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4주째 연락하고있는 후배가 있는데

ㅇㅇ |2018.08.26 15:55
조회 396 |추천 0

글이 정말 길어!

요즘 너무 힘들어서 두서없이 쓴것도 있지만 꼭 한번 읽어줬으면 좋겠어

일단 얘가 나한테 관심이 있어하는지 모르겠어

심지어 내 친구들도 이런경운 처음본다고 하고...

결국엔 지금 애 답장기다리느냐고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좋아할 상황까지 와서 익명을 빌려서 도움을 받으려해...

음슴체로 해야 읽기 편할텐데 내가 어휘가 딸리다 보니

음슴체가 부자연스러워서 그냥 편하게 얘기할게

이해해줘

난 19남 연락하는 후배는 18이야 3주전에 교회 수련회가 있었어

근데 수련회 전날 후배가 오늘의 스토리를 올렸더라고

그래서 나는 이모티콘을 보냈어 정말 아무 생각없이

사진이 잘 나와서 보냈어

근데 얘가 드디어 내일(수련회)이라고 얘기를 하는거야

얘가 이사를 간뒤로 교회를 잘 못 나왔어 멀리갔거든

근데 수련회를 온다니 난 교회 회장이기도 하고

애들이랑 어울리기를 좋아하다보니 한명이라도 더 온다는 사실에 기뻤어

그렇게 내일 보자라는 나의 말로 대화는 간단하게 끝이났어

그렇게 안 읽씹을 한 상태에서 교회 수련회를 갔지

얘랑 나랑 같은 조는 아니었지만 조별활동을 제외한 시간에는 거의 붙어있었던 것 같아(단둘이었던 적은 거의 없고 나와 후배 포함 3~4)

프로그램 도중에 얘가 추워하길래 내 후드티를 빌려 줬었어

근데...그거 있잖아 내 옷을 얘가 계속 입고 있는데 되게 기분이 묘한거야

너무 잘 어울리고 그런 느낌을 받았었어 그렇게

프로그램도 마무리 되어 갈때쯤 자기 숙소 갈건데

같이 가자는거야 무섭다고 (정말 무섭긴해 강당에 있었는데 강당과 숙소거리가 한 200미터? 심지어 산길이라 험하고 벌레도 진짜 많아...이미 친구한명이랑 같이 가려 했는데 여자 둘이다 보니 여전히 무서웠나봐)

그래서 난 그러자고 나서려던 참에

이제 마무리 한다는 말에 못 가고 강당에 계속 있다가

마무리하고 다같이 애들끼리 숙소를 돌아가는데

게임 하고 놀자고 다른 후배나 친구들이 그러더라고 (원래는 첫째날엔 자고 둘째날에 밤새놀아)

그럼 조금만 하다가 자자고 해서 이중모션이라는 홍삼게임 비슷한걸 하는데

우연히 내 옆자리었어 내 마음이 확실히 얘(후배) 쪽으로 기울게된 결정적인 순간이 이때였던 것 같아

얘가 실수를 해서 단체로 빵 터졌는데

설명하긴 힘들지만 우왁! 이런? 표정으로 내 쪽으로 휙 고개를 돌리면서

나랑 눈이 마주쳤는게 거리가 조금 가까운거야 이때 반한 것 같아

횡설수설 하면서 자기가 왜 틀렸는지 설명하려는게 좀 귀엽기도하고... 그래 솔직히 이뻤어...

그렇게 게임 마무리 하고 자려는데 내가 앞머리가

길어서 묶을 머리끈을 빌리려고 페메를 하고 머리끈을

받아왔는데 페메가 와있더라고 내일 주면 된다고 해서

난 알겠다고 하니까 잘자라고 해주는데 미치겠는거야...

숙소 같이갈래?/우왁/잘자 이게 머리속에서 떠날질 않았어

두번째 날 밤에는 다~같이 모여서 새벽에 게임을 하는데

얘가 혼자 어디 앉아있는거야 그래서 가서 물어봤어

왜 혼자있냐고 그랬더니 이 게임 너무 많이해서 지루 하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몇명이랑 다른게임 같이 하고 특별한 사건없이 수련회는 마무리되고

집 들어와서 내가 먼저 페메했어 그렇게 이어가다가

연애얘기가 나왔어 친구들 연애하는 얘기부터 시작해서 우린 왜 연애를 못 할까ㅠ

막 이런 얘길했지 난 기회다 싶어서 이상형을 물어봤어

얘 이상형은 그냥 키? 좀 큰거래

근데 키는 안커도 운동한 사람 보면 어깨랑 팔뚝이 좀 다르지않냐고

하면서 이모티콘을 보내더라고?

난 그게 되게 희망적이었어

물론 이상형은 그저 이상형에 불과하지만 내 키가 평균키야

아 평균키보다 작다고 하는게 맞는 것 같아 174야

근데 중학교때 운동을 해서 솔직히 등판이랑 어깨는 자신있어

그렇게 아무의미없는 희망을 품었고 아직도 버리지는 않았지만

문득 1-2주차 접어들때 생각해보니

얘가 답장도 빠른편이 아니고

정말 맞춤법 띄어쓰기가 정말 완벽해

조사를 좀 더 해보니까 핸드폰을 잘 안 볼뿐더러

친구들이랑 있을땐 거의 안 보나봐

근데 난 여기서...적어도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띄엄띄엄 연락이 올텐데 그건 아니고..

극단적으로 어장인가도 솔직히 생각해봤는데

나도 그렇고 주변애들도

진짜 그건 쓸데없는 생각이라고 생각하더라고

확실한 성격이거든...만약에 얘 마음에 내가 없으면

나도 빨리 정리해야 하니까...

혹시 내가 자기보다 나이많고 오빠니깐

연락을 못 끊는건가 생각도 하면서 연락 끊을 여지를 줬어

정말 많이줬어 극도로 안 친한 선배랑 연락할때 그냥 읽고 씹어도

아무 문제없을 정도로 근데 또 그 다음날 톡이와....

하루를 넘긴적이 단 한번도 없어...

근데 관심이 있다고 하기엔 카톡 빈도도 너무 적고

요즘엔 나 불편해 하나도 생각이들어...

(방금전에 있었던 일하나만 얘기해줄게

교회나가는 길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교회안-중앙계단-계단

이렇게 되는데 내가 나가려고 중앙계단 에서 계단쪽으로 가고있었는데

비가 오는거야 그래서 중앙 계단에서 어쩌지...하고

교회안 쪽을 보니까 이 후배가 나오고있더라고

그래서 우산 있냐고 물어봐야겠다 이렇게 생각 하고 있었는데

나올시간이 지났는데 안나오는거야

그래서 교회안을 들여다 보니까 전화를 하고있더라고

그래서 좀 더 기다려봤는데 너무 안나오고 느낌이 쎄...한거야

설마? 란 생각에 다시 교회안으로 들어가서 친구들한테 얘들아 비와라고 하는순간 중앙계단으로 후다닥 나가더라고)

도저히 얘 마음을 특히 지금은 더욱더 모르겠어....

만약 아니라면 빨리접어야 할텐데 연애상담을 넘어선

고민상담일 정도로 잠을 못자 폰도 너무 자주확인하고

감정기복도 생기는 것 같아 연락하는 4주 동안 3주 는 제대로 못 잤어

걱정시킬때도 있었고 쓸데없이 나 혼자 걱정한적도 많고...

그 정도로 얘가 좋아졌는데....진짜 너무 좋아졌는데 너네들은 내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 것 같아?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