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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어려서부터 교묘하게 가스라이팅식 교육을 시킨 듯한 우리 부모님

00 |2018.07.26 16:17
조회 1,398 |추천 5

방탈 죄송해요.

 

중학생 때? 그보다 더 어려서부터?

 

이것이 바로 가스라이팅 이라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몇몇 경험을 적어볼라고 하는데요.

 

유치원때

 

집으로 하원하는 셔틀버스 안에서 두 친구한테 늘 괴롭힘을 당했거든요.

 

얘길했더니 "참아라~ 착한 니가 참아라~ 하나님이 나중에 다 벌주실거야"

 

이런식으로 말했던 기억이 나요 (나중엔 걔네랑 걍 다른 차 타는걸로 해결)

 

15살, 중2때

 

학교서 괴롭힘을 당하고 와서는 엄마한테 학교서 이런일이 있었다고 속상해 하면

 

위로는 커녕 너가 문제가 되는 행동을 했을테니 그랬겠지 공부나 해서

 

1등을 해 그럼 아무도 안괴롭힐거야, 이런식으로 말한 적이 많았고

 

또 제가 대학생때는 짧은 치마를 입고 등교하다가

 

길에서 왠 변태 ㄸㄹㅇ가 제 엉덩이를 만지고 변태짓을 하다가 튄 적이 있었는데

 

이런 일을 당했다고 얘기했더니

 

니가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어서 그런걸수도 있다. 여자가 그렇게 야시시 하게 입고

 

있으니 남자 눈에는 발정이 날수도 있지 않느냐

 

이런식의 반응 이였어요

 

지금은 이사왔지만 몇달 전에는 윗층의 층간소음으로 괴로워 미치겠는데

 

엄빠 모두 니가 예민한거라면서 제편하나 없이 저를 조현병 환자보듯이 봤구요 ㅠㅠ

 

근데 진짜로 집 천장에서 10kg 짜리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가 쿵쿵 거리면서

 

계속 엄청나게 울리긴 했어요 ㅠㅠ 하필 집에 저 혼자있던지라 증인이 없어서 그렇지

 

아빠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저한테 이러셨어요

 

"여자가 애교를 부리고 남자를 만족을 시킬 줄을 알아야지"

 

 

 

부모님이 두분 다 약사시거든요. 헌데, 제가 힘들거나 스트레스 받고 이상행동 할때마다

 

약 먹으라면서 영양제나 신경안정제 이런거나 몇알 주셧지

 

진심으로 정말 힘들었겟구나 이런반응은 별로 기억이 나질 않네요

 

이런 글을 왜 올리냐하면요

 

이제 서른살이고 (집에서 생활비 내면서 아직 같이 삽니다)

 

독립을 좀 생각해볼까 하는데

 

위에 적은것들은 지극히 예전 일인것이고

 

지금 부모님들은 그래도 예전과는 달리, 날 이해하려고 노력도 많이 하시고

 

별 사고만 없다면 특별히 불화같은것은 전혀없고 제가 하고싶은것을 딱히

 

못하게 하거나 하진 않으니깐요.

 

 

 

 

 

추천수5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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