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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 너무 억울해서 이 집에 도저히 못버티겠어

아빠란 사람은 하나밖에 없는 딸의 눈, 다리, 손목, 배에 상처줄 땐 언제고 지금와서 잘해주려 하는데?
그래놓고서 대체 왜 내가 지한테 잘해주길 바라는데? 아빠가 나한테 배려하면 나도 아빠한테 무조건적으로 배려해야하는 거야? 난 아직도 배에 상처 흉터가 남아있고, 마음의 상처는 더 깊이 남아있는데.. 안 때린다며? 그 때도 안 때린다면서 술도 아닌 맨정신으로 발로 나쳤잖아 외할아버지 생신 파티 가기 귀찮다고 엄마한테 투정부리니까 나보고 '이 ㅅ1발년이' 라며 나 발로 깠잖아 그냥 가라고 좋게 타일렀으면 됐지 대체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건데? 내가 어긋난 행동을 하면 때려서라도 말을 듣게 하자가 아빠 가치관이라며? 날 발로 까고 눈을 할퀴고 손목에 손톱으로 흉터 남기는 게 체벌이야? 내가 술을 마셨어 담배를 폈어 친구를 왕따시켰어 뭘했어? 그냥 조용히 내가 좋아하는 가수 좋아하겠다는 게 그렇게 죄야? 어차피 나만 사는 인생 내 위주로 살겠다는 게 그렇게 죄냐고
남들 배려하는 모습 보고 싶다면 먼저 아빠 위주로 살지 말아봐 모든 기준을 자신에게 맞춰서 엄마를 괴롭히고 또 나를 괴롭히잖아
난 아직도 아빠에게 한없이 맞았던 그 시간에 멈춰있는데 왜 아빠란 새끼는 내가 지한테 잘해주고 지를 존중해달라고 원하는 거야? 이제와서 안 때린다고 자중하면 내가 고마워요 아빠, 잘생각했어요. 하고 받아줄줄 알았어? 그래도 내가 아빠 자식이니까 받아줄줄 알았냐고 진짜 아빠가 나를 생각했다면 자기는 그렇게 노력한다고 생색내지 않아 더이상 내가 아빠한테 잘해주는 걸 바라지 않을 거라고. 그리고 내가 아빠에게 벽을 긋는다는 말도 하지 않아 왜? 당신이 벽을 먼저 그었잖아 3년 전에 외할아버지 생신 때, 엄마랑 작은 다툼이 일어났을 때 날 주먹으로 내치지만 않았어도, 발로 내 배를 때리지만 않았어도, 엄마와 내가 고생한 일은 없을 거잖아 내가 불안해하며 아빠를 보는 일은 없을 거잖아 선은 아빠가 그었으면서 왜 날 탓하는 건데? 말로만 자식 위해서 말하는 거다 하는데 진짜로는 날 위해서 하는 말이 전혀 없어 그걸 어렸을 때부터 눈치채고 엄마 옆에서만 꼭 붙어다녔던 어린 나이의 내가 변할줄 알았어? 너새끼 7살에도 날 체벌했잖아 말로 해서 듣지 않아서 그랬다고? ㅅ1발 7살 때는 그리고 아빠 무서워서라도 군대 이등병처럼 거의 아빠 말에 복종하다는 듯이 들었어 아 이젠 아빠 말에 복종 안 하니까 그런 거야? 진짜 내가 어떻게 살아야할까 내가 내 의견 마음대로 주장 못하고 어떻게 살아야 되는 거야 왜 대체 내가 이기적이여서, 내가 못돼처먹어서 그러는 건데 대체 왜 모든 게 다 내 잘못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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