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저(며느리)로 인해 남편과 아버님이 심하게 싸웠어요
어떡하죠
|2018.07.18 09:58
조회 36,799 |추천 14
추가해요
생각보다 많은 분이 보시고 많이 뭐라하시네요ㅠㅠ 제가 부족했던거 인정안하는거 아니에요 ㅠ 쓴소리 하시는거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 근데 일단 잘못은 했고 추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서 글을 쓴거에요.
남편은 완전히 경제적 독립 못한거 맞아요. 그래도 아버님 남편 두 분다 문과 전문직이라 시댁에 완전 빌어먹고 사는 건 아니에요. 아버님도 남편이 있어 좋은 점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좀 억울하네요
삼계탕 끓여드릴려는 마음이 없었다 하는 댓글 보고 이것도 해명해야겠다 생각이 드네요.
삼계탕 끓여드릴려는거 맞았고 어머님도 외출 하고 5시쯤 오신다고 해서 그쯤 간거에요. (저에게 연락없이 이미 와계셨던거에요) 아버님이랑 남편 퇴근시간이 6시 30분 이라 1시간 30분 이면 삼계탕 (집에서)끓이는거 충분했기에 그랬던 거였습니다
재료를 제가 구입하지 않았다는 얘기 많아서 더 쓸게요.
사건 전날 어머님이랑 대형마트에서 장을 봤고 복날에 시댁에서 삼계탕 해 먹기로 미리 얘기가 된 터라 재료는 어머님이 미리 집에 가지고 가셨던 겁니다. 그래서 제가 당일에 장을 안봐도 됐었구요. 그 재료로 제가 요리하려고 했던거에요. 그리고 저희 집에서 대접해 드리지 못한 이유는 저희 부부가 강아지를 키우는데 시부모님 께서 강아지를 별로 좋아하시지 않기 때문에 저희집에 잘 오시지 않습니다.
착잡한 마음에 글써요 내용이 길어요
결혼한지는 1년 쯤 됐어요 연애는 9년 정도 했구요 원래부터 아버님이 농담조로 항상 하시는 말들이 항상 뼈가 있는 것처럼 들으면 서운할 수 있는 그런거에요. 항상 농담에 무리수를 두는 느낌이랄까 듣고나면 기분 안좋아 지는데 농담으로 하신 거니 그냥 넘어가야 맞는것 같은? 그런거에요.
시댁 가족들도 모두 아버님의 이런 습관적인 언사 때문에 다른사람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노심초사 하십니다. 상견례 도 별탈 없이 지나갔지만 그 자리에서 어머님이랑 신랑이 엄청 불안해했던 기억이 나요. 시댁 가족들이 아버님에게서 “무슨 말이 튀어나올 줄 알고”하는 마음으로 있어요 항상 .
그런데 아버님은 항상 농담이라고 하시는거에요.
듣는 상대방 생각은 안하시는지 서운한 티를 내면 항상 농담인데 왜그래... 하세요. 그래서 오히려 제가 오바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많아요. 저런 언사는 결혼 후에 며느리인 저 에게도 심심찮게 하셨어요.
그러다 보니 저도 어느덧 아버님과 식사 자리가 불편해 졌어요. 오히려 예전엔 그런 농담을 하시면 그냥 웃고 넘기고 말았는데 요즘엔 여러번 데여서 그런지 전보다 심한 농담이 아니었는데도 그 낌새가 조금만 보이면 바로 기분이 확 나빠져요. 얼굴 표정이 굳고 도저히 그 표정을 숨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 남편은 아버지니까 이해하려고 하면서도 저랑 같이 속상해 해주고 뒤에서 달래줍니다. 본인도 그거 한두번 당한거 아니어서 정말 제 마음을 다 이해해줬어요. 예전에 연애때도 종교때문에 저한테 무슨 말씀을 하셔서 남편이 집안을 뒤집어 놓은 적 있었는데 그때만 또 안하시지 시간 좀 지나니 또 그러시더라구요. 아버님께 어머님이랑 남편 모두 제발 그러지 말라고 해도 수십년간 그래 오셨어서 이제와서 고쳐 질수 없는 그런 버릇? 인것 같아요. 어머님 남편 두 사람 모두 질려있는 상태에요.
