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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너무 걱정되요

농도10000... |2018.07.14 00:21
조회 75 |추천 0

안녕하세요. 중2 여동생을 둔 고3 언니에요.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이제 사춘기의 절정을 찍고 있는 동생이 너무 걱정되서 입니다.
동생이 사춘기인지 정말 심리적으로 힘든건지 분간이 잘 가질 않아요.
저희 가정 분위기가 보수적이고 특히 아버지께서 돈에 대해서 굉장히 예민하세요.
그 어떠한 지출도 용납을 잘 안하시거든요. 그래서 저희 가족은 '돈이 없어서...' 라는 틀안에서 살아왔어요.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씀씀이가 후한 것보단 필요할 때 알맞게 적당히 쓰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셔서 두 분께서 자주 다툼이 있으셨어요.
그 사이에서 언니(대1)도 굉징히 세속적인 성격으로 자랐구요.
저는 양심이 없는건지 개념이 없는건지 씀씀이가 후했어요.
어머니, 아버지께 손을 벌리기 힘들어 커미션 (돈을 받고 그림을 그려줌)을 하며 모은 돈으로 친구 밥 한 번 사주고 커피 한 잔 사주고 그랬어요.
하지만 동생이 언니처럼 자라고 있는 것같아요.
꿈을 물어보니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부모님 아래에서 사는게 지긋지긋하다하더니 1년 사이에 신경질이 심해졌어요. 저는 절대 부모님 및 어른들 앞에서 소리를 질러본 적이 없는데 동생은 심히 반항적이고 무서울 정도로 신경질을 부리더라구요.
그래서 스트레스 풀라고 옷이나 화장품, 친구들이랑 놀라고 용돈을 조금씩 줬어요.
동생은 돈을 요구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는 해줄 수 있는게 이것 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동생은 저를 부끄러워해요.
제가 요즘 연예인들처럼 이쁘지도 않아서 인걸까요? (동생이 외모지적을 자주해요)
생각이 짧은 언니여서 미안하기도 하고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것을 짊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가여운 동생에게 무엇을 해줘야 조금이라도 덜 힘든 청소년기를 보낼지 가르쳐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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