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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어록중 올밴어록 위주로 살펴본다.

▲넌 누구냐, 정체가 뭐야?=인디밴드로 활동하다 2001년 ‘올라이즈밴드’로 데뷔한 가수다. (강조하며) 개그맨 아니다. 윤종신의 ‘두시의 데이트’에서 “행님아 나도 간식~”하는 ‘간식송’이 내 노래다. 엽기송의 원조라 불리는 ‘술퍼맨’, 그것도 내 노래다.
▲‘올밴’ 어록=“제가 싸움을 좀 합니다. 저놈을 진짜 죽여버리겠다라는 생각으로 싸우면 (호동이 형님도) 이깁니다.”(이훈과 함께 싸움의 기술에 대해 얘기하던 중 자신의 실력 과시)
“av는 야동 아닙니까? 괜찮습니다. 야동 보는 게 뭐 어때서요. 어른이니까 봐도 됩니다.”(이승환의 취미인 av(audio visual)에 대해 얘기하던 중 자신의 취향을 드러냄)
“대단합니다. 2000원짜리 담배에 2000여가지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니, 말이 안됩니다.”(신해철과 담배의 유해성과 효용에 대해 의문 제기)
“아, 무슨 얘기하는지 이제 알았습니다.”(주영훈과 영화에 관해 토크하던 중 혼자 뒤늦게 대화 내용을 알아차림)
“그 악플러? 저일 수도 있습니다”(한효주·김지영과 함께 최악의 악플에 대해 얘기하다가 자신의 생활을 폭로)
▲‘올밴’ 굴욕도 있던데?=개그맨이나 스태프로 오해받기도 했고, 키 작고 다리 짧다는 놀림도 듣는다. 출연자 이훈은 “녹화 시작해서 카메라가 돌아가는데 왜 스태프 분이 안 나가시는지”라고 의문을 제기했고, 선배가수 이승환은 “아, 웃기는 음악 하시는 분”이라고 해 적잖은 상처를 남겼다. 다리에 쥐가 나서 녹화하다가 두 다리를 쭉 뻗고 앉았더니, 시청자들은 짧은 다리를 보고 즐거워했다.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로고송 만들어 달라는 제의를 받고 나갔더니 스머프처럼 새파란 트레이닝복을 입고 출연해 달라고 했다. 딱 한번만 한다는 생각에 첫회 때는 고개 푹 숙이고 말 한마디도 안했다. 2회부터 ‘다시 볼 사람도 아니고, 하고 싶은 얘기 다 해버리련다’는 마음으로 본성을 드러냈다. 싫으면 인상쓰고, 말대꾸도 했는데 오히려 반응이 좋았다. 욕심을 버리니 얻는 게 많더라.
▲대본이야, 애드리브야?=‘무릎팍도사’는 출연자 등장 후 앉기까지만 큐시트가 있을 뿐 그 뒤는 대본이 없다. 100% 애드리브로 진행된다. 좋고 싫음에 대한 구분이 명확한 편이라 표정에 감정이 솔직하게 드러낸다. 황금어장 스태프 사이에서는 ‘올밴의 표정을 보면 게스트의 진짜 인간성이 보인다’라는 얘기가 돈다.
▲고집이 세다던데?=내가 사랑받는 이유는 비호감 목소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호감형 얼굴 때문이라고 믿는 것도 고집이겠지. 후후. 집에 tv는 없지만 방송은 참 재밌고, 영화 ‘기다리다 미쳐’ 촬영도 즐겁다. 그래도 제일 자신있는 건 내 음악이다. 얼짱과 일진이 듣는 최고의 음악이라고 자신하고 있으니 나중에 새 음반 나오면 꼭 들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