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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돌잔치 문화 다 사라졌음 좋겠어요

ㅇㅇ |2018.06.27 17:14
조회 1,471 |추천 4
제목이 너무 자극적인가요???
친구때문에 열받아서 씩씩대다보니 생각이 저렇게까지 가버렸네요...
저는 결혼한지 이제 2년째고 아이가 일찍 생겨서 얼마 전 돌잔치를 치뤘습니다.


저는 결혼식이고 돌잔치고 사람들 불러놓고 삐까뻔쩍하게 하고 싶은 생각이 20대부터 일절 없었고
(지금은 30대입니다) 결혼식은 양가친척들만 모아놓고 간단하게, 돌잔치는 그냥 식구들끼리 밥먹는 그정도로만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어요.
웨딩드레스? 이런 로망 따위 전혀 없었고 돌잔치 같은 것도 번거롭다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사업하는 남편을 만나게 되었고 결혼식이고 돌잔치고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남편이 뿌린게 너무 많아서...;
할수없이 한다는 생각이 커서 그랬는지 솔직히 이것저것 알아보기가 너무 귀찮았고 플래너 끼고 결혼식을 진행했어요.
식장부터 드레스며 화장이며 웨딩화보까지 그냥 플래너가 골라주는대로 설렁설렁 했고 친구도 제가 결혼식 갔던 지인들이나 꼭 오겠다는 친구들만 불렀습니다.

그 외에는 청첩장 같은 것은 일절 돌리지도 않았고 오겠다는 사람들만 따로 만나서 밥 사줬어요.
그래도 고맙잖아요ㅠ
돌잔치는 제 사람들은 아무도 안불렀습니다.
오겠다는 사람들도 오지말라고 얘기했고 프로필이나 어느곳에도 돌잔치 하는 티를 하나도 안냈어요.

그래도 굳이 꼭 와야겠다는 지인들 두명만 불렀어요.
제가 갔어서 그런지 어떻게 안가냐고 저를 탓하길래;
나머지는 안와도 된다니까 알겠다하거나 아예 돌잔치한다고 얘기조차 안했습니다.

그래서 돌잔치 인원이 80명 정도 왔는데 제 지인 두명 빼고 남편 사람들이 대다수고 나머지는 친척들....



솔직히 결혼식이고 돌잔치고 하기도 싫고 가기도 싫고
오라고 아쉬운소리 하기도 싫고 이런 성격이어서
그랬던건데 이번에 결혼한 친구 하나가 속을 긁네요.


그애는 식장부터 드레스 화장 일명 스드메라고 하죠???
일일히 발품 팔아서 몇달에 걸쳐 준비를 했고
드레스같은 경우는 진짜 몇번이고 수없이 입으러 가더군요...
업체와 홍보해주겠다는 조건을 걸었는지 SNS나 ( 본인꺼나 카페 네이버 블로그등등 ) 글을 여기저기 올려가며
온 심혈을 기울여(제가 보기엔;;) 결혼식을 준비했고
신혼여행도 하와이로 갔는데 본인이 티켓팅부터 해서 관광할 곳까지 전부 일하는 와중 틈틈히 시간내며 그렇게 몇달에 걸쳐서 결혼식을 했습니다.

그친구는 제 결혼식에 왔고 저도 그 친구 결혼식에 갔으며 제돌잔치에는 안와도 된다고 하였더니 알겠다고 하고 물론 부조도 안했습니다.
저도 물론 받을 생각도 없었고요.


돌잔치 끝나고 일주일 뒤에나 한복입고 셀카 찍은거 프로필에 올렸더니 돌잔치 잘 끝냈냐고 연락이 오더군요.
그렇다 했더니 결혼식도 설렁설렁 준비해서 드레스도 별로더니 한복도 색깔이 그게 뭐냐고 합니다.

색깔이 어떠냐 했더니 자기가 보기엔 그렇다네요..
그러면서 자기는 자기 결혼식때 어쩌고 저쩌고..
얘기를 하는데 들으면서 느낀게 자기 결혼식때 제가 이런저런 어떠한 반응이 없어서 좀 기분이 상한 듯한 느낌이들더라고요..


솔직히 그 친구 결혼식때 아무 느낌이 없었거든요.
축가도 무명가수를 섭외했고 연주도 그냥 피아노연주나 음악을 튼게 아닌 그 교회가면 첼로나 그런식으로 연주하는 분들 계시잖아요. 그런 분들 섭외해서 연주하고 또 스드메에 엄청 공을 들여서 했지만 저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결혼식을 지켜봤어요.
다른 친구들은 와 드레스 너무 이쁘다 머리 너무 이쁘다 등등등 결혼식에 대해 이야길 해준 모양인데
저는 이제 결혼도 했으니 남편한테 성질 조금만 부리고 너랑 남편 닮은 이쁜 아기 낳아서 행복하게 잘 살자
이렇게 그냥 덕담만 했거든요;;;;;



어째든 저보고 너는 참 희한하다고 여자로 태어나서 그런거에 욕심도 없고 너같은애 첨본다 하는데
그냥 그건 사람 성격 아닌가요?????


저는 그런거에 부심 부리는거 다 허영이고 자기 만족이고 결혼식은 부모들 축의금 챙기는 날이고 돌잔치는
자식 내세워서 부모욕심 채우는 날이다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물론 이런 제가 극단적일수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돌잔치때 제 지인들 아무도 안부른거구요.
그 두명은 바득바득 오겠다고해서 어쩔수가;;


여튼 친구의 끝마무리는 자기는 돌잔치때는 꼭 오라고 그때는 더 공 들여서 한다 합니다.
아직 아기는 없는데 낳아도 그닥 가고싶은 생각도 없네요...



여튼 결혼식 부심부리는 사람들보면 너는 그래라 라는 마인드였는데 친구 때문인지 그런 사람들 전체 다 허영심에 물든 속물로 보이네요...
이건 제가 잘못된것이겠지만요...

그냥 하소연 해봤습니다..





제가 너무 감정이 별로인 상태일때 글을 써서 그런지
마지막말은 역시 실언을 한것 같네요ㅠ
그점은 죄송하고
친구를 비꼰것은 아니었고;;
친구가 자기는 애를 셋이나 낳을거라고 결혼 전부터
계속 얘기했는지라 이쁜애기 낳으라고 그렇게 얘기한거였고
좀 예민하고 히스테릭한 성격이다보니 결혼 전에
친구랑 지금의 남편하고 엄청 싸웠었는데
싸울때마다 저에게 전화해서 하소연 했을때
처음에는 들어주기만하다가 나중에는 너무 잦아지니
니가 조금만 성질 줄이면 된다고 그럼 덜 싸울거라고
이해하는마음을 기르라고 얘기해주다보니
그렇게 얘기를 한거였어요.
결혼식 전날에도 싸웠다고 그랬거든요.
글 읽는 분들이 비꼬는 것처럼 느꼈다면
그 친구도 그렇게 느꼈을수도 있겠네요...
늘 했던 말이라 너무 생각이 없었나봐요.
저도 무심한 부분이 꽤 큰가 봅니다.....
추천수4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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