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넘게 사겼다가 남자가 권태기와서 헤어진 케이스야
내가 막 매달리다가 올차단 당해서 충격먹고 마음 싹 접었어
그러다 두달? 지나서 서로 다른 여자 남자 만나서 연애 한번씩 했고
(전남친 친구들이랑 친해서 전남친에 관한 얘기는 종종 들었음)
그러다 전남친이 먼저 헤어졌는데 난 걔가 헤어진줄도 모르고 그때 사귄 남친이랑 잘 지냈었거든
근데 갑자기 익숙한 번호로 전화가 온거야 잘지내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들은 건데 이 날 전화했을때 상황이 술을 먹고 친한 형이랑 보이스톡을 하다가
ㅇㅇ이 보고싶다고 자기한테 젤 잘해줬다고 전화해볼까? 너무 떨린다 이러면서
자기들끼리 얘기하다가 전화한거래)
잘지낸다고 했지 니보다 잘난 남자 만나서 사랑도 많이 받고 있다고
하 근데 그 연락 한번에 무너지더라 나쁜거 아는데 그때 사귀고 있던 남자랑 정리했어
뭐 합리화는 아닌데 그 남자도 나랑 헤어지고나서 3일만에 딴 여자한테 가긴 하더라 ㅋㅋㅋㅋㅋ
아무튼간에 그렇게 연락을 주고받은지가 벌써 반년째야
연애할때 같은 지역에 살다가 직장때문에 먼 곳으로 가서 거리가 좀 되거든?
자주 못보기도 했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어서 권태기가 왔을수도 있지
한달에 한번? 내가 그 남자가 보고싶어서 올라가면 엄청 잘해줘, 처음엔 의미부여를 했지
근데 그것도 착각이더라고 원래 다정다감한 사람이거든
그래도 혹시나 해서 한번 물어봤어 나랑 다시 잘 될 생각있냐고
머리 콩 때리면서 웃으면서 없대 ㅋㅋㅋㅋ
그런데도 술 많이 취하면 새벽에 꼭 전화와서 지 회사얘기, 오늘 있었던 얘기 막 주절주절 하고
카톡하면 답장도 하긴 하는데 가끔은 쌩까... 나쁜놈
자기가 내려오면(본가) 친구들 만나서 술먹거든, 가끔씩 술자리에 오라하거나
자기 집으로 오라고 하는데 술자리는 내가 안갔고
집으로가서 어머니랑 인사하고 걔도 좀 보다가 집에 다시 가 ㅋㅋㅋ
어머니가 날 좀 많이 이뻐하셨거든 아직도 다시 잘됐으면 좋겠다하셔
일 특성상 주말에 못쉬어서 평일에 이틀 정도 있다가 바로 가야되서 내려와도 시간이 많이 없거든
지딴에는 쪼개서 날 보는거 같기도 한데...... 착각이겠지? ㅋㅋ
근데 이정도면 그냥 내가 호구잖아?
나도 알거든 술먹어야 생각나는, 연락하면 받아주는 그런 편한 사람인거
정말 헷갈리는건 며칠전에 생일이라서 내가 회사 휴가받고 그 남자가 있는 곳으로 올라갔었어
자기 친구 커플이랑도 한잔했고 자기 직장 상사급? 좀 친한 형 커플이랑도 한잔했어
진짜 그냥 더블데이트? 웬만한 사람이라면 전여친이랑 넷이서 놀진 않잖아??
뭐하러 내 이름 상대방 이름까지 말해주면서 소개를 시켜주는지도 모르겠더라구
친구 커플이랑 한잔 하는중에 내가 그 지역 근처에 있는 유명한 놀이공원에 한번도 안가봤다니까
다음날 다 같이 가자하는거야 난 걔네랑 지 전여친이랑 넷이 갓던거 다 아는데 ㅋㅋㅋ
첨엔 줄이 너무 길어서 힘들었다고 안가면 안되겠냐고 했었는데
내가 가고싶은데 하니까 가자하더라고?
결국 숙취땜에 못가긴했는데 다음에 놀러오면 같이 가자하더라
또 올라오라는 소리잖아 하하하하하하... ㅜㅜ 의미부여 장난아니지
나 얘 때문에 연애도 제대로 못할꺼같애
마음 접고싶은데 그것도 힘들고 어떻게 해야될까
얘를 다시 내 남자로 만들수는 있을까???
여기서 내가 연락을 끊고 밀당을 해야되는건지 다시 한번 더 진지하게 사귀자고 해야할지
진짜 많이 고민되서 적어봤어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