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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전날 부대에서 썸타고 모쏠 탈출했었음

고민고민 |2018.06.28 16:40
조회 369 |추천 0


바야흐로 2년 전.
내 나이 24살...
경기도 포천의 한 부대에서 현역을 복무했었음


그리고 군대 전역전날에 있던 일이었음 ㅋㅋ
연애는 나와 전혀 관계없는 일이었음 
모쏠이라곧 동정의 대마법사가 되기 직전이었지...





전역 전날 휴가 복귀하면서 모르겠다 하고 휴대폰을 몰래 부대에 반입함ㅋㅋ
생활관 후임들이랑 몰래셀카 찍고 페북하고 그랬음ㅋㅋ
지금 돌이켜보면 들켰으면 ㄹㅇ
단체로 영창행이었는데 정신나갔었지ㅋㅋ 





여튼 그렇게 놀고 후임들은 근무 나가야되니까 잠들고 
나는 모포 뒤집어쓰고 계속 폰을 했음
페북 뒤적거리는데 평소에 솔탈 방법이런거 심심해서 검색 많이 했었는데 
소개팅 앱이라는게 요즘 유행한다는 거임 인공지능 광고 개쩌네 이러고
심심해서 봤는데 처음엔 뭐래 ㅅㅂ 누가 이런걸 해 하고 있었는데
이제 전역도 하는데 뭔들 못하랴 하고 반쯤 포기하는 심정으로 했다가 
다운받고 켜봄ㅋㅋ





먼저 스윗미라는 앱을 썼는데 제일 먼저 눈에 띈게 내 주변 이성....이었는데
 포천이 거의 최전방이라 산중이나 다름없었음
주변에 민간인이 살고있긴 하나ㅋㅋ하고 켜봤는데 웬걸 3.5km 주변에 여자가 3명이나 뜨는 거임ㅋㅋ
거리상 대략 휴가나갈때마다 가는 일동터미널근처에 사는 구나 싶었음ㅋㅋ
호기심에 세명 전부한테 쪽지를 보내봄ㅋㅋ




답장 바로바로 오더랔ㅋㅋ
예상대로 터미널 근처에 사는 거였음ㅋㅋ
밖에 나가면 맨날 군인밖에 없어서 재미없다곸ㅋㅋ
사실 나도 군인인데 내일 전역한다고 몰래 폰하는 중이라고 함ㅋㅋ
들키면 큰일나는거 아니냐고 하길래 군대는 안들키면 된다고하면서 
밤새 대화함ㅋㅋ원래 부터 포천출신이었냐 물어보니까 아빠가 장교 출신이라 포천에 살고 있다고 하더라
막 얘기하다보니 내가 자주 다니던 군장점에서 알바를 한다고 하는 거임
그때 딱 한 사람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감 휴가 나갈때마다 군장점에 들렀었는데 거기 엄청 예쁜 여자 알바생이 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름. 잠깐 잠깐 봤던거지만 너무 예뻐서 기억에 남았던 특징을 말하니 본인이 맞다는거임ㅋㅋㅋ
프로필 사진을 다시 보니 확실히 그 여자였음ㅋㅋㅋ나도 덩달아 놀랐었음ㅋㅋㅋ 
모쏠이지만 군생활 동안 티비에서 걸그룹 춤추는 거 아니면 드라만 봤던 기억을 되살려 작업 멘트를 날림ㅋㅋ
그때 너 볼때마다 반했어서 그 군장점만 갔었다고ㅋㅋ
그랬더니 너처럼 군장점에서 아무것도 안사고 오래 있던 군인은 니가 처음이라는 거임ㅋㅋㅋㅋ
확실히 얼굴 조금 더 보고 싶어서 오래있긴 했는데 나를 기억한다는거에 놀랐음ㅋㅋㅋ 


둘다 어떻게 이런 우연이 있나 싶었음ㅋㅋㅋ그렇게 계속 대화하다가 밤이 점점 깊어져서 자고 내일 대화하자고 한 순간
내가 용기내서 내일 전역하고 마지막으로 그 군장점들러도 되냐고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 고민하더니 수락하더라ㅋㅋㅋㅋㅋ결국 그날 밤은 흥분되서 거의 날밤깐채로 전역신고함ㅋㅋㅋㅋ
전역 신고하고 동기들이랑 빠이 하고 바로 지금 알바하는 중이라는 메세지 보고 그 군장점으로 갔음 
와 역시 다시보니 예쁘더라...ㅋㅋㅋㅋㅋ
인사하고 전역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얼굴 한번 더 보고싶었다고 얘기함. 걔도 처음엔 별 이상한 사람이 있네 했었는데
나중엔 신경쓰였다고 함ㅋㅋㅋ
나는 용기내서 앞으론 여기 다시는 올일 없을거다 내가 다시 여기올 구실로 너를 보러 오면 안돼냐는 지금 생각해도 손발 오그라질 멘트를 함ㅋㅋㅋㅋ
그 말듣더니 걔는 얼굴 빨개지고 고개 숙인채로 끄덕이더라ㅋㅋ결국 그날 번호 교환하고 
연락하면서 지내다가 지금은 장거리 연애중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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