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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라마 - 수박지기전기

미인 |2018.08.23 14:37
조회 155 |추천 0
여옥: 네가 지금 본궁을 모욕하는구나.겁나는 게 없는 게냐?

미장: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다만 신첩은 귀비마마를 걱정하는 것입니다.

여옥: 네 자매를 구하려고?아니,자매가 아니라 네 세를 살리고 싶은 것이겠지.상채청이 당하면 네가 무사할 리 없으니!

미장: 마마의 오해십니다.

여옥: 더는 듣기 싫으니 물러가.그렇지 않으면 너도 같은 죄로 처벌하겠다.

유송 문제의 귀비인 화여옥은 얼음같은 미모를 지니고 심미장에게 마구 쏘아붙였다.미장은 상채청과 자매같은 사이로 먼저 총애를 얻었지만 여옥에 의해 수의에서 미인까지 떨어졌다가 복귀되었다.그녀에게 된통 당한 만큼,미장은 여옥에게 감정이 좋지 않았다.채청 역시 미장 이후로 여옥에게 당해 연금 중이었다.미장이 당했을 때 채청이 그랬듯 미장도 그녀를 위해 여기저기 쏘다녔다.황제는 그녀를 총애했지만 이번 일만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지 미장을 외면했다.황후 엽소도 돕고 싶었지만 여옥에 비해 잔꾀는 부족했다.엽소의 조언으로 미장은 그냥 돌아갔지만 채청이 당하게 내버려 둘 수 없었다.다음날,미장은 황후 문안 시간 후 남아서 엽소와 함께 있다가 같이 산책을 나갔다.

엽소: 내가 무인 출신이라 이런 섬세한 것들에 약하다.황후가 안 됐어도 이런 정치적인 싸움은 못했을 거야.

미장: 병마대장군이던 시절부터 신첩은 황후마마에 대해 듣고 존경을 가졌습니다.이제는 모의천하시니 예전과 같은 통솔력으로 저희들을 다스리시지요.

엽소: 음,심 수의는 말을 잘하고 차분하지.그래서 좋아.

미장: 감사합니다,마마.

엽소: 저 목소리가 누구지?

재청: 아무리 그래도 말이 너무 심하군.상 수의가 폐하의 처분을 받았다지만 아직 확실한 게 아니야.

완여: 신첩은 그렇게 생각합니다.상 수의는 전부터 가식적이었어요.이번에도 뇌물을 받았다는 증거가 명확한데 폐하는 왜 봐주시는 걸까요?

재청: 궁중에서 함부로 입을 놀리면 화를 입는다는 것도 모르나?궁에는 벽에도 귀가 있으니 조심하게.

완여: 귀빈마마는 상채청과 교분이 있으셨으니 그렇지요.신첩은 떳떳하답니다.

재청: 마음대로 생각해.자네의 그 못된 마음으로는 누구도 움직일 수 없으니.

완여: 마마는 화도 안 나세요?채청이 그렇게 멋대로 굴었는데도요?이번에 귀비께서 잘 하신 거죠.

엽소: 뭘 잘했다는 것이냐?(불쑥)

완여: 황후마마...황후마마를 뵈옵니다.

재청: 황후마마를 뵈옵니다.

엽소: 듣자듣자하니 참으로 건방지다.모용 소화,언제부터 그렇게 함부로 떠들어댔지?상채청이 어쩌고 어째?너는 너보다 훨씬 위인 혁사리 귀빈에게 역시 윗전인 상 수의를 대놓고 모욕했어.여기 있는 궁인들 모두가 들었다.

완여: 그것이 아니라...마마,신첩은 화가 났습니다.상 수의께서 제대로 된 윗전의 처벌을 받지 않는 듯하여...

엽소: 그 일은 논의 중이니 확정되기 전까지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된다.

완여: 알고 있습니다,잘못했어요.마마.....

재청: 황후마마,안 좋은 소문이 날 수 있으니 궁인들의 입만 막고 조용히 넘기시지요.상 수의에게도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엽소: 아,귀빈이 총명하군그래.그래도 이 방자한 것을 그냥 냅둬?미장에게 말했다시피 본궁은 세밀하지 못하다,

미장: 신첩의 생각도 귀빈마마와 같습니다.아량을 베푸시어 소인배를 용서하세요,

완여: ...

엽소: 들었느냐?다들 널 감싸는구나.상 수의에 대한 건 넘어가겠지만 혁사리 귀빈에게 말대꾸한 건 참을 수가 없구나.돌아가서 손자병법을 오십 번 베껴 써라.

완여: 손,손자병법이요?여계가 아닌가요?

엽소: 뭘 쓰든 그건 본궁이 정해.넌 입 다물고 쓰기나 해라.

혁사리 재청에게 대든 모용완여는 엽소에게 들켜 말로 얻어맞고 말았다.평소 완여는 총애받는 채청을 시기질투하며 후려치기 일쑤였다.채청도 참다참다 받아쳤지만 그래도 그녀는 끈질기게 채청을 적대시했다.이번에 확실히 걸려 처벌을 받았으니 좀 얌전해질 것이었다.미장은 감사드린다며 정말 위엄이 넘치셨다고 말했다.엽소는 자신은 상수의를 믿고 있고 모용씨가 설쳐댄 것도 안다며 오늘 내 눈앞에서 딱 걸렸으니 당분간 자중할 거라고 했다.

여옥이 미장과 채청을 공격해온 이유는 단 하나였다.그녀는 사가에 있을 때부터 지금의 황제를 사랑했다.자신과 가문의 힘으로 그의 측비가 됐을 때,비록 정비 엽소가 있었지만 그녀는 꿀리지 않는다고 여겼다.황제가 엽소를 믿으며 부부의 정을 주어도 그녀는 여전히 그 하나만을 바라봤다.그러나 그녀는 부정할 수 없었다.자신은 그 누구보다도 정략적인 상대라는 것을.황제를 갖기 위해 애를 썼지만 황제는 처음엔 미장에게,그 다음엔 채청에게만 갔다.여옥은 항상 헌신해 왔지만 그가 자신을 두고 채청에게 간 그날밤 모든 것을 바꾸리라 결심하였다.타도 상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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