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재회
평양비냉
|2018.09.11 05:10
조회 6,794 |추천 4
헤어진지 4일째입니다
1년 사겼고. 미친듯이 타올랐던 사랑입니다
하지만 근래들어 엄청나기 싸우기 시작했어요
그 친구가 좀
별거아닌 것에도 깊은 빡침을 느끼며 자기분을 못이깁니다
제가 잘못한 일이 아닌 경우에
제가 안으면서 왜그래~좀만 참자 요 앞에 다른 맛집 있으니까
거기도 마음에들거야
라면서 제가 말하면
지금 ㅈㄴ빡치니까. 좀 냅둘래? 후....ㅅㅂ...
이런 반응이였는데요 항상
최근들어서는 이걸 넘어서 저한테 대놓고 짜증을 내더라고요. 제 잘못이 아닌것에도 말입니다.
하물며 제가 실수하면 얼마나 과할까요. 이젠 퍽퍽 때립니다
그리고 이제는 저도 취준이고 이 친구도 자기 진로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더 예민하게 군거 같기도 하긴하네요
그런데 4일전에 헤어지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보네요
우리 둘이 있으면 서로 좋아해서 공부같은 생산적인걸 못한다고
자기 할일을 못한다는겁니다. 뭐 사실이긴합니다
그리고 자기는 지금 중요한 시기라 연애할 여력이 없다네요
저도 취준이고 공감해서. 동의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전화 오네요
자기 일상생활 스트레스 받은거 말하고 싶어서 전화하고
새벽에 잠안오고 불안하다고 전화오고
보고싶다고 보러오면 안되나고 하고
(저는 제 여자친구를 이해해요. 정말 지금 너무 힘들 때라저랑 헤어져야 한단 이성적 판단이 섰을 뿐이지, 감정적으로는 너무 힘들거니까요)
일단 이 친구는 제가 보러가면 사귈때처럼 꽁냥꽁냥 해지지만
그래도 우린 다시 안사귈거라고 자꾸 선긋듯 말해요
자기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라고 하는데
최소 6달 1년 후면 모를까
자기가 헤어지자고 말하고 자기가 변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주변사람들한테 다 말했는데
몇일 되지도 않아 번복하기엔 너무 그렇다고요
그리고 또 연락이 옵니다
멍청하게 또 만나러 가네요
저는 원랜 6달이고 1년이고 기다리려했는데
오늘은 또 저한테 엄청 화 내내요
순간 느껴요. 아... 다시만나도 계속 나한테 이렇게 화를 내겠구나...
참 슬프네요. 연애초기와 중반에 그 사랑스럽던 애는 어디갔는지...가끔 다른사람 만나는거 같아요
마음을 정리해야되는건지 또 계속 연락은 오는데
참 마음 쓰라리네요근데 또 다시 연락오는게 너무 행복해요답답하네요..
-------p.s---------
제가 남자에요...저는 27 그 친구는 21
연애 참 어렵네요처음엔 제가 만난 여성들은 너무 각기 힘든 개인 사정과 가정환경, 안 좋았던 과거, 등등이 있어서만난 사람들이 유별나다 생각했는데이제는 우리 생각하는 보편적인 평범한 사람은 정말로 없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걔중에 조금 더 나은 성격의 여성을 만난다고 해결되는것도 아니고요차라리 내가 더 성숙해졌을 때. 비슷한 사람을 만나도 더 좋은 연애가 되고더 좋은 사람이 오는것 같네요
저도 이 기회에 더 성숙해져야 더 행복해질거 같네요