아련한지 모르겠고 막 내가 저번에 봤던 ama무대들이 막 떠오르면서
청춘들이 이렇게 잘 커줬구나(ㅋㅋㅋㅋㅋㅋ)
나 혼자 감동먹어서 쇼를 떨다가 유튜브에 방탄이 걸어온길? 같은걸 모아놓은 동영상을 찾아 봄..
아니 거기에 무슨 이상한 래퍼들이 얘네 무시하고 길거리에서 전단지 돌리면서 홍보하고 그러다가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고 빌보에서 상을 받고 그러는걸 지켜보는데 감동먹어서 울컥하다가 처음으로 연예인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ㅋㅋㅋㅋㅋ
그냥 너무 멋있는거야 솔직히 처음에 얼마나 두려웠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아무래도 회사도 작고 재정적으로 순탄치 않아보였기 때문에)
근데도 불구하고 본인들이 하고 싶은 말들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그게 모이고 모여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 힘이 엄청나게 커진거라 생각해.
진짜 대단한거야 오랫동안 음악을 하면 대중성만 너무 앞세운다던지, 겉멋만 든다던지
'사람들은 이런걸 해야 좋아하지' 이런게 아니라 그냥 진심을 표현했을 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열광시킬 수 있다는건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 방탄소년단이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첫번째로 진심을 담아서 음악을 했다는거고 그 뒤에 멤버들의 실력이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해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의 영상을 보면서 청춘의 힘을 깨닫게 된 것 같아 그냥 꾸준히, 진심을 다해서 계속 나아가고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꿈같은 일들이 이뤄질 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ㅇㅇ
어디까지 올라갈지, 얼마나 더 많은 것들을 담아낼 수 있을지 기대되는 그룹이야
(나도 열심히 살아야게따....)
내가 급히 주운 방탄 짤..
(+추가 타팬인증!!!)
앨범들이랑 굿즈, 콘서트 화보집이야 일단 급하게 올리는거라...이정도면 되겠지??
나 여덕타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