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2여자고 제목그대로야ㅎㅎ
이게 내가 작년에 판에 쓴 댓글인데 말그대로 페미니즘을 정말 싫어했어
자꾸만 스스로 여자를 사회적약자취급하는것을 이해못했거든
글고 난 중딩때 남초커뮤니티를 많이 해서 내 가치관이 한쪽으로 치우친거같음
그쪽은 항상 페미는 정신병이다라는 반응이여서 자연
스럽게 내 생각도 그랬지
그래서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하는 말들을 아예 무시하고 듣지도 않았어
근데 고등학교진학하고나서 생각이 많이 바뀜
야자끝나고 집가다 바바리맨을 만난적이 있는데 너무 무서웠어
그래서 뛰어서 도망쳤는데 그인간이 크게 웃으면서 날 조롱하는말을 하는거야
그게 너무 치욕스럽고 무서워서 한동안 야자끝나고 집갈때 계속 뒤 돌아보면서 갔었어
공동화장실에 실제로 아랫쪽에 구멍있는거보고 급하게 나가기도했음
또 진학하고 친해진 친구랑 시내에서 처음 놀기로 한날 걔가 쌩얼로 나온 내모습보고
부끄러워서 같이 못놀겠다고 한적이 있는데 그게 진짜 트라우마남았어
그게 내가 화장시작하게 된 계기였기도 했고..
여기학굔 늙은쌤들이 많은데 수업때 하시는 말씀이 "여자는 무조건 결혼해하고 3명은 낳아야 나라유지가 된다.결혼안할려면 차라리 수녀가 되라" 하시는거야
우리학교는 브라색도 잡음 흰검아니면 학생답지않다고ㅎㅎㅗ
암튼 주위환경이 이런데 1학년때까진 이게 문제인지 몰랐어
그러다가 올해 수업관련때문에 페미관련영상을 봤는데 내가 겪은 일이랑 겹치는게 많아서 놀람ㅋㅋㅋㅋㅋ
이런환경이 문제인걸 깨닫고 그때부터 페미지지하기로 했어
물론 레디컬페미니스트가 처음엔 거부감들기도 했지만 그분들이 있기에 페미가 우리나라에 알려지게 되었으니
나쁘지는 않다고 봐
아 나는 페미지지안하는 사람들의 의견들도 존중해!
내 생각을 걍 말해본거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