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도 꼭 읽어줘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내 소개를 먼저 하자면
쌍수해서 이뻐진 케이스고 와 존예는 아닌데 평타 조금 위라고 생각해
쌍수하기 전에 나는 못생겼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왔어
사촌들이랑 놀때 사촌들까지도 나한테 그런 말을 당연하다는 듯이 해왔거든
심지어 부모님도 단 한번도 내 얼굴에 대해 칭찬한적이 없었어 우리집이 무뚝뚝하고 객관적인면이 많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난 어려서부터 내가 못생긴게 당연한거고 단 한번도 예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온 적이 없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못생긴 존재라고 생각하고 살았어
초등학교 때는 내가 못생겨서 왕따도 당했었고
중학교 때는 내가 못생겼다는 이유로 내가 좋아했던 남자애가 기분 나빠하기도 했어
일상이 못생겼다는 소리로 채워지던 때였고 그럴 수록 내 얼굴에 불만이 커졌어
그게 너무 싫어서 방에는 거울도 없었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우울증 약도 먹었었어
사람들이 다 내 얼굴보고 비웃는 것 같아서 얼굴도 못들고 다녔고 얘기할 때 사람 눈을 못봤어
눈으로 욕하는 것 같았거든
학교생활은 해야해서 학교는 갔지만 방학 때는 집 앞에 편의점만 갔었어
거의 반 히키코모리였지
그러다 중학교 졸업 할 때 쌍수를 했어
쌍수하고 유튜브로 화장하는거 엄청봤었어
계속 화장해보고 끈질기게 노력했어
그리고 나서 고등학교 왔는데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더라
단톡에서는 내 반쪽만 나온 프사를 보고 예쁘다고 하고
학교에 갔는데 나를 찾는 글이 페이지에 올라오기도 했어
책상 위에 음료수가 있었던 적이 있는데 많을 때는 일주일에 세번씩 그런일이 있었어
카톡이나 페메 친구통해서 나랑 어떻게 해보려는 사람들도 있었고 학교에서 유명해졌다
쌍수하고 나서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천단위로 올랐고 사진을 많이 올리는 것도 아닌데 꾸준히 올라가는 중이야
거의 복권 당첨 됐다고 생각해
근데 내 자존감은 쌍수하기 전보다 더 바닥에 처박혔어
사람들이 내 외적부분만 보고 좋다고 하니까
언젠가 내가 다시 못생겨지면 다 나를 떠나거나 나한테 손가락질을 할 것 같아서
하루에 수정화장만 열번씩했어
외모에 더 집착하게 됐고 너무 힘들었어 몸도 지치니까
화장 지우고 나면 화장 갭차이가 너무나서 ㅈ 같은거야 어떤게 진짜 나인지도 모르겠고 내 쌩얼을 보고도 좋다고 할 사람이 있을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 나 좋다는 사람 다 내치고 연애 한번도 안했어
16년동안 받지 못했던 관심, 사랑, 칭찬을 고작 내가 조금 이뻐진걸로 받게 되니까 그게 너무 역겹더라 외모지상주의를 격하게 느끼면서 너무 힘들었어 역겹고 더러웠어
그러면서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날 좋다고하면 기분이 나쁘고 왜? 라는 질문을 하게 됐어
내가 외모에 집착하니까 언제부터인가 내가 다른사람을 볼 때 외모로 사람을 나누고
급을 매기더라 내가 진짜로 역겨워하던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거야 내가
그러다가 유튜브로 자존감에 관한 강의를 보게 됐는데
거기서 그러는거야
왜 자신의 인생 기준을 타인에게 맞춰 살아가려고 하냐고
왜 타인이 내 기준이고 그 사람에게 휘둘려 사냐고
당연한 말인데 머리가 망치로 맞은 것 처럼 띵 하고 울리더라
그러면서 자존감에 대한걸 깊게 생각하게 됐고
이제는 나의 삶. 내 인생을 살고 싶은거야
내 인생을 내가 사는것
이게 너무 너무 중요하다는걸 알아버린거야
그래서 첫 번째로 한게 거울볼 때마다 입 밖으로 세 번씩 넌 예뻐라고 말해보기였어
이게 쉬워보여도 자존감 낮은 사람들은 자기 자신한테 예쁘다고 소리내서 말하는게 정말 어려워
나도 처음엔 진짜 못하겠었는데
뭐 어때 하면서 하다보니까 괜찮더라
이렇게 계속 하니까 진짜 괜찮아지는거야 내가 예쁘게 보이는건 아닌데 진짜 내가 괜찮아 지더라고 내 정신이.
