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이지만 이곳에 결혼한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적어요 양해부탁드려요 빠른 전개 위해 음슴체로 쓸께요
30대 중반이고 중학교때부터 절친인 친구 5명이 있음
3명은 결혼해서 아이 있음 나는 내년쯤 결혼 예정
나머지 1명이 올해 5/22에 결혼했음
그 친구를 A라고 하겠음
A가 올해 3월에 갑자기 남친을 소개시켜준다고 함 (원래 잘 안보여줌)
그리고 그날 갑자기 밥을 사면서 만난지 4개월 됐고 올해 결혼하려 한다고 함
엄청난 전개 아님? 우리는 그냥 썸타는 남자가 있는줄만 알았지
처음 소개시켜준 날 다짜고짜 결혼 발표를 했음 ㅋ
우린 좀 당황했지만 그래도 짧게 만나면 어떠냐~ 오빠도 좋은 사람같은데
놓치지 말고 잘만나라 하고 기분 좋게 헤어짐
그 이후로 친구들 모임에 뜨문뜨문 나옴 연락도 잘 안하더니
갑자기 4월 초에 밥을 산다고 함
다들 모였는데 청접장을 나눠줌
근데 날짜가 5/22인거임 주말도 아니고 공휴일.........?
참고로 나는 21일에 월차를 내고 주말부터 놀러갈 계획을 짜고 있었었음..ㅠㅠ
좀 기다렸다 주말에 하지 왜이렇게 급하게 잡냐고 하니 자긴 꼭 5월의 신부가 되고싶은데
날짜가 얼마 안남아서 식장도 없고 그날밖에 없다함
10년 넘게 알아온 친구들이니 다들 부랴부랴 그날 잡은 일정 취소하고 웨딩촬영 도와주고
가구보러도 평일에 같이 가주고, 그 급한 날을 쪼개서 함까지 받음 ㅋㅋ
빠른 전개에 우리도 정신없었음
남친을 소개시켜줬던 그날부터 우리가 몇번 물어봤었음
혹시라도 아기 생겼냐고
절대 아니라함
친구중 한 명도 혼전 임신으로 결혼한거라 괜찮으니 혹시 그런거면 미리 말해달라고 함
미리 말해줘야 우리도 아기 용품도 준비해주고 축하파티도 해주고 할테니
끝까지 절대 아니라고 함 우리 사이에 말 못 할 일도 아니고 눈물까지 글썽거리면서
아니라고 하길래 그냥 진짜 너무 사랑해서 빨리 결혼하려나보다 함
결혼식을 급하게 잡았을 때도.... 허리라인 예쁜 친구가 허리 강조 안되는 드레스 입었을 때도...
신혼여행을 코사무이로 갈 때도 우리는 아니라고 생각했음...ㅠ
얼마전에 다같이 모여서 저녁 먹는데 임신했으니 축하해달라고 함
다들 축하해줬음 몇개월이냐고 하니 허니문 베이비라고 함
원래 살집이 좀 있는 친구라 똥배로 보일 정도로 티는 별로 안났음
어플로 초음파 사진 보여준다고 켰는데 떡하니 메인에 19주 3일이라고 되어있음;;
A가 당황해서 급하게 어플을 껐음
정적
정적
정적
그냥 그렇게 헤어지고 한 친구가 단톡방에 솔직히 실망했다고
우리가 1,2년 친구도 아닌데 왜 그걸 속이냐고 너무 섭섭하다고 함
다른 친구들도 내색은 안했지만 다 같은 마음이었음
우리가 혼전임신 했다고 잡아먹는것도 아니고 더 도와주면 도와줬지 절대 뭐라고 안함
A는 아직까지 사과 안함 그냥 계속 아니라고 어플이 오류난거라고 하고 있음
돌잔치때 우릴 안부를 생각인가봄
축의금도 50만원씩 하고 가전제품도 사줬는데 A는 우릴 친구로 생각하지 않았나봄
친구 둘은 A 안보고 산다고 하고 있고 나 포함 1명은 갈팡질팡 하고 있음
혼전임신을 숨기는 심리는 뭐임?
동네방네 소문 낼 필요는 없지만 친한 친구한테는 말할 수 있는거 아님?
이런 일로 친구 관계 정리하려는 우리가 이상한건지 조언 부탁드림..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