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직히 sns에서 유명한 금수저보다는 주변 사람의 소소한 행복이 더 부러워.. 내친구 진짜 행복하게 사는 애 두명있거든
한명은 고등학교 와서 만난친구인데 아버지가 우리 지역 정치인이셨음 그래서 선생님들끼리도 아 그 ㅇㅇㅇ딸? 이런식으로 부르더라
정치 그만두시고 나서도 본업으로 돌아가서 돈 엄청 잘버심 심지어 되게 젊으시고 딸 끔찍히 아끼고 부모님 둘다 배운 분들(sky나오셨대) 이라서 얘도 머리 진짜 좋고 공부도 잘함
우리 학교 내신 빡센 학교인데 항상 반 1등 전교권임..
그럼 어디하나 부족해야할거아냐 근데 얼굴도 예쁘장함 약간 예쁜 최유정?느낌 딱 예쁘게 마른 몸에 키크고 얼굴도 개작아서 얘 졸사 찍을때 다른반애들도 와서 구경함ㅋㅋㅋㅋ 성격도 똑부러지고 우르르 물타기 이런것도 안하는 성격이라 항상 애들이 얘 더 챙기고 좋아하는게 눈에 보임 나 학교 3년 다니면서 얘 뒷담까는애 한명도 못봤다..
날라리애들도 얘한테 잘해주고 따로 톡걸어서 친해지고 싶다고 만나서 놀자고 막 그럼ㅋㅋㅋㅋ
다른 한명은 어릴때부터 친하던 친구인데 얜 좀 타고난 천재임 나 맹세코 얘랑 같이한 세월동안 따로 빡세게 공부하는거 본적 없음
우리 엄마가 얘가 공부 잘해서 불러다가 맛있는거 챙겨주고 나랑 공부좀 같이 해달라고 시험기간에 부탁할때 빼곤 전혀 따로 공부안함ㅋㅋㅋㅋ 엄청 빨리 외우고 이해력이 좋음
고3들은 알겠지만 경제나 과학,기술같은 좀 어려운 비문학지문은 국어선생님들도 버벅거린단 말야
그럴때마다 얘한테 물어보면 슥 읽어보고 자기가 쓴 글인것처럼 설명해줌ㄷㄷ.. 그래서 애들이 물어볼때마다 이거 예전에 풀어봤던 지문이냐고 신기해함ㅋㅋㅋ
근데 전혀.. 걔 문제집 한권도 집에 없고 다 자기 취미용품밖에 없음ㅋㅋㅋㅋ 내가 어릴때부터 꾸준히 물어봤음 어떻게 그렇게 안하는데 점수는 잘나오냐고.
비법이 수업시간에 잘 듣고 그 시간안에 이해하고 책 덮는거래.. 얘 항상 시험 전날부터 공부 시작해서 그 다음날 아침까지 공부하고 백점 구십칠점 이렇게 받음ㅋㅋㅋㅋ
그냥 나랑 너무 다른인간같고 부러움
얘도 부모님이 공부 잘하셨고 (sky 나오심ㅋㅋ) 배운분들이라 엄청 합리적이고 자유롭게 애를 키우심
그래서 얘는 선생님들도 함부로 못하는 뭔가가 있음
반 애들이랑 얘기하는데 얘가 에이 해보면 되겠지 이랬는데 다른친구가 얘보고 갑자기 진지해져서 ㅇㅇ아 근데 너는 진짜로 뭐든지 할 수 있을거같애 이러는겈ㅋㅋㅋㅋㅋ 몇달 본 애들이 이럴정도로 숨을 턱 막히게 하는? 상대를 압도하는 분위기가 있음ㅋㅋㅋㅋ 그 자신감과 자존감이 너무 부러울때가 많음
아ㅋㅋㅋㅋ 그리구 얘도 이쁨 이쁘다기 보다는 귀염상인데 하얀 모찌 인형같이 생김 오목조목 인형같이 생겨서 얘 얼굴만 보고 공부 못할거같다..? 고 오해하는 애들 개많았음 성격도 시원시원 쿨해서 얘도 애들이 진짜 좋아함ㅋㅋ 얘때문에 새학기에는 신경전 오져.. 볼때마다 신기해
암튼 난 이런 애들 사이에서 되게 작아진다.. 나 예쁘지도 않은 진짜진짜 평범한 얼굴에 내신도 3.4 이렇게 밖에 안나와서 수시도 못쓴대 근데 쟤네는 학종 정시 이런거 쌤들이 나서서 챙겨주는게 눈에 보임 내 친구들이 예쁨받고 잘난게 내 일같이 자랑스러울 때도 있지만 박탈감 느껴질때가 더 많음 소녀의 세계 첨 나왔을때 너무 공감됐었음
우리동네애들 기본적으로 부족하게 살진 않음 근데 막 도곡동 평창동처럼 부촌은 아니라서 그래도 다들 서민의 범주에서 산단말임
근데 얘네는 둘다 집 엄청 부자라 엄마가 준 카 드 들고 다니고 피부과 에스테틱 이런거 몇백짜리 본인들이 긁고 다님ㅋㅋㅋㅋ 그 사이의 서민인 나는 너무 그사세 같고 부러울때가 많음 하 세상은 공평하다는데 나는 아직 모르겠음 다 가진 애들은 대체 어디가 부족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