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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여야 이혼하는게 맞을까요?

동감 |2018.06.27 15:46
조회 2,616 |추천 1

물론 정답은 없겠죠 제인생이니까...

 

근데 이혼이라는게 마음은 백번 먹어도 정말 쉽지가 않더라구요.

 

싸우면 화가나서 이혼을 생각하는 경우는 많겠지만 모두들 그렇다고 실행에 옮기지는 않잖아요?

 

 

저는 결혼 3년차 아기 1명 있는 엄마입니다.

 

결혼 몇달 뒤부터 이혼하고 싶었어요.

 

근데 화해하면 또 사이가 좋으니까 .. 괜찮은가보다 하며 살다보니 애기까지 낳았네요.

 

 

근데 날이갈수록 남편의 행패(?) 가 심해지니

 

진작 이혼할껄 애없을때 이혼할껄 이런모습 보였을때 파혼할껄

 

이런생각이 듭니다.

 

 

저희 남편은요.

 

순간적인 화를 못참습니다. 욱한다고 하죠 이런사람들을

 

욕하는건 아주 기본이구요. 저한테도 무슨년무슨년 하는건 이제 .. 아주 일상이구요.

 

물건을 다 집어던집니다. 손에 잡히는건 뭐든

 

지금 한번 이사했는데 이전 집은 벽이 3번 뚫렸구요.(이사나올때 도배새로해주고 왔네요..)

 

지금은 자가로 구입했는데 천장도 뚫리고 방문도 뚫렸어요.

 

애가 하이체어도 집어던지고 보행기도 집어던지고

 

음식물쓰레기도 집어던지고....

 

뒷일은 전혀 생각안해요.. 조금만 기분나쁘면 음식 먹다가 가게 사장한테도 욕하고

 

차 운전할땐 그냥 내내 욕이에요..

 

근데 기분좋을땐 그렇게 잘해줄수가 없네요.

 

이젠 잘해주는게 싫어요. 어차피 또 욕하고 집어던질게 뻔하니까..

 

 

제일 심했을때는 제 머리채 잡고 차에서 끌어내려서 음식물을 제 얼굴로 다 집어던졌어요  그리고 길바닥에 버리고 혼자 가버렸죠.

 

한번은 야근하고 돌아오니 집 비번이 바뀌어있더라구요.

 

화난다고 집 들어오지 말라고 그렇게 한거였어요. 밖에서 쪼그려 앉아 울다가 들어갔네요.

 

그때 정말 이혼생각간절했는데 결혼한지 얼마 안됐을때라 이혼 생각도 못했어요...

 

 

근데 요새는 아주 심해요. 횟수도 잦아지고  무엇보다 너무 아무것도 아닌일에 기분이 나빠지니..

 

하루종일 신고난 양말 팬티를 매일 식탁 싱크대위에 올려놓길래

 

음식 준비하는데다 그런거 놓지 말라했더니 화가나고...

 

무슨 말한마디하면 말을 싸가지없이 한다고 갑자기 화를내고..

 

종잡을수가없어요.

 

한번은 회사사람이랑 카톡하는 거 보더니 집에서 개처럼 끌고 나갔어요 넌 이집에 있지말라고

 

나가라고...

 

그때 화해 잘 했는데

 

그 다음에 또 막 물건 집어던지길래 왜 저러나 싶었더니 그냥 제가 핸드폰만보고 웃어도

 

그 생각이 나서 기분이 나쁘대요.

 

 

저도 참다 참다 이제 한계에 도달한거 같고 잘지내고 싶지 않고 이혼하고 싶어요.

 

처음엔 애기 생각해서 살려고 했는데 이젠 애기가 이런거 보고 배울까봐이혼해야겠어요.

 

남편이 시아버지 꼭 닮았거든요 성격이 시아버지가 저랬다는데 정말 똑같아요..

 

 

이정도면 이혼해도 될까요?

 

이런정도인데 참고 사는 사람은 없죠?

 

제가 ... 너무 섣부르게 이혼생각하는거 아니겠죠?

 

 

추천수1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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