그리고 두 번째로 한게 마인드 컨트롤인데
그냥 뭐 어때 이게 내 개성인데 내가 좋으면 된거지 라고 생각하는거야
수도 없이 그냥 자존감 낮아지려고 하면 그냥 시도때도 없이 생각나면 그냥 항상 뭐 어때 로 살았어
그러니까 무슨일이 일어났냐면
내가 다른사람을 볼 때 더이상 외모를 안보게 되는거야 못생겼어도 저 사람은 그들만에 매력이 있겠지 라고 생각하게 되고
옷을 이상하게 입은 사람을 봐도 뭐 어때 자신이 좋으면 됐지 라고 생각하게되고 그러면서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너그럽게 대하게 되고
피폐했던 정신이 밝게 다시 태어나는 것 같았어
내가 입고 싶은대로 입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했어
누굴 좋아하게 되면 그냥 무진장 좋아하고
입고 싶은데 안어울릴것 같으면 그냥 무조건 입었어
그리고 밖에 나갔을 때 사람들 시선 느껴지면
그냥 속으로 뭐 어쩌라고 이게 나고 이게 내 개성인데 내가 좋으면 된거지 라고 생각했어
그러다 보니까 내 몸에 자신감이 넘치게 되는거야
그리고나서 알았지 나를 평가하고 지적하던 사람들이 잘못된거지 나는 아무 잘못 없는 아주 잘 큰 사람이라는걸
그런 사람들이 말하는 이야기에 휘둘려서 살아봤자
내 인생이 얼룩덜룩 해질 뿐이라는거야
내가 원하는 예쁜 색으로만 채워도 모자란데 말이야
그러면서 이젠 타인에게 잘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이 만족하기 위해 날 가꾸기 시작했어
그러니까 더 즐겁고 행복하더라
본판이 이쁜애도 아니였고 까매서 흑인이라고 놀림 받았어
쌍수해서 이뻐진것도 있지만 내가 스타일 바꾸는데 엄청 노력해서라고 생각해
화장 잘한다는 소리 많이 듣거든
그러니까 얘들아
노력하면 다 너희가 원하는걸 할 수 있어
동기가 필요하겠지만 일단 자신을 사랑했으면 좋겠어
우린 누구나 아름답고 개성 넘쳐
절대 잘못된 존재가 아니야
주눅들 필요도 없고 너한테 상처를 줬던 사람들의 말에 휘둘릴 필요도 없어
그 사람이 그냥 그것밖에 안되는 사람이니까 콧방귀나 껴버려
자존감 찾았다고해서 나도 뭐 꾸준히 자존감이 높은건 아니야 하루는 바닥을 치고 그래 근데
예전만큼 자존감을 되찾는데 오래걸리지는 않아
자존감은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주더라고
난 그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외적으로 멋있는게 아니라
그 사람들 주위에 여유가 있고 그 여유가 멋있어보였어
행동 하나하나 생각이 깊어보였고 사람들 대하는 태도가 너무 멋있어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한테 빛이나는게 보였어
그래서 나도 그렇게 되기로 했어
내가 나를 먼저 생각하고 나를 사랑하는게 중요한거 잖아
나 자신을 생각할 때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는 가득 이기적이여야된다고 생각해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데 누가 날 사랑해주겠어
내가 나를 믿지 못하는데 누가 날 믿어주겠어
나 자신부터 사랑해야하는게 맞아
물론 모자르고 아쉬운 점들이 많아
근데 내가 아니면 누가 나의 그런점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겠어
자기합리화가 나쁜게 아니야 그건 날 사랑하는거지
나는 우리 모두가 자신을 사랑해서 그 예쁜 색으로 물들어갔으면 좋겠어
정말 그렇게 되면 기쁠 것 같아
나처럼 외모로 스트레스 많이 받고 많이 울고 자존감 낮았던 애들이 이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힘을 얻고
뭐 어쩌라고. 이게 나야 내가 좋으면 됐지.
