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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난임부부 앞에서 시누의 막말..

글쓴이 |2018.07.09 17:57
조회 85,452 |추천 531

추가글)

많은분들의 위로와 저를 대신한 욕들 감사합니다.

입양얘기 많으셨는데, 그부분 고려 안해본거 아니지만...
솔직하게 피안방울 안섞인 남의자식 잘 키울자신은 없네요.
집이 아주 잘살아 경제적으로 충분한 여유가 있는것도 아니고,
냉정하게 현실을 봐서 입양은 답이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아이를 키우고 싶은게 아니고,
사랑하는 우리남편과 저를 닮은 우리 아이를 원한거니까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시댁도 친정도 다 말씀드려
충분히 공감하신 부분이라 그렇게 저희끼리 얘길 했습니다.

그리고, 온가족들이 아주 정확하게 이 모든 상황을 압니다.
그래서 시댁에서 어쩌면 저한테 큰소리 못치시고,
최대한 제 비위 맞춰주시려 해주시는 부분이겠죠.

하지만 그러기엔 남편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많은분들이 제 이 하소연 들어주시고,
마치 본인일처럼 공감해주시고 저대신 화내주시니
진짜 이것만으로도 많은 위안과 응원이됩니다.
감사합니다.




본문)

저희부부 난임부부 입니다.
정확하게는 그냥 불임부부 입니다.
남편이 아예 비폐쇄성으로 정자가 없는 무정자증이라,
고환채취술에서도 정자가 나오지 않아
시험관 조차도 불가능한 아주 완벽한 불임부부 입니다.
반면에 저는 아주 건강해서 언제든 아이 낳을 수 있구요.

시댁이며 친정이며 이사실은 다 아는터라
위로이신지 아닌지 처음엔 많이 우시다가
요즘은 애 안낳고 사는게 트렌드 아니냐며 차라리 그돈으로
너네 하고싶었던거 다 즐기면서 살라하시고,
저희 부부또한 이상황을 직면하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가끔은 아니 솔직히 자주,
주변에서 자식얘기를 한다던지 그러면 씁슬은하죠.
아니라고 말할 순 없습니다.

무튼 각설하고, 이런 상황에서 남편에게 딱 하나있는 누나인
우리 시누가 요즘 저희한테 자꾸 귀에 거슬리는 말을 합니다.

(조카이름)♡♡아 삼촌한테 이거 사달라고 해~
하면서 뭐 장난감이나 이런거 사달라 하는건 그냥 기본이고
아니 남매니 그럴수 있다 치는데,
그러면 저희남편이 웃으면서 왜 그걸 우리한테 얘기하냐 하면
나중에 다 니 돈 우리 ♡♡이한테 오는거 아니냐며
말을 하시는데 진짜 너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어차피 너네는 금전적 여유있지 않냐며,
♡♡이를 너네 자식이라 생각하고 같이 키우면
서로 상부상조하고, 나중에 우리 죽으면 ♡♡이가
장례라도 다 치뤄줄거 아니냐는데 그때마다 비수를 꽂네요.

첨엔 저희부부다 그냥 누나 장난이겠거니 하다가
한번은 진짜 진지하게 이 얘기를 서로 해본적도 있습니다.

남편도 몇번들으니 화가 제법 쌓였던지,
이번에도 또 시누가 그렇게 말하니 냅다 소리를 질르더라구요.

남편 : 야!!!! 정도껏 해라. 그거 우리 상처야.
나야 내잘못이고 내가족이 그러니 그냥 듣고 넘긴다 쳐도
내아내는 그 얘기 들으면 내가 이사람 입장이어도 피가 치솓아.
그리고 우리돈 ♡♡이 줄 생각 없어.

시댁식구들 다있는데 남편이 딱 저렇게 말하는데,
갑자기 옆에서 전 왜 눈물이 흐르던지...

우리 시부모님은 제 눈치보고, 남편은 조용히 짐싸더니 가자며...

집가는 차안에서 아무말 못하고 전 밖보고, 남편은 운전하는데
조용히 남편히 미안하다며 자기때매...

그래도 시댁에서도 전화와서 본인들이 딸교육 못시켰다
상처를 미처 다 헤아리지 못했다며 말해주시고 다들
남편의 행동이 맞는거라 해주시는데
시누 얼굴을 다시볼 자신은 없네요.

이와중에 우리 남편 가방하나 좋은거 사오더니
최대한 저 맘 풀어주려 노력하고,
남편이라도 사람다운 사람이라 다행이라 생각하며
그냥 넋두리라도 하소연이라도 해봣습니다.

추천수531
반대수2
베플ㅇㅇ|2018.07.09 19:28
조카가 무슨 장례식? 지부모 장례식도 챙길지 안챙길지 모르는데 무슨.
베플남자ㅇㅇ|2018.07.09 18:10
고자 옆에서 못도망가게 시부모들이 쓴이 편 많이 들어주네 ㅋㅋㅋ 하긴 누가 완전 고자인거 알고 그 남자랑 살겠냐
베플ㅇㅈ|2018.07.10 09:37
시부모도 분명 그 정신나간 의견에 동의하고 있었을껄..한두번이 아닌가본데 제정신 박힌 부모면 등짝 후려치고 아들이 엎기전에 당신들이 엎었어야됨.
베플남자ㅇㅇ|2018.07.09 18:08
담에 또 개소리 하면 입양하기로 했다고 해요. 죽어도 ㅇㅇ이한테 돈 물려줄 일 없으니 그렇게 아시라고 해여. 남편 탓에 애 안 생기는건데 님이 사람이 좋아서 입양으로 끝내는거지 님이 조금만 이기적이었어도 난 새 시집 가면 된다고 하면 시누 얼굴 볼만할듯
베플|2018.07.10 02:45
그래도 남편이 정상이라 다행이네요ㅡㅡ 오랫동안 불임부부엿는데 시누가 아니라 저는 남편이 저ㅈㄹ함..죽으면 재산 다 조카 주자고..난 내가힘들게 번돈 피한방울안섞인 조카못준다 내가 다쓰고 죽을거라고 ㅈㄹ함. 진짜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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