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랑 오빠 여친이랑 지금 4년사겼어요
둘다 아직 돈을 덜 모아서 결혼까진 1년? 2년?정도 더 걸릴듯해요
근데 둘이 고등학교 동창이고 4년동안 진짜 잘사귀더라고요 둘다 서로가 첫사랑이고 진짜 결혼할거같긴해요 식장들어가기 전까지 모르는거라지만
암튼 중요한건 저희 셋이 생일로 따지면 동갑이에요
오빠랑 저는 쌍둥이고 서로 다른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오빠 여친이랑은 대면대면 합니다
근데 어제 오빠가 갑자기 저녁 식사하는데
"나 ㅇㅇ이랑 진짜 결혼할건데 혹여나 나중에 우리 가족 때문에 파토나게 되면 나 자살할거야" 이지랄...
부모님은 당황하셔서 "우리가 왜 그렇게 만드냐 절대 안그런다 우린 결혼 찬성한다" 하셨는데
오빠가 냉장고에서 맥주 4캔 꺼내서 각자 1캔씩 나눠주면서 하는말이 "사실 ㅇㅇ이가 남녀평등사상이 좀 심해" 이럽디다
들어보니..
1. 설, 추석에는 시댁과 처가댁 번갈아가면서 가기
2. 제사있는날에 며느리가 연차쓰고 참석하는거처럼 사위도 똑같이 하기
3. 셀프효도(며느리도리, 사위도리 일절 바라지 않기)
4. 앞으로 개선될 시댁호칭 따르기(이건 여자인 저도 몰랐던건데 오빠 톡으로 곧 시댁 호칭 바뀐다는 기사를 보내놨더라고요 ㄷㄷ)
5. 며느리 일 시키는 만큼 사위도 처가댁에서 하는거 꼭 명심하기(이건 진심 버릇없는거 같음 우리엄마아빠 무시하는거죠?)
이 다섯가지가 저희(시댁)가 명심할 사항이고
오빠가 명심할 사항은 따로 있답니닼ㅋㅋ 뭐 집안일 나눠서하기 육아 반반하기 이런거요ㅋㅋㅋㅋ
그렇게까지 걔랑 결혼하고 싶냐니까 지 인생에 딱 하나인 여자래요 이거 미친건지;;
검색해보니까 아내의 동생과 남편의 동생 개선되는 호칭이 이름 부르기로 개선되는거로 바뀔 확률이 높다던데 오빠 여친이 제 이름부르면 반대로 저도 이름 부르면되나요?ㅋㅋㅋ
지금 글이라서 오빠오빠 거리지 평소에는 야 니 너 이렇게 더 많이 부르거든요 ㅋㅋㅋ
저거 5가지 잘 알겠으니까 저도 같이 ㅇㅇ아 해도되죠?
굳이 새언니라고 높여줄 필요가 없는듯 해서요
저런 쫌생이같은게 무슨 새언니
저런거한테 홀려서 결혼하는 바보도 이해안가고
요즘 페미가 심하단건 알고있었는데 우리집에 페미가 들어올거라니 달갑지는 않네요
오빠보다 급여도 적다고 알고 있는데 급여부터 평등하게 벌어오고 말하지 얼굴 두께가 도대체 얼마나 두꺼운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