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설기현 잦은 결장 결국은 ‘돈 문제’

네벌 |2007.02.05 00:00
조회 1,109 |추천 0
p { margin: 5px 0px }
 

 
설기현(28·레딩 fc)의 위기는 결국 돈 문제였다. 가난한 구단인 레딩 fc는 그의 전 소속팀인 울버햄프턴에 50만 파운드(9억원)를 추가로 지급하지 않기 위해 설기현의 출전 시간을 축소할 수밖에 없었고 그에 따라 최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자주 결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설기현의 에이전트인 ㈜지쎈의 김동국 대표는 5일 “설기현의 몸상태는 꽤 괜찮다. 그럼에도 리그에 뛰지 못하는 것은 울버햄프턴과 약속한 추가 옵션 때문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설기현을 영입하면서 레딩은 울버햄프턴에 100만 파운드(18억원)를 지급했다. 또 설기현의 프리미어리그 출전 횟수가 70%를 넘으면 50만 파운드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약속했었다. 올 시즌 설기현은 프리미어리그 26경기 중 21경기(77.7%)를 뛰었다. 레딩이 9억원을 아끼려면 설기현은 앞으로도 더 쉬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팀당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38게임. 70%선은 26게임이다. 따라서 레딩이 돈을 아끼기 위해선 시즌 남은 12경기에서 설기현을 투입할 경기는 5경기뿐이다. 설기현은 올 시즌 개막전 이후 10경기를 선발로 나섰고 지난해 11월까지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12월부터 점차 출전시간이 줄더니 3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부터 간헐적으로 교체멤버로만 기용돼 왔다. 급기야 지난달 15일 에버턴전서 엔트리에 빠진 이후 셰필드전서 17분 활약했을 뿐 위건전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2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시련을 겪고 있다. 최근 들어 설기현이 초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데는 돈 문제로 얽힌 불이익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웬만해서는 속내를 밝히지 않는 설기현도 요즘 들어서는 구단의 처사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설기현이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또다른 이유는 연봉에 비해 높은 출전수당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기현은 레딩과 계약하면서 낮은 연봉을 받는 대신 단 1분이라도 뛴 경기에 대해서는 5000파운드(900만원)의 출전 수당을 약속받았다. 돌풍을 일으키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확정적인 레딩으로서는 굳이 높은 출전수당을 지급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추가 옵션에다 고액 출전수당이 걸려있는 한 그리스전을 마치고 10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간) 펼쳐질 애스턴빌라와의 홈경기에도 설기현이 나설 확률은 낮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