서론이었구요 본론은 어제 일이 터졌어요
어제 복날이라 제가 삼계탕을 해드리고 싶어서 시댁에서 요리해 먹기로했어요(차로 10분 거리에 살아요) 오후 5시까지 오라고 하셔서( 아버님, 남편 퇴근시간이 6시 30분 이라 5시쯤 부르신거에요) 그쯤 갔는데 이미 어머님이 거의 다 음식을 해 놓으셨더라고요 . 저는 약간 거들것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 반찬 소분해서 상에 가져다 놓고 수저 놓고 밥을 푸는 등 이러저러 한 것들을 했어요 . 씽크가 지저분 하길래 좀 치우다가 구석에 보울이 있었는데 애호박 찌꺼기가 들어있어 버리고 보울을 헹궈놨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어머님이 계란찜을 하려는데 애호박물이 없다고 찾으시길래 저는 아차 하고 무침하고 남은 찌꺼기인줄 알고 버렸다고 말씀드렸어요. 어머님은 몰라서 그랬구나 하며 이해해 주셨는데 그걸 보고 시아버님이 “너는 도와주러 온거냐 버리러 온거냐” 라고 말씀하셨어요. 물론 농담이셨죠 . 그런데 삼계탕 해드릴려고 좋은 맘에 갔는데 저 소리를 들으니까 갑자기 또 시작인가 하면서 서운한 마음이 들었어요 농담인줄 알면서도 속상해서 그런지 눈물이 막 나올것 같아 남편 방으로 들어가서 눈물을 삼켰어요. 이상한 낌새를 느꼈는지 남편이 방으로 들어와서 저룰 보고 한참을 말없이 서있다 우당탕탕 밖으로 나갔어요. 그러곤 아버님께 가서 사람이 곱게 늙으라며 말하더라구요. 남편 나갈때 못가게 말려봤지만 소용없었어요. 아버님도 남편의 말에 화가나서 서로 말 주고받고 싸우다 아버님이 밥상을 엎으셨구요.어머님도 두 사람을 소리지르며 말리시고 집안이 난장판이 됐어요. 제가 남편 말렸지만 소용 없었고요 아버님이 나가라고 해서 둘다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남편이 생각보다 화가 많이 났는지 터질게 터진거라면서 저에게 절대 시댁에 전화하지도 말고 이제 식사 같이 할 생각 말라고 엄포를 놨고 아버님 회사에서 퇴사( 아버님 회사에서 일함)할거라고도 하고 있어요.
지금 저는 두 사람 사이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남편말 듣고있어야하는지 아님 어머님께라도 어쨋든 제가 울어서 일이 커진거니 사과드려야 하는건지 (어머님은 정말 좋으신 분이에요) 좌불안석이 따로 없네요. 결혼 선배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 베플ㅇㅇ|2018.07.18 11:30
-
좋은 마음으로 해드린다고? 처먹으러 간거면서 말은 뻔지르르하고 별것도 아닌데 처울고 신파극찍다가 이 사단 나고, 짤리면 어쩌나 전전긍긍해대는 모습이 꼬리아홉개 달린 구미호가 생각나네요. 월급 적고 빡셨으면 벌써 이직했겠지? 아들베네핏주며 6시반 칼퇴하고 넉넉히 돈 받다가 이젠 어쩌냐. 회사 다시 구해야하는데 ㅋㅋㅋㅋㅋ 그리고 시아버지회사 유산으로 탐내지마. 그 말한마디 했다고 며느리앞에서 아버지권위 박살내는 아들한텐 한푼도 못준다. 그게 아들이니?
- 베플ㅇㅇ|2018.07.18 11:00
-
시아버지말이 틀린건 없긴하죠.
- 베플ㅇㅇ|2018.07.18 10:59
-
도우러왔냐 버리러왔냐 그한마디 했다고 부모한테 곱게 늙으라니ㅋㅋㅋ아빠회사에서 일하는 주제에 패륜아네
-
찬반그니까|2018.07.19 04:35
전체보기
-
시아버지가 못된게, 지는 음식하고 치우고 하는데 1도 도와주려 해본적도 없으면서 치우는거 도와주려 했던 며느리한테 저 지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