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성훈아 잘지내? 너랑 나랑 사이가 벌어진지 한 오개월 육개월됐나? 시간 진짜 빠르다..
음 어디서 부터 말을 해야할진 모르겠다 하고싶은말이 너무 많거든.. 일단은 너한테 멋있다는말 먼저 건네고 싶어 이번경기 정말 멋있더라 정말로 훌륭히 잘했고 그 누구보다 밝게 빛나는 너였어 그날경기는 엄청 더웠는데.. 특히 서울에서 하는거라 그것도 도로 바로 옆에있는 경기장에서 시합하느라 너무 고생많았어 그날 우리반친구도 한 명 쓰러져가지고 성훈이 너가 많이 놀랐겠다 나도 어제 이야기들었는데 속으로 많이 놀랬어 뭔가 겉으로 표현하기에는.. 그 친구랑도 거리가 많이 멀어져서.. 표현 하지는 못했다..ㅎㅎ 지금은 그 친구도 많이 나아졌음 좋겠다 그리고 이번주 일요일경기도 다치지말고 너가 하고싶은만큼 휘둘르고 상대팀 멋있게 한방 맥여!ㅋㅋ 넌 그만한 깡도있고 넌 걔네 바를만큼 그 누구보다 멋있는친구니까 음 나한테 궁금한게 당연코 없겠지만.. 난 요즘 집에서 많이 자ㅋㅋ.. 평소에도 많이 잤지만 방학이라서 더 자게되더라 그리고 몸이 너무 아팠어 너무너무 아프더라 그래서 몇일째 계속 약도 먹고 내가 너무 약해빠져서 그런가 싶어서 운동도 좀 하고
그래도 좀 운동하니까 살도 빠지고 체력도 좋아지더라
너가 운동하니까 더 잘알겠지? 너는 근육빵빵이잖아ㅎㅎ
으음 또오..아아 하고 싶은말이 너무 많아 너가 볼 일은 없겠지만 너한테 솔직하게 말하고싶다
너에게 항상 미안하다는걸 매일매일 너에대한 미안함에 자책하면서 지낸다는걸 당연히 내 잘못이지만..
그리고 가끔은 너가 너무 보고싶어서 샤워할때 물을 세게 틀어놓고 펑펑 울다던가, 언제는 책을 읽다가 가슴이 저려오는 절을 읽을때 네생각이 나서 뚝뚝 눈물을 흘린다던가, 오늘도 네생각에 마음이 찢어지게 두 눈이 시뻘겋게 될때까지 아니 그 이상으로 더욱 붉게 물들여질때까지 펑펑 운다는걸.. 너도 나한테 그때 그 소리를 들었을때 마음이 아팠을까? 너도 나처럼 이랬을까? 너도 나처럼.. 많이 보고싶었을까?
내 손을 잡아주었던 사람은 그때 너 한사람 밖에 없었는데 왜 난 화를내면서 네 손을 뿌리쳤을까
그 선택을 하면 매일 후회속에서 살아간다는것을 뻔히 알면서 왜 그런선택을 했을까
단순히 반애들한테 욕먹고 삿대질 당하는게 무서워서 그랬던걸까 지금생각하면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왜 그딴 _같은 선택을 해서 왜 내가 그때 _같이 행동해서 너에게 상처를 줬을까
나중에 와서 반애들과 다시 친해졌을때
정말로 정말 많이 놀랐어 다시 이렇게 친해질 수 있다는게
그렇게 욕하고 그렇게 뒤에서 뒷담을 실컷 했는데 이렇게 다시 친해질 수 있다는게.. 나에게 너무 모순적이였어 너도 그렇게 느꼈을꺼야
지금도 친하게 지내는게 아직도 의문이야 하지만 아무말도 안하고 이렇게 잘지내
그아이들도 나도 오해가 분명히 있었고 지금 다시 돌리기엔 우린 너무 친했고.. 그렇기에 너무 모순적이며 가식적이며 더러우니까 아무말없이 지내
하지만 이렇게 다시 말하고 같이 놀고 같이 밥을먹을 수 있는 사이가 된다는걸 알았더라면 너에게 그런상처를 주지않았을텐데 그 남자아이와 싸우고 힘들었을때 너가 건네준 네 따뜻한손을 잡고 너와함께 걸어갈 수 있었을텐데 미안해 성훈아 그때 너무 미안해 내가 많이 미안해 성훈아 너무 후회하고있어 너한테 사과했을때 너가 화내면서 얘기했을때 끝이구나 우리는 끝이구나
나에게 진정한 사랑을 보여준 너는 내가 내 손으로 널 지워버렸구나 미안해 많이 미안해 알면서 너가 날 좋아하는걸 알면서도 다가가지못했던 내 마음을 못보여줘서 미안해 나도 널 너무 좋아했는데 날 알아준 사람은 너가 유일했어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나 지금 만나고있는애도 안좋아해 어떻게든 너한테 나 지금 너랑 연끊었어도 잘지내 라고 거짓말로 티내고싶었어 너한테 관심받고 싶으니까 근데 내가 정말 나쁜애인거알아 오늘부로 알게됐어 날만나고 있는 그 친구도 나도 우리 둘은 좋아하는게 아니란걸 그리고 그때 싸운 남자애도 그 친구도 안좋아했어 그친구는 날 그냥 몸으로만 생각했거든 왜 그딴새끼가 뭐라고 내가 붙잡았던걸까 미안해 미안해 내가 다 미안해
하지만 내가 이런사태를 만들었으니까 내가 다 책임지는게 맞아 미안해 성훈아 그때 너한테 상처줘서 미안해 그때 일본가있을때 연락많이 못해줘서 미안해
미안해 좋아한다고말 못해서 미안해 잘못했어
너가 날 싫어하니까 계속계속 나 욕하면서 날 비웃으면서 너는 나보다 잘나줬음 좋겠어 날 밟고 올라가줬음 좋겠어
내가 너보다 더 못났으니까 넌 평생 날 미워하면서 증오하면서 살아줘 그렇게해야 넌 누구보다 멋있는사람이되니까
미안했어 성훈아 그때 네 손을 놓지 말았어야했는데
고마웠어 성훈아 매일 밤 나한테 예쁜 내목소리로 노래불러줘서 고마웠어 성훈아 내가 힘들때 항상 내 손을 잡아주고 내곁에 있어줘서 성훈아
성훈아 정말 많이 좋아했어
이번경기 다치지마
네 꿈이 이뤄졌음 좋겠어
많이많이 정말로 많이 좋아했어
이렇게 흐지부지 내 말만 하다가서 미안해 성훈아
고마웠어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