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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신 신은지 한달 만에 차였어요

안녕나야 |2018.07.27 14:13
조회 987 |추천 1
제목 그대로 꽃신 신은지 한달 만에 차였어요
너랑 나랑은 친구 소개로 만났지.넌 그때 이제 막 상병 달았던 군인이였고, 나는 평범한 직장인이였어.우리는 반년 정도 연락하다가 반년이 안되는 시간을 같이 보냈었는데 꽃신 신기까지는 너무나도 힘들었었고, 많은 일들이 있었지.그래서 너랑 사귀는 동안에도 나는 하루하루가 불안했어.처음에는 디데이 120일 이라는 숫자에서 0이 되어갈수록 행복한게 아니라 두려웠어.너는 나한테 그랬었지, 전역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거라고, 전역하고 버리지 않겠다고.근데 지금은 전역한지 한달만에 헤어지자고 이야기 하는 순간 너무 속상하더라.너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였는데, 너의 마음이 예전같지 않다는것도 알았었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지 않을까? 하고 기다렸는데 그건 그냥 시간 낭비더라.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너 전역하고 사귀는건데 내 선택에 후회가 너무 많아.나는 너가 휴가 나오는 날들 잠도 못자고 기다렸었고, 군생활 힘들어하길래 2주에 한번씩은 면회 갈려고 내가 사고 싶은거 못사고, 먹고 싶은거 못먹으면서 돈 모아서 면회 갔었는데 너는 그걸 알기나 할까?너가 돈 없는 군인이라는 이유로 휴가 나올 때 마다 너가 돈 쓸려고 그러면 내가 못쓰게 내 카드로 먼저 결제하고 그랬었는데,나는 그만큼 너가 좋았고 너한테 헌신적이였어.전역하고 나서도 나는 너가 필요한거 있으면 다 사줄려고 했었고, 너가 전역한지 얼마 안되서 라는 이유로 데이트 비용은 대부분 내가 냈어야됬지.내가 너를 너무 좋아했었던 탓일까. 나는 남한테 쓰는 것 보다는 내가 받는 걸 더 좋아하는 사람인데널 만나고 나서는 너한테 이것 저것 해주고 싶고 돈 쓰기 바쁘더라.나는 있는 그대로 널 좋아했는데, 너가 이제 지친다는 말 들으니까 할말 없더라.너 잘못만 있다고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아.어쩌면 내가 제대로 된 연애가 처음이여서, 내 연애방식은 이래서 너한테 실수 했던 것도 많고 상처 줬던 것도 많아.내가 너한테 상처 줬던거 때문인걸까? 주변에서 아니라고 해도 만나고 싶은게 내 속마음인데 안된다는거 내가 더 잘 아니까 그만하려고.
나는 너랑 헤어지고 매일 울었었고, 밥도 못먹고 힘들어했었어.내가 너무 나빠보이겠지만 나보다 더 못된년 만나서 더 힘들어하고 더 아파했으면 좋겠어.나는 너가 꼭 불행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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