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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안통하는 남친

ㅁㅁ |2018.08.05 01:57
조회 929 |추천 2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될줄은 몰랐네요
27년동안 남자에 관심이 없다가 2살차이나는 오빠를 만난지 150일 정도 지났는데 너무 답답하고 제3자의 의견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됐습니다.

첫 연애이자 첫 남자친구이기때문에 처음에 오빠를만날땐 떨리기도 하고 예쁘게 보이고싶어서 신경도 많이 쓰고 음치지만 저를 위해 자장가도 불러주는 모습이 귀엽기도하고 사랑스러워보였습니다.

저를 위해 꽃도 사다주고 아프면 홍삼이나 멀티비타민같은것도 챙겨주는 자상한 남자친구에요.

하지만 30일 50일이 지나면서 오빠랑 대화를 하다보면 내가 지금 누구랑 대화를 하고 있는건지 허공에 말하는것같은 느낌을 종종 받았어요. 예를들면 a에 대한 주제를 얘기하는데 갑자기 b를 얘기한다던가.. 제 얘기에 공감도 잘 못해주는거 같고..

몇몇 사건이 많지만 글이 길어질거 같아 에피소드 하나만 적겠습니다.

100일이 다가오는데 오빠가 커플링을 하자는겁니다.
제 주변지인들이 다들 커플링이 있었는데 저만 커플링이 없는게 오빠 마음에는 좀 걸렸나봐요.
저는 좀 이르지 않냐.. 부담스럽지 않겠냐 괜찮겠냐 물었더니 괜찮답니다.
오빠랑 제 지인이랑 같이 식사자리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오빠가 지인한테 커플링할때 얼마정도 줬냐, 남자친구가 사준거냐 반반 한거냐 물어보더라구요.
지인은 남자친구가 사준거고 70-80정도 줬다고 하길래 오빠한테 너무 비싸다고 나중에 하자그랬더니 괜찮답니다.
지인이 자리를 잠시 비우고 오빠가 저에게 커플링 반반씩 하는건 어떻겠냐고 물어보길래 나는 부담스럽다 100일인데 커플링 이르지 않냐 그냥 하지말자 했는데 오빠는 커플링이 꼭 하고팠는지 괜찮다고 하길래 오빠가 여유가 있나보다 생각하고 몇일뒤에 반지를 맞추러 갔습니다.

기분좋게 계약서 쓰고 집에 가려는데 오빠가 저보고 기념일이기도 하고 서로한테 선물해주는걸로 해서 커플링 비용을 반반씩 하자는겁니다.
저는 그 얘기을 듣고 너무 벙쩌서 나는 반반 부담스럽다고 하지말자고 하지 않았냐 반반하는거 싫다고 말했더니 그럼 오빠기념일선물은 없냐고 묻길래 생각해논게 있는데 미리 준비를 못했다 오빠는 뭐 갖고 싶은거 없냐니까 컴퓨터가 갖고싶답니다.

집에 가는길에 오빠한테 다시 되물었습니다.
나는 반반싫다했는데 오빠가 커플링하는거 추진하지 않았냐 그래놓고 커플링 다 맞추고 나한테 반반하자고 다시 물어보는건 뭐냐했더니
저번에 지인이랑 식사자리에서 커플링 물어볼 때 남자 여자가 반반씩 했다고 들어서 본인도 반반씩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한 번쯤은 오빠 무리하니깐 괜찮아 이런 이야기 해줄 수 없어? " 라며 저한테 느낀 서운한 감정을 얘기하는데 저는 이미 수없이 비싸다 하지말자 했지만 강행한건 오빠였구요..

지인 남자친구가 커플링 비용을 전부 다 부담 했지만 오빠가 잘못들어서 반반씩 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 하고 이해했지만 오빠가 저한테 반반비용부담 얘기했을 때 부담스럽다 하지말자 했던 저의 의견은 묵사발이 되어버린 기분이였습니다.
결국엔 오빠가 커플링 비용은 전액 부담하고 저는 기념일 선물로 지갑사줬습니다.

사소하게 대화를 하다가도 주제에 벗어나는 얘기를 하길래 저의 얘기를 이해못했나 싶어서 다시 되집어주면 약간 흥분을 하면서 너가 한 말 다 이해 했다. 이래이래해서 이렇다는거 아니냐 라고 억양이 높아집니다..

저를 너무 예뻐해주고 아껴주고 걱정해주는 남친이지만 대화가 안통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조금씩 거리감이 드네요...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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