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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좀들어주세요ㅜㅜ

누가뭐랭 |2018.07.19 04:31
조회 142 |추천 0

안녕하세요 23살 녀쟈입니다
다짜고짜 음슴체!!!!!
음~~대학교 1학년때 자퇴하고 이리저리 방황을하다가 얼마전에 다시 공부를해서 대학을 들어가볼까란 생각이 들었음
가고싶어서가 아니라 그냥 물질만능주의사회에 순응하듯, 대학 졸업장은 필수인 것 같단 생각에 공부를 다시 해보려했슴.....

근데 웬걸...... 공부 자체는 좋다만 쫓기듯 하는게 너무 스트레스였고 공부양과 함께 늘어가는 살을 볼때면 우울함에 잠을 못들정도로 스트레스가 커졌음....결국 손놓은상태가됨ㅜㅜ

집안이 외모지상주의가 심해서...
급격히 살찐 날 보며 밥도 못먹게하고 씻을때나 옷 갈아입을때마다 들어와서는 가족들이 핀잔을 주고감 (느닷없이 못생겼다 반성하고살아라 등등)
삼지어 옷 입는거에도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서...
외출할때마다 남들도 가족들처럼 날보면서 수근거리고 욕할거같아서 몇번이고 다시 집에 울면서 되돌아오는 경우도 많았음.....
엄마는 충격요법이라며 매일같이 내 자존감을 앗아갔고....난 결국 외출도 못하는 병신 찌질이가 되어버렸음

외모지상주의에만 쪄들어 있었으면 차라리 나았을터.... 엄마는 자존감이 매우 낮은 사람임
난 항상 자존감이 높았던 터라 엄마도 자존감이 높아졌으면 좋겠어서 매일매일 칭찬을 해줬음
옷이 예쁘다, 잘어울린다, 화장예쁘게 잘했다, (엄마가 평생 다이어터라) 살 많이 빠진것같다 등등
자존감 높혀주기위해 많은 칭찬을 쏟아줬더니 자존감이 좀 생김 근데 문제도 같이생김....

자존감이 애매하게 생긴탓인지 날욕하면서 자신을 높게 칭하는거임
안그래도 살가지고 핀잔 주는 판에 더 스트레스 받는 말들을 하니깐 미칠지경임
엄마가 날 깎아내리면서 너무 흐믓해하고 자신감이 솟는게 눈에 보임 너무보임 너무너무...

내가 키가 좀큰편인데(170) 그래서 자연스레 손 발도 같이 큰편임(240~245인데 그냥크게250신음)
그걸로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줌
자기는 손발이 작은데 나는 머슴새끼처럼 크다고
쪽팔려서 어디가서 발도 못내놓겠다는둥
위에서 말했듯이 원래 발이 240임 신발가게에서 신발이 좀 크게나온거 같아서 240신어보려하면
일부로 창피당하게 하려고 직원분께 ‘신발 찢어지니깐 주지마세요~^^호호’ 하던가 신어볼때면 ‘발진짜 드럽게 못생겼다 부끄럽다~’ 등등 의말을 내뱉음
엄마지만 너무 얄미워 죽겠음 어떻게든 날 까내려함

어릴적부터 엄마는 남들한테 단한번도 자식들 칭찬이라곤 해본적 없었던터라(아마 자존감이 낮아서 험담즐기는것 같음) 엄마한테 많이 욕먹고 자라와서 내성이 생겼다 생각했는데 왜 아직도 아픈건지 왜 속상한건지

그나마 내가 자식들중에 전반적으로 외모가 괜찮아서, 엄마 주변사람들한테 날 골빈년 답없는년 자기안닮아서 도둑발인년 팬티관리못할년 이라고 칭하는 와중에
그래도 얼굴은 예쁜년 이라해줬었음
그런데...!!!!! 내가 살찌고나니깐
아지매들끼리 모여서 누구딸이 더낫네 마네~
자랑하는데 얼굴괜찮은 딸이 돼지가 돼서 자랑할수가 없으니
카톡프사에 자식들중에 내사진만 빼놓고 프사를해놓음 마치 내가쪽팔린다는듯이ㅋㅋㅋ
항상 자랑하려고 내사진으로 프사해놓더니
길에서 아는사람만나면 붙잡고 나보여주려 애쓰더니 이제는 사람들한테 안보여주려고 기를씀..ㅋㅋ

엄마가 사람들한테 딸 얼굴자랑하는 이유가
모임같은데 나가면 술 거하게 걸치고 아지매 아재들이 엄마보고 못생겼다 살좀빼라는둥의 소리를해서 그사람들한테 ‘내얼굴에서 이런 딸 나왔다’ 라는 듯이 보여주는거임
진짜 유치함 애도아니고....쓰면서 화나네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 나 어떻게 해야해
솔직히 사람들 마주치는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어버렸고 그냥 자존감 자신감이 바닥을쳐
나백조인데 이러다가 평생 이렇게 살거같아
아니 도중에 끊을거같아 생을 끊고싶어
‘그나이먹고 뭐할라그러냐’ 라면서 내가 돈을 좀 모아둔게 있어서 집을 갖고싶다는 얘기를하면 ‘나이도 어리고 생각도 없은년이 집은 있어서 뭐할랴그러냐’ 라는 마치 집구하면 남자들일거지?라는 뉘앙스의 개같은 선입견에 쩔은 이중잣대에 너무 질려버렸어

날무시하는거에 너무 질려버렸어
진짜 능력없이 남편 잘만나서 맨날 놀러만 다니는 사람한테 내가 그런 무시받고 살아야하나....

나한테 관심도없어서 나에대해서 겉모습말고 아는거라고는 하나도 앖으면서 내가 식당주방에서 10달 알바해서 2000만원 모으고 쉬고 다시 알바하고 힘들어도 집살돈모으는 재미로 살고있었는데 너무나도 쉽게 나보고 겉멋만 들어서 계획도 없고 생각도 없어서 돈만 날리는년이라는 소리를 하는데 내가 무슨 의미로 살아가야할까
물론 내가 돈모으는걸 모르지 말안했으니
근데 애초에 나한테 그런 선입견을 갖고있으니 나한테 묻지도 않고 날 그렇게 판단하는거겠지

난 가족이 존재하지 않는것같아

집을 나가는게 맞는걸까? 아니면 대학준비 다시하면서 입학전까지만 참고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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