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
오늘 출근해서 무심결에 한 번 들어왔다가 제 글이 조회수가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씁쓸하긴 하지만 시간이 2년이 지났는지라 계속 생각나거나 신경쓰이진 않습니다.
쿨하게 떨칠 수는 없지만 그냥 그런가보다라고 지나가게 되네요. 시간이 약이긴 한가봅니다.
저의 시점에서 쓴 글이고 딱 그날의 있었던 일에 대해서만 글을 적었기 때문에 의견이 분분한데
저도 사람인지라
헤어진지 꽤 오래되었고 ... 어쩜 저렇게 모질게 말을 할까 너무하다.
나한테 왜 헤어진 이 순간에까지 상처를 줄까 ? 했어요
잊고 있었던 기억을 꺼내보니 잘해준 기억보다 못해준 기억이 너무 많아요
특히나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기억을 떠올려보니 객관적으로 보게되니까
전여친의 행동이 이해가 가요
제가 얼마나 안일하고 이기적이였는지 ..
그 흔한 꽃 한송이 사주질 않는 남자였네요
전 사귀는 동안 상처를 계속 줬는데 당연히 저에 대해 좋은감정으로 남지않았겠죠
좋은감정으로 안남았으니 헤어졌는데 잘할
필요없으니까요
전여친 답습니다. 칼같은 면이 있고
할말할 땐 딱하는 성격인지라 저한테 그럴만도 해요
그런 성격에 담아두고 이해해주고 하느라 많이 힘들었었겠죠.
그래도 한 때 사랑했던 여자한테 별 볼일 없는 남자라고 기억에 남았다는게 참 .. 많이 씁쓸하네요
좋은 사람이라고 남았으면 좋았을텐데
제가 잘못해서 놓친거니 후회하고 반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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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다가 하소연하고 싶은데
제 성격상 친구들한테 이리저리 말하는 것도 싫어하는 지라
익명의 힘을 빌려 이 새벽에 글쓰네요
오늘 2년 전에 헤어진 전여친 우연히 만났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 차 신호 때문에 정차중이였습니다
무심코 창문 밖을 봤는데 버스정류장에 전여친이 버스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다 잊은 줄 알았는데 막상 얼굴보니 쿵 하고 심장이 내려앉은 기분이 들었어요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그렇게 한번쯤 봤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이 들 땐 단 한번도 마주치지 않더니
이렇게 어이없이 볼 줄 몰랐네요
안 좋게 헤어진 게 아닌 지라
그 짧은찰나에 그냥 나 혼자만 보고 지나칠까
아니면 차에 태워서 목적지까지 데려다줄까 고민하다가 버스정류장쪽으로 차를 대고 전여친 이름불렀는데 저를 보고 엄청 놀라더군요
그리곤 제가 괜찮다면 데려다주겠다라고 했어요
잠시 고민하더니 차에 타더라구요
처음엔 어색했는데 그냥 서로 잘지냈냐 뭐하고 지내냐
직장생활 등 가벼운 이야기 하면서
전여친 데려줬습니다
전여친이 내리기 전에 제가 미안하다고 했고
왜라고 반문 하더라구요 그래서 너한테 많이 못해준거 헤어지고 나서 많이 깨달았다고 하니
미안해하지말라면서 너무 긴 시간이 흘러서 이런말 저런말 하기 싫다 근데 오빤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없는 남자였었다고
오빤 다른여자한테 어쩔지는 몰라도 나한테 무능력한 남자였다고 하네요 ..
그 말에 제가 너무 충격을 받아서 아무말 못했습니다
슬픈표정이니 화난표정인지 알 수없는 표정을 짓는데
자기한테 제가 자길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없는 무능력한 남자라고 느껴서 헤어짐을 고했다라는 말을 듣는데 참 .. 저도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들으니 마음이 너무 안 좋더라구요
그래서 늘 가슴한켠에 후회가 남았었는데
그 말이 계속 맴도네요
잠도 안오고 미치겠네요
여러분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고 아껴주고 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