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난 16살 중학생이고 나는 올해 초부터 짝사랑 한 남자애가 있어 !! 내가 글을 잘 못써도 이해해줘 ㅠㅠ 지금 너무 행복해! 원래 우리 학교에서 진짜 진짜 착하기로 유명하고 정말 잘생겼다, 쫌 생겼다라고 할 만한 애가 그지같이도 없는 우리 학교에서 그나마 생겼다고 할 수 있는 애 = 내 짝남 ,,, 이 있단 말이야?
결론은 지금은 남자친구지만 일단 그 친구를 A라고 할게!
내가 원래 B라는 애랑 학급 분리수거 담당인데 B 가 안 와서 나 혼자 낑낑대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A한테
A야 쓰니 좀 도와줘~
하셔가지고 도와주게 되었는데 내가 그래서 그땐 A랑 말도 한 두번해보고 그래서 ?????? 이러다가
내가 제일 가벼운 통 주고서 "너가 가벼운 거 들어" 했다가 A가 약간 쭈뼛대다가 내가 든 통 뺏더니 "이거 줘 내가 들게" 하고서 자기가 무거운 걸 들었어!
그리고 우린 엘레베이터도 있지만 (분리수거 담당 보통 다 엘베 탐) 계단으로 5층을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얘기도 많이 나누고 ! A가 내가 부장인 동아리 질문 몇개하면서 A 친구가 들어가면 같이 들어가겠다는 얘기를 했오 그때부터 내가 A를 좋아했던 거 같애 ㅎㅎ..
그 뒤로는 카톡을 많이 하게 됐어! 원래는 동아리 얘기만 비즈니스 같이 얘기하다가 내가 만우절에 막 플러스 친구인척 카톡 보내고 걔도 그러고 그러다가 다른 얘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ㅋㅋㅋ 노래 추천도 서로 해주고 시험 공부 얘기도 하고 진로나 고민 상담도 하고! 그러면서 계속 가까워진 거 같아 걔도 막
우리 이런 얘기 할 정도면 진짜 가까워진 건데 ㅋㅋㅋ
좋다 히히
막 이러고.. ㅠㅠㅠㅠㅠ
내가 같은 동아리라고 했는데 댄스부거든..? 나랑 A랑 같은 조일때 둘이 등 붙어있는 안무 있는데 할때마다 웃음참고 너무 떨리고 그랬어 ㅠㅠ 특히 본공연때는 평소보다 위치 선정이? 되게 많이 꾹 닿아서 너무 너무 막 떨리는 고야.. (관중? 반응도 되게 오~ 이런 분위기고 되게 막 그랬어 ㅠ)
내가 예전에 놀이공원 학교에서 갔다가 빈혈때문에 쓰러져서 의무실 간 적 있었는데 그거를 내가 페메 나의 오늘에 의무실 사진 찍어서 올렸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관종같다) A가 페북도 안 하는데 딱 카톡 미리보기에 "너 오늘 아팠었대메,,,!!" 하고서 보내가 한 3분 뒤에 "괜찮은 거지? ㅠㅠㅠ" 온 거야.. 사실 그때 너무 빨리 읽고 그러면 자존심 상해서 (? 미리보기로만 보고 있었는데 너무 짜릿하더라 ㅋㅋㅋㅋ큐ㅠㅠㅠ
이정도면 썸인가.. 하고 한창 빠졌을 때야
그리고 이제 우리 반에서도 나름 무리가 형성되는데 그렇다고 완전 따로 노는 반은 아니거든! 분위기 ㅅ진짜 좋은데 나랑 같이 노는 애들이 나랑 A포함 여자 셋 남자 셋이야..!! 완전 친해진 거지 ㅠㅠ 나머지 남자 둘은 나랑 원래 초등학교 때부터 친했고 ㅋㅋㅋㅋ 우리 방학때도 만나서 놀고 쉬는시간마다 붙어있구.. 그래
평소에 내가 A 자리쪽 (무리 애들 자리가 ㄹㅇ 나만 떨어져있음 그래서 맨날 내가 그 쪽 가서 앉아 쉬는 시간에) 가서 엎드려 있으면 자? 하다가 막 볼펜으로 나 꾹꾹 누르고 ㅋㅋㅋㅋㅋ
아 우리 무리끼리 페메로 밤에 그룹통화도 자주 하는데 나랑 A만 게임하다가 애들 다 자러가고 둘이 남은 적이 있는데 나 중간에 조용해지고 자는 척했는데 A가 계속 여보세요~ 여보세요? 자? 쓰니야 자...?? 여보세요~~?? 만 계속 하다가 (쭈굴) 자나보네.. 끊을게 !! 하고 끊는데 너무너무너무 귀여웠다
그리고 대망의 오늘 방금 진짜 아 평소 같이 카톡하다가 A가
쓰니야 나 할말 있는데 있잖아
아 진짜 어떡하지
음
나 너 좋아해
나 ...??
쪽팔려야..?
쪽팔려도 아니고 진짜 진심인데,,
너무 갑자기 이래서 미안해
뭐 이런식으로 고백해서 내가 처음에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다가 A가 아 오글거려 ㅠㅠㅠ 이러다가 뭐 언제부터 좋아했고 주구장창 하다가 A가 쭈구리처럼 갑자기 "... 너가 싫으면 뭐... 어쩔 수 없지 미안내... " 이러길래 내가 엄청 웃고서
내가 널 왜 싫어해 멍청아
나도 너 좋아
보내고 커☆플☆탄☆생
솔직히 지금도 울고 싶은 게 얘가 2년 전에? 여자친구가 있긴했는데 그 여자애가 바람 펴서 A를 만난 건데 A는 그 사실을 몰랐었거든..?나중에 여자애 원래 남자친구가 알게되고 둘이 싸우고 여자애는 이상하게 소문내고 그러다가 사과는 했지만 소문이 무섭지 그래서 A는 친구도 엄청 잃고 욕은 엄청 먹고 막 그래서 그뒤로 일부러 막 안 만들려고 하고 그랬었단 말이야 (지금 생각하니까 14살이 바람 ㅋㅋㅋㅋㅅㅋㅋㅋㅋ 개욱기당)
그리고 무리 형성되고선 너무 "친구" 가 된 거 같아서 나도 뭔가 이 상태로 고백을 해도 되는 걸까 싶기도 해서 무서웠는데 다행이야.. 그리고 썸 타면서도 얘가 워낙 착하고 그러니까 나한테도 그냥 착하게 구는 게 아닐까? 했는데 물어보니까 나라서 그런거래 ㅠ ㅅㅂ 진짜 너무 좋다
나 진짜 짝사랑 성공한 적도 처음이고 ㅠㅠ 물론 고백은 한번밖에 안 해봤지만.. 진짜 내가 이 동네에서만 살아서 애들이 내 실체를 다 아니까 (?) 나는 학생일동안 남자친구 절대 못 만들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너무 떨리고 감격스럽다 진짜
어디다가 말할 데가 없어서 여기 떠들어보는데 너네도 짝사랑 성공하고 예쁜 사랑했음 조켔다 ㅠㅠ
반응 1도 없으면 나 머쓱타드.. 글을 너무 못쓰긴했는데 대리설렘이라도 됐길 바라구
좋은 저녁 되길 바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