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니깐 시부모님 말이 바뀌셨어요
ㅇ
|2018.08.02 17:41
조회 255,356 |추천 1,005
안녕하세요
너무 속이 답답해서 여기 다른 분들한테 조언 구해봐요
저랑 저희 남편은 아이없이 살자고 합의를 했고 결혼전 양가부모님들께도 저희생각을 말씀드렸었어요
양가 부모님 다 좋아하시지는 않으셨지만 너네 선택이니 존중하신다 하셨구요
근데 작년부터 시부모님이 아이 이야기를 계속 꺼내셨어요
특히 시어머니가 계속 설득하셨어요
아이 하나만 가지라구요 지금은 제가 너무 어려서 아이없이살아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30대만되도 생각이 바뀔거라고요
제가 아이만 가지면 제가 걱정하는 부분 시어머니가 다 해결해주시겠다 하셨어요
아이를 가지지 않겠다고 한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그중 제일 큰 이유는 제가 지금 하고있는 일을 그만두지 않고싶어서에요
이부분에 대해서 말했을때 시어머니가 그럼 아이를 다 돌봐주시겠다고 하셨어요
저 일 그만 둘 필요없이 시어머니가 아이 다 봐주시겠다고 하셨고 아이 봐주시는 이모님도 알아봐주시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금쪽같은 손주일텐데 돈이 아깝겠냐고 아기 키우는데 드는 비용도 시아버지가 다달이 주시겠다 하셨고요
남편도 시부모님이 계속 아이 타령하시니깐 의견이 바뀌더라구요
시부모님이 이부분들 해결해주면 굳이 안나을 필요가있겠냐며 하나만 가지자고 저를 같이 설득했어요
저도 제가 걱정하던 부분들을 시부모님이 다 해결해주시겠다니깐 굳이 안가질 필요가없어서 올해부터 피임을 하지않았어요
지금 임신 5개월에 들어섰어요
근데 며칠전 시부모님이랑 같이 식사했는데 말이 바뀌셨어요 저 임신전에 해주셨던 약속들이요
시어머니 갑자기 요즘 허리가 너무아프셔서 무거운짐도 못들으시는데 아이를 매일 봐주는건 힘들것같으시다며 저한테 저희친정엄마가 못도와주시냐고 하시는거에요
그럼 아이봐주시는 이모님 풀타임으로 구해달라니깐 얼마전에 크게 지출한곳이 있어서 당장 돈이 넉넉하게 없으시대요
근데 어느정도 보태주시기는 하시겠대요
시아버지도 아이낳으면 매달 아이밑으로 드는 돈 걱정하지말라고 그부분 지원해주시겠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힘드시겠다하시고요
오히려 얼마전에 큰 돈 나갈일 있어서 지금 여윳돈이 없다는 말 못들었냐고 화를 내셨는데 남편은 옆에서 아무말도안하고 앉아있었어요
집에와서 남편이랑 싸웠어요 그날
남편은 이제와서 애 지울수도없는데 어쩌라는거냐며 그럼 부모님멱살잡고 애봐달라하고 돈내놓으라 하냐고 오히려 화를 냈어요
이참에 일 정리하고 집에서 육아에 신경쓰라는데 너무 억울하고 서러워서 막 우니까 호르몬약을 먹던지하래요 임신해서 요즘 너무감정적인거같다고요
저 이제 어쩌죠
정말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막막해요
애키우는건 여자가할일이다. 아이에게 엄마보다 중요한 존재는 없다. 라고 벌써부터 말하는 남편은 육아 안도와줄게 뻔해요
혼자 아이키울생각이랑 일을 그만둘 생각만하면 눈물만 나오구요 이런생각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배안에 아이도 너무 미워요
며칠동안 남편이랑 말도안하고 각방쓰고있어요
시어머니 오늘 아침에 전화오셔서 뭐라하셨는지 아시나요
제가 속이많이 상했다는거 남편한테 전해들으셨대요 일이 이렇게 되버려서 시어머니도 많이미안하지만 남들 다 가지는 아이인데 뭐가그렇게 세상끝난것처럼 행동 하느냐고요
아이 둘 셋씩 있는 집 부모들은 다 나가죽어야하는거냐고 저는 나이도 어려서 아이 쑴풍낳을거고 다 괜찮을거라고 아이위해서라도 안좋은생각하지말래요
남편 나이도 있는데 오히려 아이가 임신된게 너무 감격스러운 일이니까 그만 죽을상하고 남편좀 챙기래요
아침에 이 전화받고 하루종일 속이 터질거같아요 억울하고 화가나서요
저 정말 어떻게해야할까요 조언부탁드릴게요 제발..
