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남친이랑 한번 헤어졌다가
3일만에 연락와서 재결합했는데 일주일만에 다시 헤어짐.
남자가 집이 서울이 아닌데 휴가때마다 나랑 보내느라
서울 간다고 엄마한테 스트레스 받아서 나를 좋아하는것보다 그 스트레스가 더 크다고 (내가 질문으로 물어봤을때 응 이라고 함)
앞으로 서로 더 힘들것 같다며 헤어지자 함.
이거 빼고는 내가 이렇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이구나 깨닫게 해줄 정도로 표현도 너무 잘하고, 자주 못봐도 너무 이뻐해주고 사랑해주고 했음 군대에서도 틈날때마다 연락하고 매일 전화하고 함.
헤어졌는데 두번째서인지 아니면 이번에는 서로 전화하면서 할 말 마지막으로 하고 정리하면서 헤어져서인지 별로 안힘들었음. 생각보다. 첫이별때는 숨도 못쉬고 삼일동안 밥도 잠도 못자면서 죽는 줄 알았기에 이번에는 신기하게 괜찮구나 싶어서 이제 시간만 지나면 되는 줄 알았음.
이제 일주일 되가는데 원래 다음주가 우리 백일이고 담달이 걔 생일이고 그 다음달은 내 생일임. 생각 안하려고 사람들 많이 만나고 하다가 아는 오빠가 나한테 관심 보이고 있음
아직 고백은 아니지만 충분히 관심 보이고 있고 오늘도 영화보고 밥 먹고 빙수 먹고 다 함계속 실시간 카톡해주고 요 며칠 나랑 카톡하느라 새벽에 자고..오늘도 집에 와서 또 전화와서는 거의 3시간 통화함. 다 좋은데 정말 이 오빠랑도 잘 지낼 수 있을것 같고 내가 망치지만 않으면 사귈 수 있을듯.
그런데...2시간 반을 통화하고 자려고 세수하는데 전남친이랑 통화했던게 생각나고 걔가 나한테 애교 부리던거, 내가 누나 사랑하는거 잊지 말라던 말, 우리가 보낸 시간, 추억.. 걔 목소리랑 말투가 자꾸 머릿속에서 맴돌아 결국 눈물이 남. 미친듯이 우리 카톡 내용 첫날부터 읽고 사진 쳐다보고 그러고 있음. 그 오빠랑 전화하는 동안에도 그냥 어느 한구석에서 전남친이 자꾸만 생각나고...
이게 내가 전남친을 정말 그 정도로 좋아해서 인가요 아니면 그냥 사겼던 사이고 나도 사람인지라 헤어진지 일주일밖에 안되서 그냥 잊어가고 있는 중이라 그런건가요?
새벽에 울다가 미쳐가지고 페메로
"나 다른 사람 만나돼? 아무렇지도 않아? 어떤 오빠가 나 좋대. 너가 정말 아무렇지도 않다면 그냥 나도 그렇게 우리 잊어보려고" 라고 보냄...보니까 군대에서 매일 페북 하는거 같음.
전남친보다 잘생겼고 키도 크고 직장인이고 오빠임. 미쳐버리겠어요... 댓글 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