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이트에 게재된 영화 <귀여워>의 배너 광고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 '성매매 특별법' 논란이 일고 있다. 심지어 이 영화의 홍보 사이트에는 여주인공 예지원의 사진을 이용한 '순이 가슴만지기 게임'(사진)까지 등장했다.
영화 <귀여워>의 게시판에는 '광고 카피가 선정적이다' '성매매를 정당화하는 것 같다'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광고를 보고 너무 짜증이나서 홈페이지에 접속했는데 가슴만지기 게임을 보고 또 한번 경악했다"며 "영화 개봉하는 것 자체를 막고싶지만 제발 광고문구라도 바꿔달라"고 격앙된 심정을 토로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플래쉬 광고에 꼭 저런 카피를 넣어야 하는 겁니까? 어떻게 보면 이번 성매매 특별법의 취지를 폄하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해서 기분이 영 그렇군요"라며 "좀 숙고하신 뒤에 다시 플래쉬 광고를 제작했으면 하는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내용 전달을 위해 역설적이고 엽기적인 코드의 광고 카피는 이해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반론 또한 만만치 않다.
또 <귀여워>가 '성적인 내용을 맛깔스럽게 포장한 영화'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이들은 '가슴만지기 게임'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엽기 플래쉬 게임과 비교한다면 선정적이라는 평가는 억지"라고 주장한다.
영화 <귀여워>가 튀는 듯 독특하고 신선한 영화가 될지, 엽기 선정 코드의 일그러진 단면을 보여줄지는 11월 26일 개봉때 평가가 내려질 듯하다. 권연태 기자 hotdog@gonews.co.kr 100% 영화 홍보 찌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