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독서실이 남녀 따로 되어있는 방인데 내가 선택한 방은 약간 개방형 이란말임 칸막이 설치되어 있는ㅇㅇㅇ
암튼 내가 29번이고 내 뒷자리가 27번인데 거기에 중학생 여자애가 앉아있었음
근데 걔가 막 아까부터 가방을 뒤지는거임 사실 이때 좀 시끄러웠어서 신경쓰였는데 갑자기 내 어깨를 툭툭치는거임 그래서 뒤돌아봤더니 여자애가 나보고 생리대 있냐고 물어보는거임
알고보니 걔 생리 터졌는데 생리대 찾느라 가방 뒤진거ㅇㅇ
그래서 나도 마침 생리기간이라 생리대 손에 쥐여줬는데 걔가 회색 바지 입었었거든? 보니까 엉덩이 쪽에 약간 새어 있길래 내 무릎담요 둘러주면서 빨리 갔다오라 함
이후에 나 저녁 먹으러 나갔다 온 사이에 쪽지랑 박카스병 책상에 올려져있었고 여자애는 집 갔는지 없더라고ㅎㅎㅎㅎ
쨌든 뭔가 뿌듯하고 귀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