라는 마인드를 갖고
자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끝없이 해줬으면 좋겠어
그러다보면 어느새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거야
나도 완벽하게 자존감을 정복한건 아니지만
내 얘기를 보고 실천했으면 좋겠어
그럼 정말 삶이 여유로워지고 외적인 모습에 집착하지 않고 스트레스를안받으니까
다른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자신감이 높아지니까
하는 일들에 더 적극적일 수 있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더 깊고 좋아질 수 있을거야
흑백이었던 내 시간들이 지금은 조금씩 내가 원하는 색으로 물들고 있어
너희들이 원하는 삶을 살길 바래
너희도 나 처럼 자신만의 색을 찾아갔으면 좋겠어
오늘도 너희는 누군게에게 위로였다는거 잊지마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우리 모두 소중한 존재야
사랑해 얘들아
+추가) 나는 19이고 어쩌다보니 대학교를 빨리 오게돼서 지금은 대학교 일학년이야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보고 힘을 얻어가는 것 같아서 너무 기뻐 하나하나 다 답글 달면서 응원하고 싶은데
그러다 내 어설픈 응원 때문에 더 마음상하는 사람들 있을까봐 댓글만 보는 중이야
비록 나는 성형을 했지만 그때의 나는 내 얼굴을 먼저 바꾸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성형을 했지만 그렇다고 후회는 안해
하지만 지금의 나는 외모가 다는 아니라는 걸 알아서 나름대로 만족할 때가 많아
내면이 중요하다는거 그거 다 살만한 사람들이 하는 얘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더라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라고
나도 완벽하게 내 자존감을 정복한건 아니지만
나처럼 외모때문에 힘들었던, 지금도 힘든 사람들한테 꼭 보여주고 싶은 얘기였어
다른 사람의 기준이 중요할 때도 있지만
내가 내 인생을 사는데 가장 중요한건 내 기준이라고 생각해
내가 나를 보기에 오늘 좀 이쁘면 그걸로 된거야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을 만나도 내가 나 보기에 괜찮다고 생각했으면
너희는 진짜 괜찮은 사람인거고
아주 잘 하고 있는거야
물론 우리보다 더 예쁘고 멋진사람이 많아
근데 중요한건 우리가 그 사람과 나 자신을 비교할 필요가 없다는거야
그 사람도 그 사람이 생각하는 자신의 단점이 있을거고
우리가 그 사람보다 나은점도 있을거라고 생각해
외적이나 내적도
사람이 다 완벽할 수 없으니까
내 삶을 누군가와 비교하지말고 당당하게
뭐 어때 라고 생각하면서 생각하고 싶은대로 살았으면 좋겠다
내가 제일 하고싶은 말은 다른 누군가와 너희를 비교할 필요가 없다는거야
그게 외적으로든 내적으로든
우리도 우리가 더 누군가보다 잘 하는 무언가가 있을거고 좋은 점을 가졌을거야
모른다면 아직 발견하지 못한거고
있다면 아주 행복한거고 잘한거야
처음이야 어렵지만 나처럼 작은 행동을 실천하면
어느새 더이상 과거처럼 괴로워하지 않는 너희가 있을거야
내가 나를 먼저 아껴야 내가 다른사람을 아끼기 쉽고 다른사람도 나를 아껴줄거야
오늘 하루도 수고했고 자존감 때문에 좌절하지말자
나도 너희 댓글 보고 엄청 힘을 얻어가
사랑해 얘들아!
