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유튜버 공대생 변승주입니다. 싸이월드를 즐겨하던 중학생시절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네이트에 로그인을 해봅니다.
10대 게시판을 이용하시는분들 중 정말 많은분들이 저를 싫어하신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지만 한번쯤 유튜버 공대생으로써가 아닌, 사람 변승주로 저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사과드리고 싶어서 그리고 부탁드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컨텐츠를 매일 매일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하다보면 간혹 개인적인 욕심이나 웃기려고 하는 마음에 하지말아야 할 행동을 하거나 선을 넘을때가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가장 먼저 지적해줬던 사이트가 네이트판이었습니다. 발전에 있어서는 당근보다 채찍이 훨씬 도움이 되기에 가끔 네이트판에 들어와 제 컨텐츠에 대한 의견들을 보고 있습니다. 최대한 수용할수있는 부분들은 수용하고 고쳐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액체괴물의 환경오염. 사실 당연한 일인데 멍청하게도 그 당연한걸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특별하고 신기한 영상을 만들기위해 거대 액체괴물을 만든 그 행동 자체를 부정하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그렇게 물에 씻어 내렸으면 안됐고 잘 말려서 일반쓰레기통에 처리해야하는데
처리마저 제대로 하지못한점 죄송합니다. 똑같은 실수가 발생하지 않게 노력하겠습니다.
맥주병 몰래카메라 영상의 폭력성은 촬영하고 편집할때는 정말 몰랐습니다. 재질 자체가 쉽게 부서지는 설탕이었고, 파편을 밟거나 파편을 피부에 그어도 다칠정도가 아니었고, 충분히 영상안에서 설명을 했기에 제 짧은 생각으로는 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린친구들이 많이 보는 채널인 만큼 애들이 호기심에 진짜 맥주병으로 따라 할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는 미쳐하지 못했습니다. 메갈이 아닌 일반인들이 봤을때도 충분히 불쾌함을 느끼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영상은 비공개처리 했습니다 )
일베 kfc로고. 판 댓글에 보니 일베충들은 왜 티를 못내서 안달일까 이러시는 분이 있던데, 저는 컷편집만 하고 자막이나 기타효과는 편집자님이 해주십니다. 구독자분들에게는 제가 편집하다가 실수했다고 했습니다. 편집자님이 고등학교 3학년이신데 정말 그날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하시고 많이 힘들어하셨습니다. 그 상황에서 미성년자인 편집자님에게 모든 질타를 향하게 하기 싫었습니다. 어느정도 잠잠해진 지금에서야 말씀 드립니다. 미리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은 탓도 있기에 제가 진정성있게 사과하면 별 일 없이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많은 분들에게 일베충 낙인이 찍혔습니다. 그 일 이후로 편집자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꼼꼼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해 풀어주십시오. 일베 안합니다.
고양이 아이스버킷 챌린지.. 정말 저도 부모님에게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저에게 피드백을 요구하시는 상황에서 "제가 그런거 아닌데요"
정말 이러고 싶었지만, 아무리 '동물학대범 공대생 인간말종' 타이틀을 얻는다할지라도 자식된 도리로써 그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말을 아겼습니다. 부모님을 대신해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부모님도 정말 동물을 사랑하십니다. 제가 태어난후로 저희집에서 키운 강아지 고양이 한번도 분양받거나 사본적이 없습니다. 전부 동네에 버려진 유기견 유기묘들을 돌봐오셨습니다. 꽁냥이 아빠 나비도 유기묘에게 사료를 챙겨주다가 저희집에 정착해서 살고있고 꽁냥이는 젖꼭지를 깨무는 버릇이 있어서 어미에게 버림받은 아기고양이를 그대로 두면 죽겠다싶어 수십만원의 접종까지 맞춰가며 데려온 아이입니다. 절대 학대를 목적으로 그런 행동을 하신건 아닐겁니다. 물론 무지가.. 무식이.. 면죄부가 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똑같은 실수 없도록 부모님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또, 제가 영상에서 여자친구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질타를 하시는분들도 꽤 많이 있는걸 봤습니다. 이부분은 재미로만 봐주십시오. 저희가 티격태격하면서 알콩달콩하게 지내는걸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영상 찍을때는 좀 더 서로에게 과격해지는 부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평소에는 일반커플들과 다름 없이 한 없이 달달합니다(?!). 3년이 다 되어가는 시간을 매일 같이먹고 같이일하고 찰싹 붙어 지내고있습니다. 서로에 대한 배려나 사랑 없인 절대 불가능 했을겁니다.
저에게 도움이 되는 '비판'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던 만큼 무차별적이게 비난하는 악플들도 많이 봤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직업'으로 삼은 만큼 '외모에 대한 평가' 정도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도를 지나친 인신공격에 밤잠을 설쳤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나를 한번도 만나보지않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저렇게 잘 알까'라는 생각도 들고 진지하게 고소를 해볼까라고도 생각해봤지만 결과적으론 제 잘못들로 인해서 생긴 악플들이고 어린친구들도 많을텐데 그 새싹들 인생을 망치긴 싫었습니다. 그래서 부탁드리러왔습니다. 정중하게 비판해주십시오. 정중하게 욕해주십시오. 저도 정중하게 받아드리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름부터 공대생인지라 글쓰는 재주도 없고 뒤죽박죽인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다들 좋은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