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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마니아, ‘시청률 포기’ 선언? 시청률이 왜 낮은지 미스테리 ...

광팬 |2004.09.24 00:00
조회 3,228 |추천 0
 

매회 방송 마다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mbc <아일랜드>. 작가주의 드라마, 마니아 드라마 등 많은 별명을 얻은 <아일랜드>는 유명세와는 달리 지난 22일은 9.17%의 시청률을 기록, 나날이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보통 시청률과 유명세는 실과 바늘처럼 함께 가기 마련. 다소 의아한 결과에 아일랜드 마니아들 역시 할말이 많다는데..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재밌는 드라마가 왜 시청률이 안오르는지” (black1229) “시청률이 왜 낮은지 미스테리 ”(hansol4107) “매니아들이 모여서 한 tv로만 보나.. 이해가 안가네.”(78and) “시청률이란게 이상해.” (somsatang114) 등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저조한 시청률에 의아함과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mbc <아일랜드> 시청자 게시판의 열기는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된 sbs <파리의 연인>의 열기에도 뒤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아일랜드 마니아들의 의아함은 커질 수밖에. 그러나 한편에서는 ‘시청률’이라는 잣대에 대해 반기를 들고 나섰다.

taihey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제 주변 사람들은 다 아일랜드에 미쳐있더군요. 다모 이후에 제일 좋아하는 드라마라고 얘기 하던데 시청률은 그 반대더군요. 하긴 다모 때도 시청률이 그리 높지는 않았으니까요.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는 드라마. 좋습니다.”라며 국내 최초로 드라마 폐인을 양성했던 ‘다모’와 비교하기도. “시청률로 드라마를 평가 받는 다는 것은 정말 화가 나는 일입니다”(babobbus) “시청률이 좋다고 좋은 작품은 아니지요” (appeay) 등 일부 네티즌들은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작가주의 드라마 <아일랜드>의 인정옥 작가의 반응은 마니아들의 이 같은 반응에 한 표를 던진 듯하다. 인정옥 작가는 “시청률은 내가 억지로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나는 기본적으로 마이너 감수성을 가지고 있고 그 감수성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내 드라마를 좋아하는 것 같다.”며 아일랜드를 공감하는 시청자들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뿌듯하다고 설명한다.

특별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곳, 아일랜드의 사람들은 그러나 다수의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인정옥 작가의 말처럼 대중의 입맛이 뜻대로 되는 일은 아닌 듯하다. <아일랜드>가 ‘마니아 드라마’ ‘작가주의 드라마’라는 타이틀로 만족해야만 하는지. 선택은 대중에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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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선 기자 / purpletree@reviewstar.net     너무 좋아하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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