- 베플ㅇㅅㅇ|2018.08.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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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쁜년할게요 애기 지워요. 애기낳으면 낳는대로 닥달하실거에요. 지금 그 상태로 애기 낳으셔도 애기한테 정 갖기 쉽지도 않으실테고 일틀어지면 애기때문이라면서 한탄하실 수도 있어요 애기 지워요
- 베플궁금해|2018.08.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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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고민해요 애남편한테 맡기고 그냥 먼저 출근해버려요. 그럼 부부싸움이 아들-시어머니 싸움이 되서 시어머니가 봐주겠죠. 근데 님도 진짜 바보같네요.. 님인생 희생해서 키울자신도 없는데 남인생 희생시켜서 애키울수 있다고 생각해서 애를 가지셨어요..?
- 베플저기|2018.08.0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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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주도하게 임신 5개월이나 되니까 본색드러내는게 정말 무서운 집구석입니다. 남편 태도 보니까 다 한통속, 이미 다 알고 있었고 애초에 결혼전부터 님 의견에 동조하는 척만 하며 지 부모랑 다 짜고 친 것 같은걸요. 결혼해서 이런식으로 구슬러가며 진행하기로요.
- 베플ㅇㅇ|2018.08.0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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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아이있는 엄마입니다 냉정하다생각하지말고 그냥 유산되었다하고 지워요ㅜㅜ 전 다음생에 태어나면 절대 애 안낳아요 저도 지금 하루 열두번 감정이 널을 뛰고요 애가 이쁜짓하면 이쁜데 그거와 별개로 너무 힘들어요 독박육아하고 있고 가사는 반쯤 손놨어요 애가 너무힘들고 나의능력에 버거워요 저 연봉이 7천인데 애가 아파서 육아휴직중인데 휴직기간끝나면 퇴사해야한다는 사실이 너무 슬퍼요 남편은 쓰니남편과 같이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한다고 끄떡도안하구요 전 아이두고 아파트옥상에서 뛰어내릴까 그럼 남편이 미안해할까 남겨둔아이는 불쌍해서어쩌나 같이뛸까 그러다가 나만살면어쩌지 이런생각들고 시어머니가 복직하면 애봐준다는데 그거 입발린거짓말인거 알고있구요 눈감고 시댁에 애 맡기고 복직하고 돈모아 이혼하겠다는 의지로 살고있어요 가정폭력없고 돈도잘버는남편인데 독박육아 독박가사에 제 스스로 선택한 제 커리어지키는것때문에 너무힘들어요 남편은 일하지말고 전업주부하라는데 전 그게싫어 제가 돈버니까 남편이 육아 가사 안해주는거거든요 자긴 얼마든지 저보고 편하게 살아라했는데 제가 어려운길을 선택한거마냥 말해요 전 친부모가 자기아이죽였다는말 오죽했음그랬겠냐 생각해요 님남편같은 마인드에 님도 싫어하는 육아에 애도 불쌍하고 제일불쌍한건 쓰니예요 제발낳지마세요
- 베플123|2018.08.0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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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막 화난다.. 막 내가 다 억울해서 열이 확 난다.. 애기 낳고 그냥 시댁에 줘버리고 이혼하세요... 애기 키우는 내내 계속 억울한일만 생길꺼 같아요.. 지금 시댁이나 남편이나.. 이미 임신한거고 애기 낳을껀데 낳고나면 지가 어쩌겠어.. 이런 심보인거 같은데.. 그리고 임신 5개월일때 말 바뀐거 보니까 임신 초기때 말하면 쓰니님이 아기 지울까봐 일부러 애기 못지울시점에서 말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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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ㅇㅇ|2018.08.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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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황에서 낙태를 하라니 시댁에 애를 던져놓고 오라니 이런생각가진사람들 진짜 무섭네요 ;; 애는 무슨죕니까?? ?? 열받는다고 복수놀이 하고 화풀이놀이 할 상황이 아니죠;;; 책임을 져야지 무슨,;; 성폭행당한것도 아니고 쓰니가 휘둘린거니까 쓰니랑 남편이 책임져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