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올라올만한 글치곤 많이 무거울거야 화나고 억울해서 밤을 새느라 정ㅎ신이하나두 없거든 ㅎㅎ.. 양해좀해줘
18년 짧지만 살아보면서, 남들도 그렇듯 나도 본능적으로 잘생긴 사람이 좋았고 연애는 생판 모르고만 살았어. 동경일뿐이였지.
그러던 나날중 16살, 나의 첫사랑. 날 진심으로 사랑해줬던 잘생긴 사람을 처음 만나봤다. 사실 서로 온전히 진심으로 만난 남자는 아직까진 그가 처음이자 마지막일거야. 참 행복했어. 단지 그 끝은 먹버였고, 나의 억눌린 감정으로 시작된 싸움은 끝도없었지. 그게 내 원치않던 첫경험이였는데, 이근방 남자애들은 왠만큼 다알아서, 오히려 더 과장되어 아는 애들도 있길래 암만 나좋다해도 한동안 남자 못만나고 살았었어
나의 17살은 그 애와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그 때문에 내가 너무 비참해져서, 그럼에도 난 바보같이 과거에 허우적대며 사랑했기에 팔긋고 우울증약도 복용해가면서 지냈어. 그렇게 얼룩진 날 속에서 다행히도 내가 여태껏 만났던 애중에 제일 정상인 애를 만나 사랑했지만 왠지모르게 마음이 어느정도 이상은 안가더라, 근데 걔도 나한테 구라까고 여사친이라고 주장하는 전여친이랑 야구장가길래 미련없이 헤어졌어.
18살 봄이왔어. 이젠 거의 극복해냈다 생각했어. 30분 정도 거리에 자사고 남고 친구가 남소받아보라고, 잘생겼대서 아무생각없이 받았지. 생각외로 너무 내스타일이였고 어느새 너에게 헌신하게되었다. 학교가 끝나면 나도 없는 시간 쪼개어 너희 학교까지갔다가 잠깐 얼굴보고, 또는 밥한끼하고는 다시 돌아와 학원으로 향하곤했어. 넌 기숙사에서 지내는, 늘상 공부가 우선인 사람이였고 난 너를 좋아하는 사람이였으니 그래. 이해했어 연애초반부터 연락이 잘 안되고 표현을 못해도 니말대로 좋아하는데 표현을 못하는거겠지, 노력하는거겠지라며 혼자 위로하곤 했었다. 혼자 불안에 떨며 눈물흘린 수많은 밤은 너의 진심만 같던 가증스런 눈물한번에 사르르 녹아사라져버리고 믿음만이 자리잡곤 했어. 사람만 없다하면 스킨쉽에 들어서는 너를 그저 스킨쉽을 좋아하는 아이라고만 치부했어.
그렇게 지쳐가며 널 만났어. 그날은 오랜만에 보는 날이였지, 역시나 너는 스킨쉽만 하더라. 2년전과 같이 난 나를 그만 내려놓았어. 달라진게 있다면 그때와 다르게 나는 후회없이 모두 다 해주었다는거야, 그래서 미련없이 널 보낼 수있었어. 널 찬건 그 일이있고 4일 후였어, 수통의 부제중은 너의 당혹 스러운 마음을 대변해주는것만 같았어.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 나 오늘 새벽에 이상한 소리를 들었어. 너는 애초부터 진심이 아니였다는, 마지막까지도 내가 차도록 의도했다는,
야, 너까지 그러면 나는 어떡해, 그말이 거짓이든 뻥튀기든 진심이든간에. 너가 그렇게 말해버리면 진심으로 사랑해준 나는 뭐가 되는거야?
난 이제 사람을 어떻게 사랑해.
어떻게 믿고 새로운 누군가에게 내 모든걸 내어줘.
2년전 악몽같았던 그 기억을 덮어주고싶다며, 왜 더 해쳐놓는건데.
왜 겨우 딱지얹은 흉터위에 새로운 상처를 또 내는건데.
너는 내 흐르는 피가 안보이는거니 어떻게 말이라도 사람이 그래,
잠못들던 외로운 그 새벽녘 달이가고 올라오는 태양은 왜 날 괴롭게만 하는지.
나는 어떻게해야하는건지.
사람을 어떻게 믿어야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