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2월달에 헤어졌어요.
제가 차였었고 붙잡는건 당연하고 계속 제발 다시 생각해달라고 그랬었다가 씹히고, 또 일주일후에 연락했었는데 매몰차게 차이고 씹혔었어요.
남자는 회피형+완전체 st 였어요
여자친구인 나랑 기싸움하고 절대 한마디를 안지려하고
무한 이기주의에 공감능력떨어지는 사람이었어요.
싸우면 잠수타고 전화 끊어버리고 상처주는 막말 엄청듣고 회피형 사귀어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겪으셨을거에요 ㅎㅎ
그때 너무너무 힘들게 헤다판 눈팅하며 보내다가
반년사귀었나? 그렇게 짧은 연애였었고 이 사람 자존심상 절대 연락 안오겠지 하면서 착실히 살고있었거든요.
물론 하루하루 지옥같았고 이별커뮤니티는 다 돌고 염탐은 기본에
저도 너무 힘들었었지만요.
그러다가 진짜 방금 막 익숙한 번호로 전화가 울리길래
누구지? 뭔데 이 번호가 익숙하지? (그 사람 번호인지도 까먹었어요)
싶어서 궁금해서 받아봤는데 전남친이더라구요;
대충 들어보니까 "그때 네가 했던 게 다 잔소리같아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네가 날 많이 좋아해서 그랬었던 것 같다. 생각이 너무 나더라. 같이 ~~했던 거,~~했던 거 다 그리웠었다. 내가 그때 쓰레기였었다. " 이런 내용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마음이 1도 없으니까 욕할 마음도 안들고
오히려 그냥 "아냐 나도 그때 뭐 잘한거 없지~~ 괜찮아~~~"
이렇게 반응하게 되더라구요.
미련있었을 때는 연락오면 욕을 한바가지 해줘야지 복수해야지
이런 생각있었는데 진짜 마음이 없으니까 욕할 마음조차 없음...
근데 계속 전화 이어가려하길래 슬슬 귀찮아서 이따 할 일 있어서 지금 조금 더 자놔야한다고, 끊어야한다니까
"오분만 더 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귈때는 내 전화 거절하고 무시하더니 ...
그렇게 전화끊고 카톡으로
"잘자고 연락줘 기다려볼게"
이렇게 왔어요
전 전남친들한테 연락이 다 와도 이 사람만큼은 안올줄 알았는데
오네요..신기해요 참
전 이따 번호 바꿀까 생각중이에욬ㅋㅋ...
혹시나 연락 계속오면 너무너무 귀찮을거같아서..
크게 한방 멕인 사이다후기는 아니지만 정말 마음이 없으면
딱히 욕도 저주도 안하게되고 그것마저도 귀찮..ㅋㅋㅋㅋㅋ
내가 정말 단 0.1프로의 미련이 없을 때, 그때 연락이 오네요.
(물론 케바케 사바사인건 아시죠??)
참고로 회피형+자존심 겁나 셈+공감능력 결여
이런 사람이랑 헤어지신 분들! 연락 올 가능성이 적긴하지만
저같은 케이스도 있고, 만약 온다하다라도 받아주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