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이나 수퍼맨처럼 총을 맞아도 끄떡없는 무적의 로보 전사用 엑소스켈레톤이 이베이 경매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 캐나다의 발명가 트로이 j. 허터비스가 디자인한 이 갑옷은 1,800시간과 15만불을 투입해 제작된 세계에 단 한 개밖에 없는 엑소스켈레톤 방탄 갑옷이다.
트로이는 북미주에 서식하는 사나운 그리즐리 곰으로 부터 산악인들을 보호해주는 로보 베어 방호 갑옷을 만든 발명가로 이미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20세인 1984년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중부 휴미디티 크릭에서 하이킹을 하다가 거대한 그리즐리 곰과 마주쳐 맨몸으로 싸우고 극적으로 도망친 후 고향인 온타리오주 스카보로우로 돌아와 그리즐리 곰에 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리즐리의 생태를 보다 가까이 접근해 연구하고 싶어했던 그는 1987년 영화 로보캅을 보고 만약 자신이 로보캅 처럼 몸을 보호할 수 있다면 그리즐리 곰과 접촉하더라도 안전할 것이라 생각해 이를 직접 만들기 시작했고 그는 집념을 가지고 7년간 15만불을 투자해 첫번째 갑옷인 마크 6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마크 6은 야구방망이와 큰 망치, 그리고 각목으로 계속 내리쳐도 끄떡없고 허공에 매단 무게 300파운드 짜리 대형 통나무로 가격하고 자동차로 받는 등 위험한 실험을 직접 했으나 전혀 다치지 않았다. 그 후 트로이는 총탄과 수류탄 그리고 각종 포탄 파편을 막아내는 전신 갑옷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수년간의 연구와 실험 끝에 엑소스켈레톤 갑옷 '트로잔' 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전투하는 병사들의 생명을 지켜주기 위해 만든 트로잔은 전장의 병사들 외에 폭력적이고 위험한 불법 시위대를 일선에서 막고 진압하는 경찰관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90%의 유연성을 가진 트로잔은 갑옷을 입은채 운전할 수 있고, 전속력으로 달릴 수 있으며, 계단을 오르내리고, 구를 수도 있는데 방패를 휴대하지 않았을때 무게가 단지 30파운드 밖에 안된다. 16종의 각종 전자장비가 장착된 트로잔은 레이저로 목표물을 추적할 수 있고, 녹음기가 장착돼 있으며, 태양열로 작동하는 내부 냉각팬이 있으며 9mm 쌍권총과 여러가지 유용한 무기들을 갖추고 있다. 트로잔은 레벨 3 방탄 갑옷으로 칼과 권총, 산탄총, 수류탄, 그리고 각종 폭발물 등으로 부터 몸을 보호해주는데 추가로 무게 10파운드 짜리 쉐도우 워리어 갑옷을 장착하고 방패를 착용하면 공격과 방어에 완벽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엑소스켈레톤 갑옷은 14일 까지 경매가 진행되는데 11일 현재 50명이 응찰해 이미 3만불이 넘었다. 과연 누구에게 얼마에 낙찰될 것인지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