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이고 임신중이에요.
이런저런 생각에 잠이안와 누워서 모바일로 쓰는지라 글 짧더라도 꼭 조언부탁드려요^^
다름이아니라, 입덧때문에 살도 쏙빠질정도로 고생중이에요. 그런데 남편이 너무 배려없어서 점점 미워지네요.
요즘 입덧때문에 속이 계속 쓰리고 자극적인거 먹으면 소화도 안되고 토하고 그러는데 매운음식만 고집하는 남편! 워낙 매운음식 좋아해서 저는 매운거 잘 못먹지만 평소에 맞춰주는 편인데 그래도 속이 안좋은거 알면서 꼭 자기입맛에 맞춰 음식을 바꿔요.
음식은 주로 제가 하지만 주말이나 일찍 퇴근할땐 남편이랑 같이해요. 고추장삼겹살같은거 먹으면 재워놓은거보다 맵게먹고싶어서 고춧가루 더 뿌리고 청양고추 몇개씩 더 넣어서 볶아먹어요. 거의 혼자먹는다고 봐야죠.
그리고 옆에서 사람이 못먹고 먹으면 토하고 하는데 눈하나 깜짝 안하고 핸드폰만 보고있네요. 대체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 봤더니 주로 웹툰같은거 보고있고 인터넷기사 보고 있어요.
진짜 섭섭해서 나 못먹는거 알면서도 그렇게 맵게 먹고싶냐 그랬더니 대수롭지않다는건지 그냥 웃어넘기네요.
토하고나와서 죽을것같다고 한마디해도 눈은 폰에 고정한채로 “좀 누워있어” 또는 “그놈이(태아) 엄마를 왜그렇게 힘들게 하냐” 그러고 말아요.
입덧이 무슨느낌인지 몰라서 그럴까요? 그냥 저라는 사람한테 신경쓸 가치가 없는거겠죠?
아, 뭐 먹고싶지도 않지만 뭐가 가끔이라도 땡겨서 먹고싶다고하면 또 퇴근길에 사오기도하고 쉬는날 같이먹으러 가기도하고 그런건 잘해요.
어차피 낫는거 아니라서 자기가 신경쓸 일이 아닌걸까요??
어쨌든 섭섭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