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하고 제가 정말 나쁜x 못된 며느리인지
의견이 궁금해서 글 적어봅니다
일단 저희 부부는 결혼 7년차에 6세 딸아이 한명 있구요 남편은 외아들에 홀어머니계십니다
결혼당시 남편이 혼자 집을 해왔으나 결혼 딱 1년후
아이 낳기전 시어머니께서 갑자기
집 대출 이자가 부담이 되신다고 매일 힘들어 하셨고
남편 역시 부담되는 이자에 집을 팔았어요...;;
여기서 여자는 어차피 집값에 돈 한푼 안보탰으면서...
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결혼전에 미안해서 원룸이라도 괜찮으니
알아서 해도 된다고 했고
시어머니께서 걱정 말라며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아낌없이 주고싶다며 제게 직접 전화하셔서 집 계약했으니 혼수만 준비해서 들어오면 되겠다 하셨네요
그렇게 전세살이하며 여러번 이사다니며 지칠대로 지쳤고 주변 무개념 아줌마들에게 자존심 스크래치 무지 당하며 ... 그 돈이면 수도권 집 한채 사지 않아? 애도 있는데 집 한채 사야지? 언제까지 전세살거야? 집주인 눈치 안보여? 전세 계약 연장 할거야? 그놈의 집집집...왜 우리나라 여자들은 집에 그렇게 집착하는건지...하우스푸어보다 그냥 맘편히 살자 생각했는데 집없이 살아가기란 편견이 있더라구요
여기서부터 본론입니다
갑자기 신랑이 제안을 하더라구요
시어머니께서 지금 지방에 친구 일 도와드리면서
앞으로 5년정도 지방에 계셔야 해요
시어머니 집은 저희집 가까이에 있는데요
한달에 한번와서 잠만자고 나가는 집이라...다달이 내는 집 월세가 너무 아까우시대요......
그래서 말인데....
아파트를 매매를 해서 작은방 하나만 달래요
30평대까지는 못해주고 20평대 후반까지 된다면서
지금 내는 월세대신 그 월세를
저희에게 현금으로 주시겠다는데요
저로썬 같이 살자~~~ 로 들렸어요
몸만 오셔서 한달에 한번 주무시고가시겠다면
좀 생각해보겠는데.....
갑자기 또 제안을 해요..
어머니꺼 엄청 촌스러운디자인 김치냉장고 옷장 침대 거실장까지 짐을 갖고오고 싶어하신다네요ㅡㅡ
5년만 한달에 한번씩 자고만 가는건데 저 많은짐을 왜 우리집에 갖고 들어오는데????? 라고 했더니
신랑이 그럼 싫다는거야? 엄마짐은 그럼 버리라고..? 5년뒤면 짐 다 챙겨서 나갈건데 ...짐 다 버리는게 같이 살자는거지 이건 같이 살자는게 아니잖아...합니다...
장인어른 장모님이 갑자기 짐좀 맡아주게~~하면 본인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맡아 드릴거라 하네요
한달에 한번만 보는거라지만 어머니 물건이 저희집 방 하나에 꽉 들어차있는걸 상상해보니 속이 답답해져서
그건 좀 힘들것 같아..난 그냥 지금 세식구가 편해...
했더니
어머니가 뭘 불편하게 하냐며 자꾸 잠만자고 가는걸 강조해요^^;; 저는 잠만자는데 김치냉장고 갖고 오시는 이유가 너무 궁금했구요...혹시 들어오시더라도 김냉은 며느리꺼 쓰면 될텐데.....;;
어머니 덕 보려면 짐만 맡아주면 되는걸 뭘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냐는데
제가 머리굴리고 이상하고 못된건가요
한달에 한번 머무시다 가는게 1년이 되고 점점길어질까봐 그게 젤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