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 있는기분
ㅜㅜ
|2018.06.06 17:33
조회 1,101 |추천 0
헤어지고 나서
정말 구질구질하게 매달린 행동 때문에
아직까지 후회하면서 지옥속을 살아갑니다.
갑작스런 이별이라, 이유를 모르니까 사람이 미치게 되더라구요.
정말 하지말란건 다한거 같아요.
화도 내보기도 하고, 울기도하고, 연락 안하겠다.
한달 반가까이를 매달리다가 결국엔 극도의 혐오와 또라이라는 인식을 받고
올차단 됐습니다.
그렇게 연애 할때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었는데
마지막 행동에 누군가에게 영원히 미친 또라이로 남았다는게,
그게 누구를 탓할 수 없음에 자신에 대한 극도의 혐오감이
거의 지옥에 있는 기분입니다.
시작은 그애가 나빴죠,
갑작스러운 헤어짐...나중에 알고보니 잠깐 딴사람이 생겼었다고 하더군요.
웃기게도, 저차고 5일도 안되서 그남자한테 차여서
많이 힘들어했답니다.
그래 그냥 그렇게 저는 묵묵히 견뎠으면
그애만 나쁜년이고 저는 그냥 좋은사람으로 남았을텐데.
그 시기에 저는 업무적으로 매일같이 쉬지도 못하고 강행군인 스케줄에
스트레스가 엄청나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급작스런 헤어짐 통보를 받으니,
주체하기 힘들정도로 스트레스가 강해졌고
결국에는 심한 우울증상으로 처절하게 매달리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아무리 안좋게 헤어졌다한들, 그렇게 매달려본적은 없었는데..)
절박한 심정으로 매달리던 기간중
그친구가 다시 돌아오려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참 지금 생각하면 바보같은게
제가떨어질대로 떨어진 자존감으로 차라리 날 이용해도 좋다.
필요한만큼 갖고싶은거 원하는거 다사주겠다.
자존심이란건 털끝하나조차 남기지않고 다내려놓고 말했고,
이거는 오히려 부담감을 줘서
자기가 그런 쓰레기로 보이냐
그게 제일 열받는 일이다..라며 더 멀어지게 되었죠.
그때는 그렇게라도 잡고싶은 마음이었지만, 지금생각하니 얼마나 나쁜말이고
상대방한테 실례였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사귀면서 스스로 좋아서 돈쓰고 했던 모든게 다 그런쪽으로 치우쳐지게 됐죠]
그런 와중에 그애는 또 다른 사람을 소개받았고 한달 좀안되서 차였다고 합니다...
제 콩깍지가 아니라 제 주변이나 그친구 주변이나 모두가 그애만큼 이쁜애 없다고 할정도로
이쁘게 생겼고 성격도 엄청 매력적인데, 이상하게도 잘안됐다고하더라구요
나중에 그러더라구요, 오빠가 이렇게 매달리지만 않았어도,
자기가 한달이든 두달이든 1년이든 오빠 생각 났을거고
자기는 그럴 성격이였을거라구요.
결국에는 또 다른 남자 만나게 됐는데 음...
저랑 비슷한 느낌이더라구요, 옷입는 스타일이나 성격이나.
저보고 살 쪗다고 매력 떨어졌다고 하더니,
새로 만나는 사람은 더 살이 많고 음..외모적으로 호감을 주는 스타일은 아니더라구요.
언젠가 그애 지인과 술한잔 한적 있었는데, 제가 낮은 자존감으로
자기비하를 하면서 자책하니까, 그애가 형 그런소리마세요 하면서
걔 새로 만나는 사람 생겼는데, 형이 훨씬 나아요하고 위로해줬을 정도로
외모적으로 크게 호감을 주는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새로 만나는 그분을 비하하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그냥 그렇게도 저한테는 살쪘다, 짧다 못생겨졌다 그렇게 자존감에 상처주는 말을하더니,
잘생긴사람들한테 까이고 늘있던 남친도 없어졌으니 외로움에 저를 비하했던것보다
객관적으로는 더안좋게 보이는 사람과 만나는게 조금은 싱숭생숭하더라구요
그게 참,
솔직한 마음으로는 결국에는 이리저리 차이다가 만난게 저거냐! 싶다가도
제가 한행동에 스스로 부끄럽고 수치감을 느껴서.
아무리 못생겨도 또라이로 인식된 나보다는 낫겠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낮은 자존감에 나같은건 헤어지면 끝인 그저 스쳐지나가는 놈이야 싶었던것도,
아 정말 내가 조용히 고통을 감내하고 있었으면, 나중에 내생각을 하긴 했었겠구나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음..... 그냥 뭐랄까...
제가 사귀면서 해준 좋았던 행동들이 모든게 부정당한느낌..?
굳이 따지자면 저는
오히려 이성한테 냉정하고 마음을 잘 안여는 편이었는데
제일 좋아했던 사람한테는 집착하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그 사람은 또라이였어하고
남는게 가끔 가슴이 메워지게 괴롭고 그런 와중에도,
그애가 그립다는게 스스로 한심하고 찌질해서 밤에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 뒤부터는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거나 자존감을 올릴만한 일들,
누군가한테 매력적으로 느껴졌을만한 행동했다던가,
살도 14키로정도 빠져서, 외모적으로 처음 사귈때보다 더 나아졌다든가
업무적으로 좋은 칭찬을 들으면서 일이 잘풀린다든가.
아니면 심지어 어떤 여자애는
오랫동안 좋아했다고 저한테 고백하기까지 했는데
그럼뭐해..내가 제일 좋아하고 관심보이고 싶은 사람한테는
소름끼치는 또라이로 남았는데... 그거에 대한 해명할 기회도 영원히 없는데, 하면서
모든게 다 무가치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어느날은 사진이 잘나와서
sns에 좋은 사진을 올려도,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만 보여지고
그애한테는 차단당해서 못보여지고 이런것들이
정말로 삶의 큰 의욕을 잃은..기분,
어떤일을 해도 동기부여가 되지않는 기분입니다.
이 모든게 그애에 대한 미련때문인걸 알면서도
아직도 그리워하고 가끔은 사무치도록 보고싶어서 머리가 하얗게
세는 느낌으로 미치는 제자신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정말 지옥에서 숨쉬고 있는 기분입니다.
밖에서 걸어 잠근 뜨거운 사우나 안에 갇힌 기분처럼 원인 모를 답답함이
제 안에 항상 드리워져있습니다....
환승이별을 택한 그애가 나쁘다고 위로를 해봐도,
결국에는 제가 한 행동들이 더 혐오스러워서
모든 화살을 스스로에게 돌려서 피흘리며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후회할 행동과 말을 했다는걸 알고,
그게 나이가 들어서도 때때로 너무 아픈기억이라는것을...
그리고 그때가 되서도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정말 지옥속에 있는 기분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혐오와 자책을 멈추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떤생각을 가져야 조금이라도 이 고통을 견딜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