+추추가)
댓글 하나하나 다 보고 있어
내 글을 보고 힘을 얻는사람도 보이고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도 봤어
모두 다 정말 고마워
그리고 내 글을 보고 자책하는 댓글들도 봤어
나도 내 얘기를 쓰면서 분명히 너희처럼 자책하는 댓글도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나도 그랬었어 자존감 강의 보면서 그게 쉽나 그랬으면 벌써했지라고 생각하고 실천하기가 쉬웠으면 내가 이러고 있겠냐 라고 생각하면서 욕했었다
그래서 나는 그냥 속으로 끊임없이 생각하는걸 택했어 생각은 우리가 항상 하는거니까 그나마 실천하기 수월할거라고 생각했거든
혼자 생각할 시간이 있으면 그냥 끊임없이, 시도때도 없이, 무작정 뭐든지 괜찮다고 생각했어
나라고해서 자책을 안한것도, 나보다 나은 다른사람을 미워한적도 없는건 아니야
그렇지만
그렇게 끊임없이 자책하고나서 그냥 딱 한마디,
뭐 어때 괜찮아,
저런사람도 나같은 사람도 있는거지
라고 생각하고 털어버렸어
그리고 너무 괴로울때는 그냥 나혼자 오기로
이 악물고 도저히 입밖으로 내뱉을 수 없어도
거울보면서
너 진짜 예쁘다, 너 진짜 괜찮은 사람이다.
라고 계속해서 말했어 정신나간사람처럼
근데 정말 신기하게 그러고나니까 기분이 나아지더라
재밌지 사람이라는거,
남이 해준 칭찬이아닌데도 기분이 나아지는게.
그러면서 조금씩 나아졌어
네가 쌍수하고나서 조금 예뻐지니까 자존감이 높아진거겠지
네가 주위에서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으니까 자존감이 높아졌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틀린말이 아닐 수 있어.
그런데, 나는 칭찬을 듣고도 절대 내가 예쁘다고 생각하지않았어 내가 나를 인정하지 못했거든
나는 아직도 내 얼굴의 단점을 스무개 이상 말할 수 있어
나도 어느때는 나의 외적인 부분과 내적인부분을 끊임없이 원망하고, 미워하고, 싫어하고, 부정해.
그렇지만 지금의 나는 예전의 나와 다르게
자책하고 나면
그래도 괜찮다.
나도 나만의 색이 있을거다.
어쨋든 괜찮다.
세상 모두가 완벽하지 않다.
내 불완전한 모습도 나고, 나의 못난 모습도 나니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보자라고 얘기해.
매번 인정할 수 없고 또 다시 자책하겠지만
그래도 이런 나를 조건 없이 인정하고 아껴줄 사람은 나뿐이니까.
내가 나를 아끼지 않으면서 남이 나를 아끼고 좋아해주길 바라는건 욕심이니까
내가 먼저 나를 아끼고 사랑하자 라고 생각하면서 나를 위로해.
자존감 글귀도 외워놓고 자책하고나면 끊임없이 되뇌이고 생각하고 본다.
나만 아는 내 생각이니까 나 아니면 그 누구에게도 위로받기 힘들거라고 생각해서 난 나를 위로해.
그게 어떤 방식이든 괜찮아.
그게 자기합리화여도 괜찮아.
내가 날 사랑해서 합리화 시키겠다는데 누가 막겠어
내가 나를 생각할 때 만큼은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이따금씩 이기적이어도 되는거니까.
자책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자책할 땐 실컷 하더라도
하고나서는 꼭 괜찮다고 한마디 해주자
자신을 끊임없이 원망해서 너무 지친 나에게
괜찮다고 해주자.
앞으로 우리만의 색으로 채워질 날들을 기대해보자
누구든지 빛날 수 있어
모두가 그럴 자격이 있어
이제 더 이상 추가글은 쓰지 않을게
내 글이 누군가에게 자책하게되는 원인만 아니였으면 좋겠어
오늘 하루도 수고할 우리를 응원하자
모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