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이 원래 성격은 안 그런데 남녀관계에 있어서 되게 소극적인 거 같더라구 모쏠이고.. 그냥 애초에 여자에 관심이 없는 거 같아! 여사친은 많은데 말이지.. 그래서 내가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볼까 했어 그렇게 시작된 함 들이대보기 프로젝트
1. 얘 주위 여사친들은 짝남이 다쳤다고 하면 깔깔거리면서 체육수행 못하겠다고 비웃는 스타일이라서 내가 엄청 걱정하고있다는 투로 카톡보내고 챙겨줌
2. 나는 카톡만 쓰는데 친구들이 다 페메한다고 짝남한테 그랬더니 카톡보다 페메가 쓰기 편하다길래 네가 그렇다면야 쓰는 걸 고려해보겠다고 함
3. 내가 좋아하지 않는 분야(어렵고 힘들어서..)인데 짝남이 개좋아해서 짝남한테 학교에서 딱 붙어서 배우고 ㅋㅋ 관련된 거 사고싶다고 톡함 짝남이 완전 자세하게 알려줘서 고마웠음
4.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눈 마주치면 어색하게 눈 피하기
5. 나 그림 취미로 하는데 크로키할 때 짝남 그려줌 내 그림공책 1/4이 짝남이라서 친구들이 서운해함ㅋㅋㅋㅋㅋ
6. 짝남 해외여행 갈 예정인데 거기서 책 사와달라고 부탁함 내 친구도 좋아하는 시리즈인데 걔랑 같이 있을 때 말하면 걔도 사달라할까봐 일부러 친구 없을 때 말함...
나 원래 진짜 소극적이고 소심해서 이 정도만 해도 엄청 발전한거야ㅋㅋ 전짝남한테는 사탕 챙겨주고 눈만 마주치고 한 다음에 고백해서 뻥 차였지만.. 지금은 눈물을 머금고 천천히 다가가고있다 ㅠㅠㅠ 잘 하고 있는거겠지? 대충 눈치 챘으려나ㅠㅠㅠㅠㅠ? 제발 눈치채줬으면..
사진 암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