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기억을 찾아보니 제가 잘못한게 많아요.
저보다 3살 많은데 나보다 손 작다 머리 작다 키 작다 발 작다는 이유로 애기라고 계속 놀렸어요...
짖궂은 장난을 싫어하는걸 알면서도 철마다 보내는 택배 선물에 편지 못썼다고 거짓말하고 박스 맨 밑에 숨겨놨어요
그 사람이 마음 졸이며 긴장할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요
몰래 그 사람이 싫어하는 일을 했어요 질투를 많이 한다는걸 알면서도 그걸 줄겼어요... 선배들이랑 연락도 하고 선생님이랑 밥도 먹으러 가고.. 왜 그랬을까요 지금 후회하면 늦은거겠죠
너무 잘못한게 많아요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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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게 만났어요.
정말 정말 사랑했어요.
온 신경은 바다 건너 떨어진 그 사람 생각이었고 생각은 온통 그 사람이었어요.
그렇게 오래 오래 서로 좋은 맘 갖다 제가 고백했고 예쁘게 사귀었죠. 정말 제가 봐도 그 사람 참 예뻤어요.
너무 예뻐서 사진만 봐도 마음이 아리고 저리고 나한테 온게 아까웠어요. 미안하기도 하면서 너무 감사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더 더 그 누구보다 더 예뻐해줘야지 다짐했어요
이렇게 마음도 말도 행동도 예쁜사람 지켜줘야지 했어요
근데.. 그 마음은 오래 못 갔어요.. 거리 탓이라, 연락 탓이라, 바쁜 당신 탓이라 넘기며 멀어지는 마음을 그냥 냅뒀어요. 왜 그랬을까 지금은 정말 후회가 되네요...
내가 먼저 연락을 피했고, 밀어냈어요. 그리고 그 사람도 치하는대로 피해주고, 밀리는걸 보고 아 이젠 아니구나 해서 제가 헤어지자고 했어요.
근데요 지금 3달이 거의 다 되어 가는데요 너무 힘들어요
낮에는 바빠서 어영부영 지나가는데 밤만 되면 너무 힘들어요. 잠도 안 오고 그 사람과 함께했던 추억만 떠올라요.
마지막 그 편지 모질게 버리지 말걸.
마지막 그 사진 삭제하지 말걸.
마지막 그 카톡방 나가지 말걸.
어제 새벽에 술도 안 마셨는데 무슨 용기인지, 자신감인지 전화를 해버렸어요. 2번이나.
후회가 되는데... 내심 바랬나봐요.. 저 진짜 나쁜거 같아요
제가 헤어지자고 모질게... 상처줬는데... 다시 잡으면 진짜 나쁜사람이죠...
나 다시 만나면 또 행복할지 확신이 안 서요.. 근데 미치게 보고싶고 듣고싶어요. 이게 제 욕심인지 알면서도 너무 힘들게 보고싶어요.
댓글로 말해주세요. 잡지 말라고, 잡으면 그 사람 앞길 막을거라고.. 제발 모진 말 좀 해주고 가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